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도 풀리고 편안하게 소주 한 잔

오전에 공항으로 가 신혼여행 가는 아들부부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가 되었네요.

공항 2층에서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아점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들과 며느리가 빵 몇개를 주문하고 왔는데

간단한 아점이 5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헐 헐 헐~~~~~

빵과 커피 두 잔에 콜라 두 잔인데........

그렇게 먹고 우리는 집으로 왔지요.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연습장에 가고...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대패 삼겹살을 먹자고 결정했습니다.

 

대체 휴일에 즐긴 소주에 대패삼겹살

 

개천절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이 대체 휴일..

매일 휴일이지만----내게는....

 

우리동네 대패삼겹살 식당이 있는데 넓지 않지만 손님이 많습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오후 7시 정도인데 사람이 꽉 차있네요.

간신히 자리잡고 앉아 대패삼겹살 4인분 주문합니다.

커다란 불판에 시큼한 김치와 콩나물을 깔아주고 양이 조금 아쉬운 듯한 된장뚝배기 

한 개가 준비됩니다.

상차림은 간단합니다.

 

 

그리고 맑은 소주 한 병 주문같이하고요...

시원한 소주...그리고 탄산수 한 개도 주문했어요...

 

 

 

작은 소주잔은 이제 우린이지만 소주는 진로 이즈백인가요...

 

 

 

대패 삼겹살 얇아서 빨리 잘 익습니다.

가위로 잘라주기도 하고 붙어 있는 고기를 분리하기도 합니다.

대패삼겹살 1인분 100g에 3,900원합니다. 저렴한듯 하지만 중량이 적다는 것!!!!!!!!!

 

 

삼겹살 익으며 나와 흐르는 돼지기름에 콩나물과 김치가 다시 한번 익습니다.

김치 맛- 구운 - 끝내줍니다.

 

 

 

돼지고기는 반드시 잘 익혀먹어야 탈이 없습니다.

앞 뒤로 잘 뒤집어 굽습니다.

 

 

 

칼칼한 된장찌개 입니다.

공기밥 주문하고 된장찌개도 한 개 추갈 주문하여 식사도 했습니다.

 

 

 

 

앞접시에 잘 익은 고기 한점에 파채를 올려 안주준비하고 ...

 

 

안주가 좋아서 한잔 한잔 하다보니 한 병을 다 비웠습니다.

조금 취기가 올라 옵니다.

세월이 갈 수록 체력을 떨어지고 주량은 팍팍 줄고...한 병도 버겁습닏, 반병이 딱 좋아요

 

대체공휴일 저녁식사는 이렇게 간단하게 외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큰일을 무사히 끝낸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한 잔 술을 즐기고 걸어서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