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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서해 봄소식 찾는 서천 여행 --- 홍원항 풍경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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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사흘간 휴식...나는 매일 휴식....

설날이지만 코로나로 우왕좌왕하는 시간......뉴스도 정책도 또 집에서도 오고 가지는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집을 찾아 갑니다...

고향이고 부모님이 계시는 곳으로...........

부모님 계신 곳은 갈 수 없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떠나셨기에......

매일 쉬는 날이지만 연휴의 주말에 봄 내음 찾아 나섭니다.

 

서천 홍원항에서 찾아 보는 신축년 봄 바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 서천의 홍원항 입니다.

그 중에 제 자신도 한 명이 되었습니다.

 

 

계절마다 쭈꾸미축제, 전어축제 또 마량포구에서는 광어축제 등 해산물 축제가 진행되는 홍원항입니다.

올 봄에 쭈꾸미 축제는 제대로 열리려나 ......

 

주말 오후에 도착한 홍원항 주차장...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고 주차장에 있는 먹을거리 이동트럭 마트에서는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이 핫도그를 사 먹는 모습입니다.

 

 

조금씩 따뜻해 지는 날씨, 2월 중순의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말리고 있는 아귀와 물메기 모습입니다.

꾸덕꾸덕 잘 마르면 맛난 반찬거리 생선구이나 조림용으로 그만입니다.

 

 

홍원항 둑을 잡아 봅니다. 물이 많이 빠져있다 들어 오는 시간입니다.

연휴라 배들이 정박해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축년 음력으로 시작하는 정월 초이틀에 무엇을 낚으러 나오셨는지....

아마도 시간을 낚으러 오신듯 합니다. 미안해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어요...

한참을 지켭봐도 잡아 올리는 모습을 못보았으니까요.....

 

 

조금 멀리서 강태공들의 모습을 잡아 봅니다....흐린날이네요...알고보니 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쉼을 떠나 수리를 위해 덩그러니 올라온 배 한 척입니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정비가 필요하듯이 망망대해 바다를 달리며 물고기를 잡는 어선들은

더욱 신경써서 정비를 해야 합니다.

바다에서 일이 발생하면 정말 위험하니까요.....

 

 

 

홍원항 바다로 난 방파제를 걸으며 쉬고 있는 배들의 모습을 잡아 봅니다.

조금 있으면 바쁘게 바다로 달려나가 많은 해산물을 수확하고 잡아 올 배들입니다.

 

 

홍원항 해양경찰의 바다경찰선 입니다.

아주 안정된 자리에서 언제든 바다로 출동할 수 있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뿌연 미세먼지 속에 바라 보는 홍원항 앞바다 입니다. 물이 빠진 시간이라 붉은 등대가 있는 섬이 보입니다.

물이 차면 등대만 보이는 곳인데.....

 

 

홍원항 방조제를 걸어 봅니다...저 멀리 왼쪽에 붉은 등대가 오른쪽에는 하얀 등대가 있습니다.

어느 항이든 방파제가 있는 곳에는 하얀등대 붉은등대가 서 있습니다. 그 의미가 있답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이 방파제를 걸으며 봄바다를 즐깁니다.

 

 

방파제 조금 걷다 발길을 돌려 홍원항으로 돌아옵니다.

부지런한 어부부부가 출항 준비를 합니다. 남편은 차에서 깃대를 옮기고 아내는 기름통의 기름을 배의 연료 탱크로

부어 준비를 합니다.

출항을 하면 부디 만선으로 안전하게 홍원항으로 돌아 오세요.

 

  

갈매기 두 마리가 배의 기둥위에 앉아 있습니다.

무엇을 보는 것인지? 설날인데 갈매기도 먹을 것이 없나 봅니다.

 

 

예전에 이 곳에서 많은 갈매기가 날아 다니기도 하고 이렇게 배에 앉기도 하는 모습을 사진기로 열심히 

찍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갈매기도 코로나를 알고 있는지  그 수도 많지 않고 또 부산하게 허공을 날지도 않습니다.

사람이나 갈매기나 많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도 힘차게 서해 바다를 날으며 갈매기의 꿈을 꾸기를 ...........

 

 

 

홍원항에 정박한 배의 반영을 찍어 볼까 이렇게.........

오늘은 무척 추운 밤인데 설연휴의 홍원항에는 봄기운이 가득한 날 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오는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찾아오지요..

올 해도 설날 지나고 많은 눈이 순간적으로 내리고 날씨는 영하 10도로 떨어지고...

봄이 오는 마지막 고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겨울과 함께 코로나가 훌쩍 떠났으면 하는 바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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