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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공주 맛집 - 얼큰한 짬뽕 진흥각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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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주말에 공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공주 구도심을 흐르는 제민천 주변의 공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옛 공주 감영으로 가는 길에서는 문화 벼룩장터가 열리면서 

분주해지기 시작하고.. 제민천을 걸으며 이 모습 저 모습

사진을 찍다 보니 배가 고파요.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니 짬뽕 중식당이 있습니다.

 

공주 맛집 - 제민천 부근의 짬뽕 중식당 진흥각

 

식당 입구 벽에 붙은 내용을 보고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 제민천 돌아보고 집에 오는 길에 민물새우 칼국수를 먹자고 했었는데

동행이 짬뽕도 괜찮겠다고 해서 계획을 변경하고 짬뽕으로...

 

 

 

공주제민천가에 있는 중식당 이름은 진흥각입니다.

간판에 1979년부터라는 글도 보입니다. 아주 오래되었네요.

 

 

 

 

 

 

중식당에서 먹을 메뉴는 딱 4 종류입니다.

짬뽕, 짬뽕밥, 중식 밀면 그리고 짜장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딱 3시간만 맛을 볼 수 있네요.

수요일은 무조건 쉬는 날이고 국경일에도 이 시간에 가면 먹을 수 있어요.

 

 

 

 

 

건강상의 이유로 한정수량만 판매합니다. 

평일 50인분 그리고 주말과 휴일 국경일에는 100인분만....

돈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해 욕심을 버린 주인장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을 지났다 잠시 후 돌아왔는데 자리가 없어서 대기번호 15번을 받았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네요.

 

 

 

 

입구를 들어서니 셀프코너가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직원에게 가능하냐고 문의 후 

협조를 하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다진 양념 병이 있는데 순한 맛과 매운맛이 있고 주인장이 다진 양념을 만든 정성을 알리고 있고

그 재료까지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앞접시와 춘장 그리고 종이컵 등 셀프 코너도 깨끗합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도 준비된 모습이에요.

 

 

 

공주 맛집 진흥각에서는 짬뽕, 짬뽕밥, 중식 밀면과 짜장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짬뽕이 제일 비싼 8,500원입니다. 옆에는 재료의 원산지 표시를 알리는 글과

진흥각 짬뽕을 먹으며 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SNS에 올리면 1건에 2,000원 할인을 해줍니다.

우리는 짬뽕 한 그릇에 짬뽕밥 한 그릇을 주문합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양파와 단무지가 담긴 스테인리스 용기와 앞접시에 물통과 춘장이

차려집니다.

 

 

용기에 담긴 양파와 단무지는 깔끔합니다. 

우리가 일반 중식당에서 나오는 양파와 단무지하고 조금 차이가 있네요.

이렇게 나와 먹을 만큼 덜어먹으니 깨끗하고 기분이 좋아요.

 

 

 

 

앞접시에 양파와 단무지를 덜어내고 식초를 조금 부어주고 물을 부어

촉촉하게 만들어 먹을 준비를 합니다.

 

공주짬뽕맛집 진흥각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으로 볶아서

진행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린답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고 알리고 있네요.

 

 

 

 

 

드디어 빨간 짬뽕이 나왔습니다.

주문 후 짬뽕이 나오는 시간은 1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중간에 주문 확인할 때  분명히 또 한 번 

짬뽕과 짬뽕밥이라고 전했건만

나온 것은 둘 다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공주 맛집 진흥각 짬뽕밥

 

 

 

 

 

직원이 짬뽕밥을 회수하고 짬뽕으로 다시 조리해 준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서 그냥 짬뽕밥으로 둘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짬뽕밥은 공깃밥이 나오니까 면의 양이 적겠지요.

그래서 동행에게 내 짬뽕밥의 면을 넘겨주었답니다.

 

 

 

 

고추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육수를 끓였는지 맛이 담백합니다.

칼칼함도 있고 뒷맛이 개운하네요.

 

 

 

 

 

짬뽕에 해물은 많지 않지만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불향도 약하게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은 공주 진흥각 짬뽕입니다.

 

 

 

 

 

동행에게 면을 건저 주고 남아 있는 면을 금세 호로록 먹은 다음

공깃밥 한 그릇을 짬뽕국물에 넣었습니다.

 

 

 

 

짬뽕국물에 밥을 잘 풀어주고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렇게 진흥각 짬뽕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8월의 마지막 주말...

식사 후에 제민천 옆 공주하숙마을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주 맛집 진흥각은 지나는 길에 들어간 중식당인데 나름 철학이 있는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이 짬뽕밥 식사하고 음료수 한 개, 그러나 SNS에 진흥각 짬뽕 먹은 이야기 올리고

확인하여 2,000원 할인받고 17,000원 계산했습니다.

공주에도 짬뽕 잘하는 중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한 군세 식당인듯한

진흥각 짬뽕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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