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 건강한 밥 연잎밥

어제는 취업을 위한 면접을 보러 갔다왔네요.

이미 두 번의 면접을 보았는데 직종을 바꾸라고 해서..

나이가 걸림돌 입니다.

너무 젊어서(?) 흐 흐 흐...

행정착오로 공지를 잘못했다네요.

관련 기관 과장분하고 면담을 하였는데...

더 연로하신 분들이 대상이고 젊은이는 안된다네요...

과장이 추천하는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잡으로 돌려서 면접을 보았어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하루 몇시간 알바하듯 하는 일인데..

잘되면 좋겠지요...

 

집밥 --- 건강한 밥 한끼 연잎밥

 

면접보러가는 날 아침에 냉동실에 잘 모셔놓았던(?) 밥 한 덩어리 꺼내

마이크로웨이브에 윙 하니 돌려 아침식사를 합니다.

역시 냉동실에 한끼 분씩 포장 얼려 놓은 된장찌개도 끓여서....

 

초겨울에 찹쌀과 쌀을 혼합하여 밥을 하고 

은행, 대추와 밤 그리고 연근 등을 밥과 함께 연잎에 쌓아 쪄서 연잎밥을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 먹고싶을  때 꺼내서 덥혀 먹으면 편리합니다.

면접날 아침에 건강한 밥 한끼 먹으며 힘을 받습니다.

 

 

 

 

 

 

연잎밥을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려 꺼냅니다.

연잎의 향이 은은히 올라오고 잎을 펼치니 건강한 밥 한 뭉텅이가 있습니다.

은행에 대추와 밤 그리고 연근 그리고 어딘가에 단호박이 숨어 있습니다.

 

 

 

된장찌개 역시 끓여서 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다가 

꺼내서 살짝 끓이면 간단하게 조리가 됩니다.

좋아하는 감자와 두부 그릭 호박이 들어간 짭쪼롬한 된장찌개입니다.

 

 

 

지난 주말에 평택에서 온 손님이 갖고 온 들기름을 입혀 구운 

맛김을 잘라 같이 먹습니다.

연잎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연잎밥에 된장찌개 그리고 맛김,,,추가한 반찬은 잘 숙성된 김치 한 접시입니다.

 

 

 

 

 

 

찹쌀과 쌀을 혼합해 만든 연잎밥 입니다.

찹쌀로만 하면 밥이 떡져서 맛이 없고 먹기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한 젓가락 먹어보는 연잎밥...밤 한 개와 은행 한알이 있는 건강한 밥 입니다.

 

 

 

 

 

 

칼칼한 된장찌개를 밥과 함께 먹으면 좋아요.

약간 짠 맛은 있지만 나름 맛이 좋은 찌개입니다.

된장찌개는 언제나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 1인분씩 팩포장으로 얼려 놓았다 끓여 먹으니 

너무 편리합니다.

 

 

 

 

 

 

들기름 향 그윽한 맛김에 연잎밥을 싸 먹습니다.

하얀 쌀밥을 맛김에 싸 먹어도 맛이 있는데 찰밥 + 쌀밥에 

맛김을 싸 먹으니 맛이 더 좋아집니다.

 

 

 

 

추가된 반찬인 잘 숙성된 김치 한 조각...

이정도로 숙성된 김치를 좋아합니다.

숙성이 잘 되어 아삭한 식감에 새콤함이 가득한 김치입니다.

 

 

 

 

 

 

연잎찰밥에 맛김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잘 숙성된 붉은 김치도 잘 어울립니다...

당연히 요렇게 먹는 법이 최고의 맛입니다.

 

 

 

 

맛김에 돌돌 말아서 한 입...

면접보러 가기 전에 건강한 연잎밥 한 끼를 먹으며 ...파이팅 힘을 얻습니다.

 

 

 

 

전형적인 아재의 김먹는 방법입니다.

숟가락에 밥을 담고 아랫부분으로 김을 콕 찍어 

요대로 입으로 골인....

손흥민의 골 보다 더 맛난 김밥이 입으로 골인 - 행복을 ...건강을 약속합니다.

 

 

 

 

 

 

 

연잎밥에 들어있는 부수적인 첨가물을 고라 먹어 봅니다.

고소함과 달달함이 좋은 밤...

몸에 좋은 은행도......

 

인생 제3막의 취업을 위해 면접보러가는 날 아침에 

건강한 밥 연잎밥을 먹으며 힘을 얻었답니다.

냉장고 냉동실 안에 아직 몇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느날 먹고 싶으면 뒤져 봐야겠지요...

 

추운 목요일이 저물어 갑니다..

내일을 위한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