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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공주 가을여행 - 만추에 찾은 공주 황새바위 성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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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백제시대의 

문화재가 있고 또 근현대에 들어서 종교적인 순교지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공주 가을 나들이에

천주교인 순교지인 공주 황새바위 성지를 찾았습니다.

 

만추에 만나는 공주 천주교 순교지 황새바위 성지

 

공주시 중앙을 흐르는 제민천이 내려 보이는 곳에 있는

천주교 성지인 황새바위 성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제민천가에 도착해 올려 본 공주 천주교인 순교지인

황새바위 성지 모습입니다.

작은 동산입니다.

 

주차장 주차 후 아주 큰 자연석에 한글로 새겨진 "황새바위" 이름표를

만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황새"라는 새와 바위와

관련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황새바위 성지로 올라가는 길은 정상적인 계단도 있고 이렇게

돌로 부채꼴 모양의 

계단을 만들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황새바위 성지에는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당을 찾아 갑니다.

 

성당 안에 환한 조명을 받은 성모 마리상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앞 테이블에는 미사예물 접수와

후원회원 접수 등 오늘 행사가 있는 모습입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에는 여러 이름이 붙은 길이 있습니다.

성지는 공원화되어 공주 시민과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아와 걷는 곳입니다. 이 길은 성당 위쪽의 옛 기도문 길로

길 가에 순교자 어록이 기록된 돌판이 있습니다.

 

순교 성지 안에는 황새바위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내를 돌아봅니다.

어떤 기념물이 보관 전시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주지역에 천주교 전파는 1791 년 공주사람 김명주와

홍철과 인철 부자가 이존창 루도비코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으며,

1792년 1월 관찰사 박종악의 "수기"에 

공주 신상면 규동(현 유구읍)에서 이덕침 등

4형제가 사학 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성경 직해는 포르투갈 출신 예수회 선교사

디아즈가 저술한 복음 묵상서입니다.

황새바위 이야기

황새바위는 순교자들의 피로 축성된 거룩한 땅입니다.

공주는 기록상으로 가장 많은 천주 교우들이 순교한 곳이랍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순교 현장이 이곳 "황새바위"랍니다.

 

사진은 황쇄철사로 총길이 240.5로 죄인의 목을

봉쇄하는 철색으로

양 끝에 쇠로 만든 용이 붙어있습니다.

황새바위 이야기

황새바위 이름은 이곳에 황새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또한 사학죄인들 목에 채워진 황쇄 때문에

"황쇄바위"라 불린다는 유래도 있답니다.

 

사진은 족쇄입니다 - 죄인의 발목에 채우는 것으로

도주하지 못하도록 쇠고리를

연결한 끝에 무거운 쇠판을 달았답니다.

당시에 공주에는 충청감영이 있어서 사학죄인으로

잡혀온 신자들이 많았으며

황새바위 아래 제민천변 백장에서 잡혀온

교우들이 참수로 처형되기도 하였답니다.

 

황새바위 전시관에 있는 천주교 십자가입니다.

교우들이 기능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황새바위 기념관을 나와 순교자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광장은 순교자 광장이라  불립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아주 커다란 돌문이 서 있습니다.

가을빛을 역광으로 잡아 본 광장으로 들어가는 돌문입니다.

 

순교자 광장은 넓은 잔디밭이고 이곳에 순교탑 모습입니다. 높은 탑 위에 

십자가가 자리한 모습이에요.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순교탑 십자가를 잡아 봅니다.

그 옛날 황새바위에서 순교한 교우들의 넋을 위로하며,,,

 

순교탑 안에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 이렇게 적힌 돌판이 걸려 있습니다.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 서 죽습니다 - 

 

순교탑 안에는 십자가 예수님과 순교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촛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순교탑에서 잠시 묵념 후 나와 다음은 무덤경당으로 향합니다.

 

순교자 광장 순교탑에서 마주 보는 곳에 자리한 무덤경당입니다.

돌로 건축된 경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덤경당 안에는 방문한 교우가 잠시 기도를 할 수 있는 작은 기도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상 뒤로 가을 햇살이 창을 통해 경당 안을 비춥니다.

 

경당 안에는 아주 작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역시 홀로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납니다.

 

경당 지하실에서 통로를 따라 외부로 나오면 황새바위 길을 만나요.

가을 햇살이 내려앉으며 가을이 깊어가는

공주 천주교 순교성지인 여기는

황새바위 순교성지입니다.

이렇게 돌아본 성지의 모습에 순교자의 모후와 황새바위 광장,

부활성당 등 여러시설과 걷는 길이 있지만

걷기에 어려운 아내를 위해 여기서 발길을 돌려

출발지로 내려갑니다.

 

황새바위 성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보이는 풍경입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 출신 공주중학교에서는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학생들이 야구 시합이 한창이네요.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타기 전에

공주 도심을 조용히 흐르는 제민천을 봅니다.

이곳에서 많은 천주 교우들이 순교를 하였다고 하였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천천히 흘러가는 제민천은 알고 있겠지요.

그때 순교한 분들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면서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 여정을 마무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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