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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주 가볼만한 곳 -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앎의 시간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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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찾으면 한옥마을 보다는 더 자주 가는 곳이 국립무형유산원입니다.

많은 전시와 공연이 있는 이곳...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펼쳐지는 곳..

우리 조상님들의 솜씨를 이어주는 현장을 만나는 곳인데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제한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이야길 해 볼까 고민합니다......국립무형유산원 이야기 중에...........

 

국립무형유산원에서 --- 아름다운 우리 무형유산의 제작 재료들

 

국립무형유산원 조상들의 솜씨 전시관에서 배우는 앎의 시간입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 2관 -  무형유산 솜씨방

이곳에서 우리 전통무형유산을 이어가는 것들의 재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복껍질

전복 껍질의 표면을 갈아 오색이 나오게 하여 자개(나전패)를 만듭니다.

다양한 가구나 공예품 등에 옻칠을 하고 그 표면에 장식으로 붙여 아름다움을 극대화 합니다.

 

 

물소뿔

우리나라 황소의 뿔은 길이가 짧아서 뿔이 긴 물소의 뿔을 중국에서 수입하였으며

활을 만들 때 중요한 재료로 바깥쪽 부분을 잘라 활의 앞면에 붙였답니다.

활 이야기 나오니 몽골군과 대적한 활 이야기 영화 "최종병기 활" 생각이 납니다.

 

 

쇠가죽

소의 가죽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사용합니다.

가죽은 화혜라는 신발을 만들 때, 북이나 장구 등 악기를 만들 때 주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어피

표면에 진주 모양의 반점이 있고, 거칠거칠한 상어의 껍질을 말려서 사용합니다.

칼집, 말안장, 전통(화살통) 그리고 공예품 표면에 붙여 장식을 하였답니다.

 

 

말총

갓의 모자 부분, 망건, 탕건, 정자관을 만들 때 사용한 것은 

말의 갈기나 꼬리털이었습니다. 

또한 현악기인 아쟁과 해금의 소리를 내기 위한 할시위에도 말총을 사용했답니다.

 

 

조상님들의 솜씨방

 

 

명주실

비단을 짜기도 하고 실을 엮어 매듭을 만들 때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인 명주실을 사용했습니다.

현악기의 현으로 사용되고 자수를 놓을 때도 사용했습니다.

 

 

죽사

말그대로 대나무 실로 대나무 껍질을 얇게 만든 실입니다. 갓의 차양 부분인 양태를 만드는 주된 재료이며

갓의 부속품을 만들 때도 사용하였습니다.

 

 

채상 대오리

대나무 껍질을 얇게 떼어내어 만든 대오리로 색색의 물을 들여 사용합니다.

이것으로 여러가지 무늬를 짜서 채상을 만든답니다.

 

조상님들의 전통공예에 사용되는 자연의 재료 몇가지에 대해 배움의 시간입니다.

 

자연의 재료가 일상의 물건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은 전통기술 그 자체입니다.

공예품의 장식은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은은하여,

평범한 물건에 품격을 더해 주었답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조상들의 솜씨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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