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일찍 서둘러 평택으로 장거리 운전....
병원에 볼일이 있어서....
아침 8시 20분 도착 ...병원일 이리저리 ...
금새 11시 30분이 되고 일은 마무리 되고....
점심먹을거리는 4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부대찌게, 초밥, 일본가정식, 또 한가지는 생각이 안나네......
10시간 정도 지났는데 이렇게 가물가물한 기억력이란..........
아 나이의 한계인가?
결정한 먹을거리는 일본가정식 점심을 먹자고 해서 찾아갑니다.
나는 된장지개를 먹고 싶었는데....
오늘 메뉴에 고것은 없다고........ㅋㅋㅋㅋㅋ
평택에서 맛보는 일본가정식 식사 -- 쇼쿠치의 텐동!!!!!!!!!!!!!!!!
병원 일을 같이 한 동행들이 결정한 점심은 일본가정식 입니다.
평택 서정동 시장부근 원룸 건물이 많은 골목안에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15명정도 들어가는 일본식 식당인데 분위기는 조금 산만하고...
그래도 웨이팅을 해야 합니다. 11시 30분에 갔는데 4인이 들어가려니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3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라고.....주방에는 4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튀김등 음식을 조리합니다.
웨이팅 후 들어가 먹을거리 주문하고 20여분 넘게 기다립니다.
우리가 자리 잡기 전에 배달 주문들어온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서...
심심해서 이리 저리 스마트 폰 눌러 봅니다.
마주 보는 테이블이 아니라 앞을 보고 앉는 테이블입니다. 좁은 식당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텐동 드시는 법을 찍었는데 흐리멍텅합니다.
일본풍의 식기들이 앞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테이블에 준비된 그릇들..........
그릇들은 장식으로 올려 놓은 것인가?
야간에 사케 한 잔 할 때 사용하는 그릇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사각형 그릇도 준비되어 있습니다...간장이나 다른 소스를 담아 먹는 그릇인가요?
둥근 이 그릇은 면 그릇인가?
먹는 것이 요즘 신통치 않고 특별나게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어제는 전주신시가지고기맛집에서 한우를 먹고 왔는데 속이 좋지 않아서
아니 내 장이 원래 좋지 않아 최근에 누군가 알려준 무엇인가를 먹다가 잠시 멈추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맛나다고 해서 온 일본가정식 식사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니 단촐한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니네요.
우린 권하는데로...텐동을 주문하고 ...텐동 3개에 사케동 1개를 주문합니다.
식당이름은 쇼쿠지라고 하는데 일본어로 '식사'라는 뜻이랍니다..
식사 외에 추가 주문으로 치킨가라아게를 2개 주문합니다.
우리는 많이 먹지 않는데 같이간 동행이 양이 적을 것 같다고 주문하네요.
심심해서 테이블 위로 올려보니 사케 병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넓지 않은 식당 공간활용을 하였는데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나처럼 한가한 사람만 올려봅니다.
여러가지 식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식기는 사용하지 않고 안쪽의 식기를
사용해 음식을 담아 냅니다.
가게 이름이 인쇄된 냅킨과 나무젓가락 숟가락 세트입니다.
물컵으로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종이컵은 친환경 종이컵인듯 .......
주문하고 30여분이 지나서 나온 텐동의 모습입니다.
밥공기에 여러 튀김이 올려지고 일본된장인 미소장국에 반찬이 조금 담겨
개인별로 제공되는 텐동입니다.
우리 일행들이 자리에 앉아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안 대기의자에 또 외부의 대기 의자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요....
텐동은 튀김덮밥이라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에 그렇게 써 있어요,,,
가지튀김...김튀김...새우튀김...가지튀김 등 여러 종류의 튀김이 밥 위에 얹혀있습니다.
튀김덮밥과 함께 나오는 아주 작은 종지에 담긴 반찬들을 구경해 보세요.
야채 샐러드...양은 한 젓가락도 안되는 양입니다...먹고 더 먹을 수 있겠지요....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생강절임....붉은색..........
양념에 무친 단무지 한 종지....작은 것 몇개....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이 다 드시면 이야기 하세요...더 드립니다! 합니다.....
김튀김 입니다.
튀김을 하면서 손가락에 반죽을 묻혀 기름에서 튀겨지는 김 위에 뿌리며 튀겨내
모습이 이렇습니다.
표고버섯 대가리 튀김입니다. 껍질부분에 칼로 모양을 내고 역시 손가락으로 묽은 반죽을
떨어뜨리며 튀김을 만들어 표면이 달의 분화구처럼 오돌도돌한 모습입니다.
울퉁불퉁한 튀김옷을 입은 가지튀김의 모습입니다.
요렇게 튀겨내는 것이 실력이겠지요....
요것은 햄튀김 같은데.....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12시 30분에 먹는 튀김 점심은 위장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튀김은 조금만 먹었습니다....
튀김덮밥인 텐동의 색다른 튀김 하나는 묽은 반죽에 달걀을 넣어 튀겨내는 달걀튀김 입니다.
달걀이 터지지 않고 둥글게 튀겨진 모습을 보니 약간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고추튀김도 있습니다. 일본인들도 요즘 고추를 많이 먹나요?
어찌되었건 점심 먹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 하기에 위에 최대한 짐이 되지 않도록
조금씩 맛만 봅니다.
새우튀김도 있네요.....튀김은 즉석에서 튀겨서 나오니 따뜻해서 좋은데...
바로 앞에서 튀겨내니 기름냄새가 가득한 것이 작은 흠이되네요.
부드러운 달걀 튀김을 젓가락으로 떠 오려도 터지지 않습니다.
요것이 텐동의 매력인가?
튀김아래 많지 않은 밥이 숨어있고 알수 없는 가루 양념이 뿌려져 있고...간장도 뿌려진것 같고....
달걀 튀김을 터뜨려 노란자를 흘려서 비벼 먹습니다...
밥의 양이 많지 않지만 ...달콤하고 짭쪼롬한 가루양념과 함께 비벼 먹습니다.
가루양념을 밥과 함께 비벼 먹습니다.
된장국은 아니지만..미소장국을 같이 먹으며 속을 달랩니다.
일본가정식 식사를 하기 위해 4인이 찾아 온 서정리 시장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는 튀김덮밥입니다.
김치는 없으니 양념한 단무지를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채소 샐러드는 나온 것만 해결하고.........
주문할 때 추가로 주문한 닭튀김이 나왔습니다.
side menu인 치킨가라아게 라는 튀김입니다.
닭튀김용 소스도 함께 나왔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케챂에 마요네즈 그리고 매콤한 소스를 넣어 섞었나?----------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닭다리 살만을 정육해 퀴겨내는 치킨가라아게 입니다.
주문하면 튀김을 시작하니 조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두 바구니 나왔는데 양은 많지 않고....
같이 나온 분홍색 소스를 찍어 맛을 봅니다.
따끈한 닭고기 튀김이 맛이 없을 수 없지요.........그러나 한 조각으로 만족합니다..
장의 평화를 위해.........
쇼쿠치식당은
항상 정갈하고 따뜻한 음식으로 대접하며,
신선하고 올바른 식자대로 한결같은 맛을 내겠습니다.
모든 재료는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합니다.
- 메뉴판에 적힌 식당의 마음입니다-
4인식사비용이 62,000원 나왔습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네요!
식당 주변이 시장이고 적당한 주차공간은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한 일본가정식 식사 였습니다.
그렇게 식사하고 출발해 대전 들러 일보고 집에 도착하고 밤 10시가
되어도 장이 이상이 없어 흡족한 밤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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