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설 연휴 끝나고 강추위와 함께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오후에 잠시 내린 눈이 금새 쌓이고 영하의 날씨에 얼어 붙고....
일기 예보에 눈이 조금 내린다고 했었는데....그 조금이 순식간에 많은 눈으로 쌓이고...
눈이 온 날은 움직이지 못하고 다음 날 대둔산 자락의 수락계곡으로 눈 세상을 만나러 갔습니다.
논산 가볼만 한 곳 ---- 대둔산 벌곡의 수락계곡 하얀 세상
도로는 차가 다니는데 큰 문제가 없어 집을 나서 수락계곡으로 출발~~~~~~~
논산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곳...수락계곡입니다.
대둔산 계곡으로 대둔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산...논산시와 완주군 그리고 금산군 3개 지역에 걸쳐 있는 대둔산의
논산 벌곡쪽 계곡입니다.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럽습니다. 산행길에 위험하지 않게 아이젠과 스패치 착용..
아주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철저한 준비는 안전을 보장합니다.
넓은 주차장에 눈세상 하얀 계곡을 찾아 온 산행객들이 다수 보입니다.
언제나 스치고 지나가는 대둔산 도립공원 안내도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며 얼음아래로 흘러 내리는 물소리를 들어 봅니다.
산행길 홀로 가는 길입니다.
대둔산 승전교를 지나며 계곡의 바위에 내려 앉은 하얀 눈을 그리고 물을 잡아봅니다.
사진이 흑백사진 같은 느낌입니다.
천천히 천천히 수락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논산가볼만한곳 수락계곡 입구에는 아픈 역사의 증거가 있습니다.
6.25전쟁 때 대둔산에 숨어들은 빨치산과 패잔인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투입된 전투에서 희생한 경찰 충혼탑이
있습니다. 충혼탑 오르는 계단에도 하얀눈이 쌓여 있습니다.
호국, 충절.......멀리서 묵념하고 스치고 올라갑니다.
계곡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선녀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왼쪽 길은 오르고 내리고 발자국이 눈위에 선명한데 이 길은 산짐승 발자국 한 개만 나 있고...
내 발자국이 눈 온후 처음이네요....
데크길 공사로 수락계곡 길 걷기가 너무 편하고 ...
하얀 눈위에 조심조심 내 발자국을 남기며 선녀폭포로 갑니다...
나무에는 어제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봄기운이 감돌며 조금 풀어진 나무의 껍질이 앗차 하고 다시 겨울나기를 준비하겠어요.
한폭의 수묵화 같은 수락폭포의 모습입니다. 물은 흘러내리고 눈은 하얗고...흑백사진 같은 모습을 즐깁니다.
수락계곡 선녀폭포
선녀폭포에서 아래로 내려 본 계곡의 모습입니다.
선녀폭포 앞...한 여름에도 너무 시원한 곳으로 여름에 더위 피해 찾아 오는 곳입니다.
선녀폭포 물길에 얼음이 얼고 얼음 아래로 맑은 대둔산 물이 흐르고...
아마도 겨울이 흘러가고 봄이 오는 준비를 하겠지요...
선녀폭포...무엇인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느낌을 줍니다.. 옛날 옛날 아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보다
더 오래전에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이 폭포에 내려와 목욕하고 놀다가 올라가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추운 겨울에는 안 내려 오겠지요.....
선녀폭포에서 수락폭포 쪽으로 계곡을 따라 흘러갑니다.
하얀 눈이 쌓이고 강추위가 찾아 왔지만 이미 봄은 계곡의 바위 아래 흐르는 물소리로 화답합니다.
논산가볼만한곳을 찾은 여성분들이 데크길을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조금은 불안한 복장이지만 사이좋게 천천히 내려가는 수락계곡의 하산길입니다./
지나면서 안전하게 내려가세요! 인삿말을 주고 받습니다.
봄이 잠시 쉬고 있는 웅덩이.......겨울 눈이 둘러싸고 있지만 봄은 다소곳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발길없는 수락계곡 데크길을 걸어 갑니다.
하얀 눈 밟으면 뽀드득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시 인생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선녀폭포와 수락폭포 사이에 있는 고깔바위입니다.
날카롭게 뾰족한 모습이 마치 고깔같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답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바위도 감상하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수락계곡은 사계절 맑고 찬 물이 흐르는 계곡입니다.
겨울에도 변함없이....하얀 눈과 얼음은 겨울을....흐르는 물은 봄을 이야기 합니다.
주차장을 출발해 황소걸음으로 30여분 걸어 도착한 수락폭포 입니다.,
눈과 얼음 그리고 물....겨울이라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백제시대 청년들이 이 곳을 찾아와 심신을 수련하며 호연지기를 키웠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폭포랍니다.
