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 공산성 야경에 취하다

깊어가는 공주의 밤...

금강이 흐르는 곳을 유유히  내려보는 공산성 야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낮에도 볼만하고 밤에는 더 볼만한 공산성입니다.

 

아름다움 가득한 공산성  야경

 

공산성 앞 무령왕 동상에서 출발해 공산성 금서루와 성곽길

그리고 공산정에서 봄 금강철교와 공주신 시가지 야경을 

즐긴 봄날입니다. 

 

 

 

 

공산성 앞 회전교차로에는 백제를 부흥시킨 무령왕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습니다.

이 동상은 회전을 하며 동서남북을 가르키는데 각 방향마다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세계유산도시 공주입니다. 백제무령왕릉연문을 지나 가면

무령왕릉을 만납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는 공주입니다.

 

 

 

 

 

 

 

 

 

 

 

공산성으로 올라갑니다. 공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곳 금서루입니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인 475~538년까지의 왕성을 대표적인 고대 성곽입니다.

 

 

 

 

 

비단결 금강이 감싸 흐르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밝은 조명의 성곽길을 걸으면

1500년전 고대 왕국 대백제의 찬란했던 향취가 은은하게 퍼짐을 느낍니다.

 

 

 

 

 

성곽에서 본 금서루 입니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문주왕 원년인 475년에 한성에서 웅진(공주)로 도읍을 옮기고 

공산성은 무주왕을 비롯해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 16년 538년에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때까지 64년간 

백제의 왕성이었습니다.

 

 

 

 

 

금서루의 처마와 달

공산성은 백제시대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답니다.

 

 

 

은은한 조명에 멋스러운 공산성 성벽모습..

공산성은 금강에 접한 해발 110미터의 산에

능선과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형 산성으로 축조되었습니다.

 

 

 

 

성곽에는 깃발이 휘날립니다.

백제시대에는 토성이었다가 조선시대 인조, 선조 이후에

석성으로 개축하였으나 현재 동쪽의 735미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석성입니다.

 

 

 

 

 

공산성 성곽길에서 본 야경입니다.

성의 총길이는 2,660미터, 동서남북 네 곳에서 문터가 확인되었으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가 남아있었고, 1933년 동문과

서문을 복원하여 각각 영동루와 금서루로 명명하였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가로지르는 금강철교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건설되었다 6.25전쟁 때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되었다 전후에 다시 건설된 사연많은 철교입니다.

 

 

 

 

 

공산성의 공산정모습입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뿐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감영을 비롯해

중군영 등 중요 시설이 있었습니다. 현재 성내에는

추정왕궁지를 비롯해 백제시대 임류각지, 연지와 통일신라시대의 

건물터, 그리고 조선시대 유적인 쌍수정, 영은사와 쌍수정사적비,

만하루, 명국삼장비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공산정에서 내려 본 공북루입니다. 공산성의 북쪽문으로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북루는 금강을 보고 있는 문입니다.

 

 

 

 

금강넘어 저 멀리 아파트 촌 그리고 공주인재양성 기관인

공주대학교가 있답니다. 금강은 백제시대처럼 지금도 유유히 흐릅니다.

 

 

 

 

 

공산정 야경입니다. 

2011년 10월에 백제의 옻칠가죽찰갑옷을 비롯해 

마갑과 화살촉, 철제 무기류 등이 출토되었는데, 갑옷에

645년 이라는 글씨가 남아있어, 갑옷의 제작 및 사용시기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공산성의 야경

은은한 조명의 아름다운 야경 공산성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공주시 야경을 감상하는 이곳은 공주나들이에 꼭 

가야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공산성야경에 취하며 백제의 숨결을 느끼는 것도 이 봄이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여기는 세계문화유산의 고을 공주시 공산성의 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