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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연꽃의 여름을 이어 받은 배롱나무 붉은 꽃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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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방의 여러곳에서 아름다운 배롱나무 가로수를 만나고..

예향인 논산고을을 비롯해 전국의 서원과 향교 등

전통있는 옛 건물에는 배롱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은은한 자태의 멋을 품은 한옥 고택 ..

앞에는 맑은 개울 졸졸 흐르고 

그 물이 잠시 머무는 연못에는 연꽃이 만발하고...

연못이 품은 작은 섬에는 오랜 세월이 내려 앉은

굵은 배롱나무 붉은 꽃이 곱게 핀 모습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무더위의 짜증과

스트레스를 날려 주는 평온한 풍경이 될 수 있겠지요.

 

예향 논산 -- 배롱나무 붉은 꽃

 

 

 

오늘 붉은 배롱나무 꽃을 잡은 논산의 모습을 봅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국의 서원 9곳 중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돈암서원으로 배롱나무 만나러 갑니다.

주차장에 주차후 3분정도 걸어가면 홍살문 지나고 하마비 지나

만나는 돈암서원에 붉은 배롱꽃의 미소가 담장 밖으로 번지고 있네요.

 

 

돈암서원은 사액서원으로 조선 중후기의 유학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후학들이

건립한 교육기관이자 사당에는 김장생 선생을 비롯한 송시열 선생 등

당대의 기호학파 유학자의 신위를 모신 사당도 같이 있답니다.

 

 

여름더위에 붉은 배롱나무 모습이 더욱 선명하네요.

 

 

논산의 배롱나무 좋은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논산의 돈암서원, 충곡서원, 명재고택과 종학당 등.....

 

 

붉은 배롱나무는 선비의, 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나요?

요즘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비와 학자가 필요한 때 아닐까요?

 

 

이 붉은 배롱나무는 돈암서원 정문인 입덕문 옆에 자리한 

아름다운 배롱나무 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논산 돈암서원 나들이...

붉은 배롱나무 만나니 천천히 즐겨 봅니다.

마음의 평온을 위해.....

 

 

돈암서원에서 수학하던 유생들이 정회를 하던 정회당 뒤로도 붉은 배롱나무

한그루가 의연하게 서 있습니다.

 

 

배롱나무 즐기기엔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여름 한 계절 고풍스러운 우리의 한옥건물과

잘 어울어지는 배롱나무 붉은꽃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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