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고 부킹도 잘 안되고... 알고 지내는 동료들과 즐길 수 있는 것은 스크린 골프입니다.
겨울에 실내에서 나름 골프를 즐기는 재미가 좋아요.
3인 플레이 하면 2시간 30분이면 끝납니다...연습시간까지 하면 3시간 정도...
그렇게 스크린 골프를 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합니다..
계룡 금암동 연중무휴 식당 조방낙지
군인들이 많이 사는 계룡시기에 군인손님이 많다는 식당인 조방낙지....
오후 7시 조금 넘어 끝난 스크린 골프....
동료 중 한 명이 자녀를 태우고 충남대로 가야 한다고 해서 모두 음주는 생략하고
식사만 합니다.
조방낙지 식당에 제일 저렴한 식사는 꼬막비빔밥인데 1만 2천원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큰한 것을 먹자고 해서 3인 통일 메뉴는 해물뚝배기 입니다.
주문하고 나니 반찬부터 나오고 낙지가 들어가 끓여야 하기에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반찬을 조금씩 먹고 있으니 나온 뚝배기 해물탕입니다. 칼칼한 것 같은데 국물이 조금 옅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맛은 품었겠지요.
1만 5천원 뚝배기 해물탕의 밥은 솥밥으로 나옵니다.
공기밥 보다 밥 맛도 좋고 밥은 퍼 먹고 누룽지 붙은 솥에다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에 도움도 주고 입도 개운함을 느낍니다.
이 솥밥은 마음에 듭니다.
연중무휴 조방낙지 해물뚝배기 한 그릇
뚝배기에는 낙지를 비롯해 해산물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맛을 보니 아주 짜거나 맵지않고 시원한 맛입니다.
해물뚝배기 내용물을 건져봅니다. 꽃게 작은 것 반마리와 여러 종류의 채소와 버섯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재료로 끓인 해물탕의 기본맛은 아주 시원함입니다.
우와! 크지는 않지만 전복도 한 마리 들어 있습니다.
쫄깃한 전복의 식감도 좋고 전복 먹고 시원한 국물 마시면 해물탕 맛이 입안에 행복을 줍니다.
앞접시에 해물을 담아 봅니다.
꽃게를 깔고 그 위에 낙지를 올리고 가리비와 홍합을 올려 봅니다.
낙지는 크기가 커서 가위로 잘라야 합니다. 국내산 낙지는 아닌듯 하나 탱글탱글 합니다.
홍합도 한 개 있는데 크기가 큼지막하고 가리비도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새우도 한 마리 들어 있습니다.
새우는 어떻게 먹어야 잘 먹을 수 있을까요? 대가리 꺽어 내고 꽃지 잘라내고 껍질 벗겨서
부드러운면서 쫀쫀한 식감의 몸통을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맛이 그만입니다.
솥밥을 공기에 덜어 얼큰 시원한 해물탕과 잘 먹은 저녁입니다.
셋이 모여 스크린을 자주 하는데, 꼭 저녁시간을 맞추어 끝내고 식사겸 반주 한 잔을 합니다.
세 명이 마시는 술은 소주 3병에 맥주 1병...처음에 시원하게 소맥으로 한 컵씩 돌리고 다음에는 소주로 각 1병을 해결
합니다. 이 날은 한 명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라 세 명 모두 소주는 생략하고
시원 칼칼한 뚝배기 해물로 저녁을 해결한 날이었답니다.
다음에 만나면 한 잔을 해야 겠지요...
날씨가 추운 요즘에 필드도 좋지만 스크린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취미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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