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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주섬 주섬 옷을 입고 길을 나섭니다.
높은 산 산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챙겨 입어야 합니다. 날씨가 쌀쌀하니까....
계절이 겨울로 들어갈 준비로 가을이 떠나려 하는 시간에
계룡시청 뒤 작은 산 천마산을 오릅니다.
우리동네 뒷산 천마산에서 잡은 아침풍경
가방에 컵라면에 보온물통 담고 랜턴과 등산스틱 준비해서
산 아래 도로가에 차량주차하고 천천히 걷는 걸음으로 30분이면
천마산 정상이 아닌 조망좋은 팔각정에 도착한답니다.
기온의 변화로 아침 안개가 깔리고 그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가을태양은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일출 시간 맞춰 올라간 천마산 팔각정..
아직 해는 보이지 않고 안개속에 계룡시예술의전당과 종합운동장이 보입니다.
산과 산이 만든 계곡에 자욱한 안개가 환상적으로 깔려 있는 모습입니다.
천마산 팔각정에서 바라 본 계룡산 방향의 모습입니다.
안개가 내려 앉다가 잠시 사라지고 다시 내려 앉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계룡시 향적산이고 우측 끝 더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국립공원 계룡산입니다.
계룡산을 중앙에 두고 잡아 보는 풍경입니다.
계룡시 금암동 아파트단지 사이로 아침안개가 스며듭니다.
가을날 아침 햇살보다 안개가 먼저 찾아 드는 것은 간밤의 선물이랍니다.
스마트 폰 성능이 좋아서 찍기만 해도 이렇ㄱ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바위 주변에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오잉하는 사이에 해가 고개를 내미네요.
저 방향은 대전광역시 방향이랍니다...
산과 안개 그리고 아파트와 하늘과 태양의 멋진 가을풍경화 그림입니다.
낮과 밤의 교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자리바꿈을 하는 것처럼...
그림같은 아침 풍경을 즐기는 천마산 팔각정의 아침 조망입니다.
가을 아침 해가 솟아 오르며 안개와 햇살과 숨바꼭질 합니다.
햇살의 눈을 피해 안개는 아파트 그늘로 숨어 드네요.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컵라면에 보온병 온수를 따라 넣어 먹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스마트 폰으로 잡아 본 안개속 계룡시청 앞 아파트단지와 상가입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한 즐거운 날입니다.
-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만든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 1968년 법정스님
아침 해가 떠오를 수록 안개가 짙어집니다.
안개가 떠나기 전 가을햇살에 대한 작은 반항인듯 합니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1972년 법정스님
천천히 떠 오르는 가을 아침 태양이 어느사이 도심을 점령하고
어둠은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이제 안개도 서서히 걷히고 바쁜 하루가 시작됩니다.
동녁에 떠 오르는 아침해를 반기며 따뜻한 컵라면을 먹었던 아침...
우리동네 앞산 산행에서 즐기는 아침풍경은 가을의 소중한 선물이었네요.
돌아보는 주변의 풍경이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멀지 않은 곳에서 이런 아침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겠지요.
오늘은 건강검진한 날--- 위 내시경하는데 마취 없이 했는데 참 힘들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결과는 2주 후에 온답니다.
월요일 블친님들 고운밤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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