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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공주 여행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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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봄까지 새 단장을 하고 개관한

공주에 있는 충남역사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개관과 함께 특별전시회가 있네요.

오늘은 충남역사박물관 기증품 전시회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공주여행 - 충남역사박물관 기증, 기탁  유물 전시회

 

계룡에서 공주로 가는 길에 점심은 손님 많이 찾는 맛집에서 

가성비 좋은 막국수 후루룩 한 대접 먹고 넘어갑니다.

 

 

 

 

 

공주에서 대전 가는 길 금벽로 마티고개 못 가서 있는

막국수 식당으로 공주 으뜸맛집에서 비빔막국수 한 그릇...

주차하고 30분 기다렸다 한 그릇 하고 공주로 달려갑니다.

 

 

 

 

 

 

 

 

 

 

 

비빔막국수 점심을 먹고 도착한 공주의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올봄에 왔을 때 내부공사로 운영하지 않아 헛걸음을 하였는데 

이제는 공사도 정리되고 또 기증유물 전시회가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부터 2022년 기증 및  기탁 유물 정기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美 클리브랜드 미술관 반환 백자청화이기하묘지 공개 등 여러 분들이

기증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 들어가기 앞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들어갑니다.

전시실에는 이기하 씨 유물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유물 기증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실 중앙에는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라는 커다란 알림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2022년 2월 8일 오후 미국 클리브랜드 미술관에서 소장하던

[백자청화이기하묘지: 白磁靑畵李基夏墓誌] 1건 18점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클리블랜드미술관은 이 묘지를 1998년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 씨 문중은 묘지 분실 내용을 알지 못했고 2020년 이를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을 통해서 이한석 씨로 부터 연락을 받아 알게 되었으며

한산 이 씨 종중 대표인 이한석 씨에게  묘지를 돌려주게 되어

돌아왔으며 이를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에 기증하였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기하는 1676년 무과에 급제한 무관으로 

공조판서까지 역임하였습니다.

 백자청화이기하묘지는 이기하를 추모하는 기록으로,

가족사에서부터 정치적 업적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묘지의 글은 조선시대 이조좌랑을 역임한 문신 이덕수가 쓴 것으로

그의 문집 "서당사재"에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이 유물의 기증자는 서언석입니다. 본인이 1968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교직에 재직하면서 받은 월급봉투를 파일로 만든 것입니다.

아주 오래된 월급봉투와 급여명세서입니다. 깨끗하게 철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41년 초등학교 학생들 단체사진입니다.

기탁자는 김종옥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국민총력 國民總力 이란 

글자가 있는데 일본이 한국인 전체를 전쟁에 끌어내어 강제와 수탈을

극도화 하기 위한 강압적인 민족 말살 정책이었답니다.

 

 

 

 

김선일 기탁자의 천민보록과 읍총입니다.

왼쪽이 '천민보록'이며 이는 천도교에서 교호 관리를 위해

가족별로 신상과 경력을 기록하여 제출한 일종의 교적입니다.

우측의 '읍총'은 은진 - 지금의 논산 지역에 대한 필사본 읍지입니다. 

 

 

 

 

 

김선일 기탁자의 '미량손씨세보'와   '천도교신도약력'입니다.

왼쪽 밀양손씨세보는 밀양손씨의 계통과 혈통을 기록한 족보로 전체 4권 

4 책으로, 천도교 신도약력은 10명의 약력과 자기소개글이 기재되어 있으며

증명사진이 붙어 있는 서류도 있답니다.

 

 

 

 

김진관 기탁자의 자료는 대부분 동학과 천도교 관련 서적들입니다. 

앞줄 왼쪽부터 '동경대전 부록 용담유사'  '동학경전'  '인의경교'  등입니다.

 

 

 

 

 

 

풍천임씨 임태빈의 소장유물 기탁은 효자 정려와 관련된 유물입니다.

이 자료는 '임태춘 효자정려문 현판'으로 임태춘(1571 ~ 1811)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875년 이후에 제작된 효자정려 현판입니다.

 

 

 

 

 

 

 

 

임태빈 기탁자의 '정려기'입니다. 임태춘의 손자 임헌희와 

외손자 김재현의 부탁으로 지은 정려기를 받아서 숙재 조병덕이 

만든 것입니다.

 

 

 

 

 

 

한상기기탁자의 호산록입니다.

1619년 광해군 11년에 한여현이 편한찬 충청도 서산군의

사찬읍지 私撰邑誌로 충청도 지역에 현존하는 읍지 중

가장 오래된 읍지입니다.

행정과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자료와 

지역의 인물 관련 기록을 수록하고 있답니다.

 

 

 

 

 

 

 

 

 

동경대전은 조선 후기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지은 동학의 경전이랍니다.

 

 

 

 

 

 

정기환 기탁자의 하동정씨세보초 입니다.

필사본으로 하동정씨의 가계를 작성한 '하동정씨세보'의 초본입니다.

 

 

 

 

 

 

정기환 기탁자의 유물은 삼종질 토지매매 명문입니다.

1889년 정월 24일에 삼종숙 선장이 삼종질에게 작성해 준 

가사매매명문 家舍賣買明文 입니다.

명문이란 조선시대에 토지와 집, 노비, 가축 각종 집기 등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에게 준 당시의 

계약서입니다.

 

 

 

 

 

정지환기탁자의 '정신엽 고신'입니다.

정조 18년인 1794년 정진엽을 사선대부 동지중추부사에 

임명하는 교지입니다. 

 

 

 

 

 

 

정상호기탁자의 '동래정씨파보' - 철종 10년인 1859년

정원용 등이 간행한 동래정씨 파보입니다.

오른쪽은 '서전언해'로 명나라의 호광, 양영, 김유자 등이 

영락제의 명으로 편찬한 '서경'의 주석서를 1820년에 

간행한 자료입니다.

 

 

 

 

 

정상호 기탁자의 '어정육주약선'입니다.

당 唐 육지의 '육선공주의  陸宣公奏議'를 간추린 산문선집입니다.

 

 

 

 

 

종정녹초 - 인사행정을 위한 도목정사와 근무성적 및 포폄 기록 가운데

정헌조와 관련한 것을 옮겨 적은 자료입니다.

 

 

 

 

 

논산의 돈암서원에서 기탁한 목판입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상례비요' ' 사계유고' '신독재유고'

'가례집람' 등의 목판입니다.

 

 

 

 

김수현기탁자의 자료로 '김정근 고신'입니다.

1847년 헌종 13년에 김정근을 행용양위부사과에

임명한 고신 告身입니다.

 

 

 

 

5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다녀온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만난 

"2022년 기증 · 기탁 유물 정기특별전"에서 

여러 기탁자들이 기탁한 유물을 보며 역사의 한 면을 흥미 있게 

만나고 왔습니다.

? 충남역사박물관 기탁 기증 유물특별전 

    공주시 국고갯길 24

?기간 2022. 04 . 04부터 06. 05까지

?‍?관람시간 : 오전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 입장료 : 무료

?‍?편의시설 : 주차장 넉넉 / 화장실깨끗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매년 1월 1일 / 설날과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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