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된장의 고장 순창 나들이

예정에 없던 막내처남 가족이 전화 통화 후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 온 일요일 밤..

오랜만에 집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월요일에는 순창으로 고추장을 사러 가면서 바람이나 쏘이자고...

해서 월요일 아주 비 많이 내린 남도 나들이 다녀 온 순창입니다.

 

무조건 찾아간 순창의 추억..

아주 오래전 처가식구들과 순창 여행 때 이곳에서 식구들 모두 장류와 

장아찌을 구매했답니다.

 

 

여기는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의 우리의 고유장을 만드는 곳입니다.

 

 

넓게 조성된 고추장민속마을에는 고추장을 비롯해 장아찌 등 우리의 전통식품을

담그는 역사를 품고 자신의 이름을 건 고추장집이 많이 있습니다.

 

 

고추장을 담그는 각 업체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렇게 많은 항아리에 고추장과 된장을 담그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방문할 때 모습이 그대로인 듯 합니다.

막내처남 부부는 여기서 고추장과 된장을 구입하고

우리도 한 개씩 사 주네요.

 

 

월요일 오후...순창 고추장민속마을 단지는 한가하기 그지 없습니다.

월요일에 코XX사태가 다시 심각해 져서 다니는 사람이 없네요.

 

 

사거리에서 고추장민속마을의 길을 돌아 봅니다.

너무 조용하네요.

 

 

반대쪽에 있는 고추장 집은 명인 고추장 집이네요.

이렇게 잡아보고 태광고추장 집으로 들어갑니다.

 

 

냉장고에는 고추장을 담그며 된장도 담그고

또 장으로 만든 여러종류의 장아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장아찌가 있나 볼까요.

매실장아찌와 무장아찌가 있습니다.

그리고 참외장아찌도 있는데 참외장아찌는 맛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옆칸에는 모듬장아찌와 모듬짱아찌 그리고 오미자장아찌에 취나물장아찌가 있습니다.

여름에 밥맛이 없을 때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장아찌와 먹어도 

괜찮지 않나요?

그리고 냉장고 안에는 보리고추장과 찹쌀 고추장 그리고 된장도 있습니다.

 

 

 

포장된 장아찌도 있지만 이렇게 진열된 장아찌 류도 있습니다.

먹고 싶은 장아찌를 필요한 양만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장아찌는 시식이 가능한 것은 맛을 볼 수 있답니다.

가격표를 보니 다양한 장류와 장아찌 그리고 여러가지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막내 처남은 찹쌀고추장과 보리고추장을 샀어요.

우리것도 사서 아내에게 건네주네요.

 

 

사장님과 옛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고 ...

요즘 인건비도 안나오니 사장님이 이렇게 가게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찾아 와 주어 반갑다고 전통간장 한 병씩 선물로 줍니다.

음식할 때 넣으면 정말 맛을 업~업 시켜준다는 사장님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고추장봉투...

태광전통고추장 집의 이름은

서영순 순창 태광전통 고추장 이군요.

옛맛 그대로 장인의 손맛이랍니다.

 

 

요즘 장을 담그는 젊은이들 아니 50대 이하는 거의 없을 겁니다.

절차도 까다롭고 또 장소적 제한도 되고

어머니나 할머니에게 장담그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니까요...

끊어진 우리 집집마다의 장담그는 이야기가 아쉽습니다.

 

고추장 사고 순창로컬 푸드로 직행...

나는 주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순창 장축제의 조형물이 주차장 한 쪽에 서 있습니다.

순창은 천년의 장맛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입니다.

주차장 옆에는 작은 공원이 있고 고추장을 알리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순창고추장과 항아리...나무주걱에 하나가득 퍼 흘러내리는 붉은 고추장 모습입니다.

 

 

순창고추장마을 나들이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 공원의 모습입니다.

짚지붕의 낮은 정자 그늘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 넓은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옆 민속마을 단지 좌측에는 새로운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고추장 제조업체들이 들어서 우리의 전통 장의 맥을 이어가는

한옥마을인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돌아보고 집으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