논산시 벌곡면의 수락계곡은 논산가볼만한곳으로 사계절 찾아 온답니다.
오늘의 목표는 수락계곡의 군지계곡을 넘어가는 군지구름다리까지 입니다.
수락계곡 우측의 가파른 데크 계단을 아주 많이 올라야 그 곳에 도착한답니다.
군지구름다리로 가는 길에 깍아지른듯한 절벽사이로 난 가파른 데크길을 올라갑니다.
수락폭포 물 떨어진 곳에 고인 물은 그냥 마셔도 아무 탈이 없을 것 같아요....
손을 담그면 발끝까지 그 찬 기운이 찌르르 전해집니다.
수락폭포 주변에 작은 돌탑...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계곡의 물도 이미 흘러 갔기에 누구에게 물어 볼 수 없네요.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수락폭포 위에 작은 폭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폭포는 이름이 없는 무명폭포 입니다.
이 곳을 돌아보고 데크길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논산가볼만한곳 수락계곡 군지구름다리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을 올려 봅니다.
오르고 돌고 또 오르고....쉽지 않은 데크계단입니다.
짧지 않은 데크계단을 올라와 평평한 곳으로....소나무 한 그루 산행객 환영하듯 데크길가에 나와 반겨줍니다.
잠시 뒤 돌아서 올라 온 길이 있는 계곡을 바라봅니다.
중앙의 계곡이 선녀폭포에서 올라온 길이 있는 수락계곡입니다.
드디어 눈에 보이는 군지구름다리 입니다. 하얀 겨울에 주황색 다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원래 산행길은 수락폭포에서 군지계곡을 통과해 대둔산 마천대로 올랐으나
군지구름다리 아래 군지계곡 산행길을 폐쇄되고 이처럼 가파른 계단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
군지구름다리를 건너 대둔산마천대로 올라갑니다.
군지구름다리로 내려가기 전에 논산가볼만한곳의 멋을 마음껏 즐겨 봅니다.
내려다 보는 조망이 동양화 한 폭의 그림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아래로 보는 풍경을 감상하고 이제 위로 보는 풍경입니다.
하늘 구름도 많이 걷히고 파란 겨울하늘도 서서히 얼굴을 내밉니다.
사방을 둘러보며 대둔산 설경을 감상합니다...아마도 올 해 겨울의 마지막 설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군지 구름다리로 내려갑니다.
오늘 수락계곡 눈세상의 목표지점이 이곳입니다.
군지구름다리
가까이 내려 갈 수록 멋진 논산가볼만한 곳 군지구름다리 입니다.
오고가는 산행객이 없어서 더욱 고즈넉하지만 나홀로 즐기는 호강을 합니다.
여름에 이 곳에 오르면 땀이 흠뻑이었는데...
겨울 찬바람에 선글래스 단단히 착용하고 털모자도 깊숙히 내려 쓰고....스틱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군지계곡위에 멋지게 자리한 구름다리....
다리 아래로 겨울바람이 스치고 지나며 소리를 만듭니다....위~~~~~~~~~잉
도착한 구름다리....잠시 쉬면서,,,,,겨울이야기를 생각해 봅니다....
군지계곡의 모습입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인데 계곡 저 아래가 수락폭포가 있는 곳이랍니다.
논산가볼만한곳인 수락계곡 군지 구름다리를 건너왔다 다시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중앙부분으로 갈 때
계곡의 바람에 다리가 흔들립니다...저절로 손이 난간을 붙잡습니다....추운 겨울인데 더 추위를 느끼네요...
지나 온 길로 다시 가는데 겨울날 오후 대둔산 바람에 쌓였던 눈이 허공으로 날아 오르며 눈보라를 하얗게 만들며
멋진 모습을 선물합니다.
이제 잠시 쉼의 시간을...
바람이 들어 오지 않는 데크 한 켠에 자리하고 같이 했던 것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10년이 넘은 작은 배낭에 철재스틱 한 개 그리고 산행 때 사용했던 장갑////////
생수 한 개에 쵸코렛 한 개....
겨울 산행을 같이했던 소중한 것들
1시간 30분 정도 산행길에 에너지 보충을 위해 준비했던 생수와 쵸코렛으로 ...꿀꺽 꿀꺽 ...목을 축이고
당보충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신축년 설날연휴 후 강추위와 눈이 하얗게 내린 시간에 논산가볼만한곳으로 사계절 자주 찾는 수락계곡...
하얀 눈세상과 즐거운 만남을 정리하고 조심 조심 안전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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