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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서천 나들이 - 서천수산물특화시장과 서천 장날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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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일요일..

갑자기 한파가 찾아 온다고 해서 잠시 망설였지만

며칠 전부터 마음먹었던 것은

서천으로 꽃게를 먹으러 가야 한다는 생각...

그래서 서천의 홍원항까지는 너무 멀고 조금 더 가까운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꽃게 찜을 먹기로 하고 달려간 서천입니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과 서천장날

 

가는 날이 장날...서천 장날은 매월 2, 7, 12, 17......이렇게 5일장이 열리는군요.

물론 서천수산물특화시장과 건물 안에 있는 상점들은 상시 열려있지만...

오늘은 서천수산물 특화시장 모습과 장날모습을 담아 봅니다.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주변에 넉넉한 주차공간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일요일이자 장날인 이날은 주차공간이 없어서 잠시 돌았습니다.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수산물특화시장 뒷편 개천의 도로가에 

큰 이름표가 서 있습니다...서천 특화시장이라고.

 

 

서천 군민과 주변의 상인들이 찾아와 장을 열었네요.

요즘 장은 어떤 물건이 많이 나왔을까 구경합니다.

 

 

 

아하~ 가을 김장철이 가까와 지니 마늘이 많이 나왔습니다.

좋은 마늘 한 접에 2만원에서 3만원 시세입니다.

김장철이 아니어도 우리는 마늘을 많이 먹지요..

 

 

장날에는 주차장 자리에 장날 상인들이 자리를 합니다.

장터에 특이한 것은 먹는 장사는 없어요.

농산물 등 농민들 물품만이 .........

 

 

각종 약재 및 말린 나물 등을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건강에 좋은 물건이 많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키 입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예전에 쌀 도정할 때 지금보다 그 기술이 많이 떨어져 쌀 쭉정이나 돌 들이 섞이기도 해서

이 키에 쌀을 올려 놓고 키질을 하면 바람의로 쭉정이와 돌이 쌀과 분리가 되었답니다.

팥을 절구에 살짝 찧어서 키질을 하면 껍질과 알맹이가 분리되기도 하지요.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키질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어디서 이 키를 사용할까 궁금합니다.

 

 

 

좋은 고추를 착한 가격으로 흥정하는 손님과 장터 상인입니다.

태양초 고추를 착한 가격에 구매하고 그러나 상인도 어느정도 

이익이 남아야 겠지요. 흥정 잘 되어 거래가 성사되기를 사진으로 응원합니다.

 

 

오잉   ~ 파란 청양고추 한 바구니에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고추를 담아도 아주머니 큰 손으로 덤을 담아 줍니다...시골장터의 인심이지요...

 

 

 

주차장 장터을 지나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의 수산물 판매하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신선한 생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어도 씨알이 굵고 갈치도 탱탱합니다.

 

 

오늘은 꽃게찜을 먹으러 왔으니...일단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아주머니에게 

꽃게 가격을 알아봅니다....1킬로에 3만원한다고 합니다.

꽃게도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제법 큰 꽃게입니다.....

 

 

 

다라에 많은 꽃게가 ....

꽃게 파는 상점이 많으니 한 곳에서 알아볼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다른 상점으로 가 봅니다.

 

 

 

큰 수족관에 많은 꽃게가 있는 상점입니다.

이곳에서도 가격을 알아 봅니다...

 

 

가을은 암꽃게가 맛난지? 숯꽃게가 맛난지?

암꽃게 한 마리 껍질을 까 뒤집어 전시해 놓았습니다.

제법 살도 있고 알도 있어요...전시용 꽃게는 상태가 좋은 것으로 해 놓겟지만...

 

 

그래도 이 상점에서 꽃게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꽃게 3킬로....찜도 해먹고 두 세 마리는 꽃게탕으로 즐깁니다.

다라에 제법 많은 꽃게가 담겼습니다. 꽃게담을 때 남사장님이 담는데

옆에 있는 어머니인듯한 한 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슬쩍 담습니다.

그래도 못본척하고 넘어갑니다..따져서 뭐 하겠습니까?

그러나 제 돈 지불하고 사는 제품 항상 철저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꽃게 3킬로에 가리비 조금 그리고 새우를 사 갖고 시장을 돌아봅니다.

싱싱한 활전복도 가득하고....

 

광어 횟감도 많고..

회를 한 접시 하고 싶은데 꽃게 등 먹을거리가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구경만 합니다.

 

 

 

 

가리비를 구매 했더니 동죽 조개를 서비스로 좀 준다고 담아주네요.

꽃게탕 끓일 때 넣어 나왔더라고요....

 

 

장렬하게 전사(?)한 암꽃게 한 마리 모습을 적나라하게 잡아 보며

인간을 위해 희생한 꽃게의 명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상점 아저씨는 수족관 뒤에서 뭐 하시나?

즉석에서 회 뜨는 작업중입니다.

수산물센터에서 회를 뜨면 자신이 구매한 횟감을 눈 앞에서 회로 떠주니

신선해서 좋고 믿음가서 좋고 당연히 맛도 좋고 ....입니다.

 

 

 

 

회뜬 후 멍게도 분리해 접시에 담아 줍니다.

회를 뜬 생선과 멍게 등은 접시에 담아 2층으로 올라가면 상차림에

식사와 소주 한 잔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뜬 후 남은 생선뼈와 대가리로 얼큰한 매운탕도 끓여줍니다.

당연히 저렴하지 않은 상차림 비용과 찜은 찜대로 찌개는 찌개대로

공임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수산센터 한쪽에는 건어물 상점들이 있습니다.

말린 멸치와 김 그리고 오징어등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어요.

 

2층에서 내려본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의 모습입니다.

내려보니 생선상점들이 아주 많은 모습입니다.

걸으며 보면 보이지 않던 모습이네요.

 

 

 

 

일요일이자 장날인 17일 서천특화시장에는 많은 관광객과 군민 들이 

찾아와 아주 활성화 된 시장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음에는 회 한 접시 하러 찾아와야 겠어요.

 

 

 

 

정말 빽빽한 주차장 차량 모습입니다.

주차 안내원이 없어서 주차하는데 약간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하나 둘, 차량이 빠지고 주차하고...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서천 수산물센터를 찾았는데 그날이  서천특화시장 장날이어서

장구경도 하고 수산물센터 구경에 푸짐한 꽃게찜에 꽃게탕 그리고 가리비찜을

먹었던 가을날이었습니다.

직장 정년퇴직할 즈음에 서천에 자리잡기 위해

아파트,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찾아 서천을 찾기도하고

실제로 높은 지역의 단독주택을 구경하고, 논에 있는 전원주택도 구경하고

그렇게 집을 찾아 다녔던 추억이 있는 서천 나들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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