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내...아니 경기전이 있는 전주한옥마을...
한옥마을 이리저리 거닐고 경기전 들어가 전주사고를 찾아 봅니다.
사고 史庫 란 사관이 날마다 시정을 기록하고, 한 임금이 전왕시대의 역사를 편찬하여
이를 실록이라 하고 특별히 설치한 곳에 봉안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춘추관과 예문관을 상설하고 사관을 두어 날마다 시정을
기록하였다 합니다.
전주가볼만한곳 --- 전주사고全州史庫 실록각
전주 경기전 안에 있는 전주사고 全州史庫 실록각 實錄閣 모습입니다.
조선왕조 실록을 편찬한 것은 1409년부터 1413년까지 4년간 태조실록 15권 편찬이 처음이고,
세종 8년에 정종실록 6권 편찬, 세종 13년에 태종실록 36권을 편찬하고
태조, 정종, 태종의 3조실록 각2부씩 등사하여 1부는 서울 춘추관에 1부는 충주사고에
봉안하였답니다.
그러나 2부로는 보존이 걱정되어 세종 27년인 1445년에 다시 2부를 추가로 등사,
전주와 성주에 사고를 신설하고 각 1부씩 분장하였답니다.
경기전에 있는 전주사고로 가는 길...아름다운 경기전 입니다.
선조 25년 1592년에 임진왜란이 발생하고, 춘추관, 충주,성주의 3사고 史庫 실록은 모두 솔실되고
전주사고 全州史庫 만 방화를 면하였답니다.
역사의 향기 흐르는 전주 경기전 모습
전주사고 全州史庫 에 보관한 실록이 보존된 것은 손홍록, 안의 등이 실록을 내장산 용암굴에 이안하여
사수하였기 때문이었답니다.
전주사고 全州史庫 에는 실로 784구너 514책 47궤, 기타 전적의 64종 556책 15궤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실록각은 소실되었으며, 1991년 이를 복원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151호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물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 봉안되었던 전주사고 全州史庫 는 전주가볼만한곳 입니다.
472년간의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의 편찬과정과 이를 지켜내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다양한 재현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기록유산이 남긴 위대함과 소중함을 느껴보는 공간입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실록 피난 및 보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 후대에 전해 질 수 있었던 것은 경기전 참봉 오희길과 태인지방 선비
손홍록, 안의를 비롯해 무사 김홍무, 수복 한춘 등 전라도 사람들의 죽음을 불사한
노로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실록은 이후 전장 상황에 따라 내장산에서 아산으로 다시 해주로 옮겨졌고 1595년 조정에서 강화도로
옮겼으며 1597년 정유재란 발생으로 안주를 거쳐 평ㅇ나도 안변 묘향산 보현사 별전으로 옮겨
임진왜란이 끝날 때 까지 보관하다가 임진왜란 후 영변부 객사를 거쳐
1603년 강화도로 옮겨졌답니다.
실록은 내장산으로 옮기는 모습입니다.
수직상체일기 라는 기록물이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이성계 어진을 내장산으로 이안하고,
숙직하면서 작성한 기록물이 있답니다.
1439년 세종 21년에 전주에 설치된 전주사고 全州史庫 는 1473년 성종 4년에 실록각을 준공 실록각은 선조30년
소실되고 1699년에 실록각 터에 별전이 건립됩니다.
이후 소실된 별전 자리에 전주시립박물관 건립 - 1963년
전주시립박물관 철거 - 1990년
실록각터 발굴 - 1990년
1991년 실록각 복원을 하였답니다.
전주사고 全州史庫 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 각종서적 총 1,322책이
60궤에 담겨 보관되었다 합니다.
종이로 만든 실록은 소실 위험이 있었으며 습기나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해야하였답니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했으며 완성된 실록은 궁궐의 춘추관 사고 및 각 지방의 사고에
분산 보관, 보관된 실록의 부식을 막기 위해 일정한 기한마다 포새해 상태를 점검합니다.
포쇄 방법
사각에 도착하여 두번 절을 하고 사각 史閣 문을 열어 실록이 보관된 궤짝을 꺼내고
짝에 봉안된 실록을 꺼내 사흘 동안 햇볕과 바람을 쐬어 주고
사흘 후 실록을 궤짝에 넣어 봉하고 포쇄한 내용은 실록형안지에 기록한다.
포쇄는 주기적인 점검 및 건조과정인듯 합니다.
궤안에 실록을 보관하는 방법은
오동나무, 버드나무, 피나무와 소나무 등의 궤짝에
기름종이, 종이와 붉은보자기 그리고 약품주머니를 같이 봉안하고
잠금쇠를 설치해 열 수 없도록 보관하였답니다.
실록 제작과정을 기록한 책으로는 실록청의궤와 실록형지안 이라는 책자가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제자과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실록편찬에 사용된 사초는 물에 씻어 그 내용을 모두 없앴으며,
물에 씻은 종이는 재활용하였답니다. 세초를 마치면 이를 축하하는 행사인 세초연 洗草宴을 베풀었다 하네요.
세초하는 모습과 종이를 말리는 모습 그리고 세초연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역대실록은 왕이 승하한 후에 만들어졌으며 실록편찬은 사관들이 시정기, 사초, 승정원일기 같은
기록을 모으는 일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사관들은 그 자료를 기초로 초초 初草를 작성, 이를 검토해 중초 中草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쇄대본이 되는 정초 正草를 만들어 완성합니다.
실록이 완성되면 실록편찬에 사용된 모든 자료는 기밀방지를 위해 세초 洗草하였답니다.
실록청은 국왕이 사망한 후 실록을 편찬 , 간행하기 위해 설치된 임시관청입니다.
오늘은 전주사고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전주방문 때 한옥마을과 경기전 방문 그리고 경기전 내에 있는 전주사고 실록각을
꼭 방문해야하는 전주가볼만한곳 입니다.
전주사고 실록각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3대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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