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 군사교육 파견을 갔을 때
2004년 6월에 미국 군사 교육생들 중 외국군 대상
워싱턴 투어가 10일간 진행되었답니다.
본인만 해당하는 투어였는데 가족을 동반한 외국 군인들 중
같이 여행을 하고자 하는 전우들끼리 의견을 조율해
단체로 항공권을 구매하여 워싱턴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지요.
나도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였습니다.
가족 2명에 대한 여행 경비는 추가로 부담하고....
워싱턴 여행 --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
10일간의 여행 일정은 미군의 외국군 담당 사무소에서 계획한 일정으로
움직이고, 자유시간도 주어지고....
워싱턴에는 2차세계대전 참전 추모공원,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과
월남전 참전 추모공원이 있습니다.
워싱턴 투어중에 여행 중 아들과 함께 다녀온 한국전 추모 공원의 모습을
호국보훈의 달에 올려봅니다.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근처에 2차세계대전 참전 추모공원과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 그리고 베트남전쟁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각 추모공원에는 자유를 위해 참전해 전사한 미군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 등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링컨기념관 오른쪽에는 한국전참전추모공원,
왼쪽에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비가 있습니다.
링컨기념관과 일직선 거리에 워싱턴 기념관 그 뒤로 일진선으로 나가면
미 국회의사당이 있답니다.
Korea War Veterans Memorial - 한국전 참전 전사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원입니다.
1995년 고 김영삼 대통령 방미에 맞춰 당시 미국 크린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추모공원으로 성조기, 벽화와 조상(彫像), 비명 석판, 회고의 연못
그리고 유엔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초록빛 나무는 우리나라의 산맥,
나무와 나무 사이의 경계는 골짜기를 표현한
대한민국 지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추모공원에서의 아들 모습입니다. 추모공원의 군인은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백인, 흑인, 히스패닉계 등 군인상을 세웠습니다.
군인상은 전투 장면을 동상으로 세웠으며 총 19명의 미군 병사 상으로
동이 트고 석양이 질 때까지 햇살을 받으면 그림자 포함 38명의 미군 병사를
상징하고 이는 1950년 38도선 남북의 경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추모공원의 군인상은 실제 사람의 크기보다 크게 제작되었으며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해병대 군인상을 세웠답니다. 판초우의를 입고
칼빈 소총을 든 미군의 이동모습입니다. 목에는 멀리 볼 수 있는
쌍안경이 있는 것을 보니 지휘관 모습인듯합니다.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에는 한국전 참전 22개국 국명이 알파벳 순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군인상이 앞으로 나가는 정면에는 커다란 돌에
그들의 마음을 담을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 OUR NATION HONOR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1950 ▽ KOREA ▽ 1953
참전 기념공원에서의 아들.. 조금 날씨가 더워 지쳤던 날이었던 기억입니다.
위에 적은 영문을 번역하면
" 우리의 명예로운 아들과 딸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라는 의미랍니다.
추모공원의 검은 벽에는 희생 미군을 추모하는 그림과 명단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UN벽에는 당시 전쟁 자료를 보면서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합니다. 19명의 미군 모습이 벽에 비치면
역시 38명의 미군으로 상징이 된답니다.
추모공원 "기억의 풀(THE POOL OF REMEMBRANCE)"에는
한국전 참전 중에 전사, 실종, 포로, 부상자의 숫자가 기록되어 있답니다.
한국전 참전 희생자는
사망자는 미군 54,246명 UN군 628,833명
실종자는 미군 8,177명 UN군 470,267명
당시 포로 미군 7,140명 UN군 92,970명
부상자 미군 103,284명 UN군 1,064,453명입니다.
정말 엄청난 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6.25 전쟁, 한국전쟁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에 비참한 전쟁에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 낸
참전용사와 대한민국 국군의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FREEDOM IS NOT FREE"
728x90
반응형
'생각하는 글과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 6.25 - 미군 해병"챈스일병의 귀환" (0) | 2022.06.25 |
|---|---|
|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이슈 - 제주도 렌터카 (0) | 2022.06.21 |
| 6월에 적어본 몇 글자 (0) | 2022.06.03 |
| 화요일에 해 보는 허튼소리 (0) | 2022.05.03 |
| 주말 이상한 소리 (0) | 2022.04.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