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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연휴 외식으로 홍원항 맛집 - 쭈꾸미 볶음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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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가 추위 없이 지나갑니다. 4일간의 연휴...일이 없는 나 자신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설날이지만 설날 같지 않은 2021년 신축년 입니다.

코로나 핑게로 집에는 가지 않고 전국의 바다로 산으로 제주로...그렇게 사람들이 몰렸답니다.

애석한 일 입니다.

연휴 3일 째 주말...심심함을 이기지 못하고 살짝 나들이 가봅니다.

 

홍원한 맛집  --- 쫀쫀하고 매콤한  맛 쭈꾸미 볶음

 

논산에서 부여지나 서천으로 가는 길 ..도로는 한산한데

홍원항에 도착해 보니 따스한 주말 오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네요.

사람 피해 빨리 밥 먹자고....해산물 판매하는 아주머니에게 빨리 물건사고 횟집으로 올라갑니다.

먹을 거리 첫번째는 쭈꾸미 볶음으로....

 

홍원항 넓은 주차장에 만원입니다. 차 한 대 빠져 나온 자리에 주차하고 걸어서 회센타 쪽으로 갑니다.

요즘 특별나게 잡히는 해산물이 없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 봅니다.

 

신선한 조개와 생선들이 있는 상점앞에서 여러가지 조개를 구경해봅니다.

조개찜을 먹기도 그렇고 매운탕 생각도 나고.....

 

 

점심으로 먹을거리 결정은 요걸로 했습니다. 낙지로 하려다 쭈꾸미 볶음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쭈꾸미 크기가 큽니다. 살아있는 쭈꾸미 1kg에 2만 5천원 합니다.

살아있는 쭈꾸미라고 해서 모두 국내산은 아닌것 같습니다. 원산지 확인없이 구매합니다.

 

 

해산물 판매점 아주머니가 건물 2층 회센터로 가면 볶음을 해 준다고 합니다.

1인당 상차림비용과 조리비용을 받고 자리를 제공해줍니다.

연휴에 주말 오후라 점심으로 회와 해산물을 즐기는 손님이 많습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의해 체온 측정과 방문객 기록 후 자리를 잡습니다.

테이블은 한 칸을 비우고 자리잡고 5인 이상은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사갖고 온 쭈꾸미를 식당 주방에 인계하고 잠시 기다리니 쭈꾸미 볶음이 한 냄비 준비됩니다.

 

쭈꾸미볶음의 매콤한 향이 시장기 있는 배를 또 코와 입을 자극합니다.

크기가 커서 집게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양이 엄청 많습니다.

 

 

예전에는 쭈꾸미 축제가 홍원항을 비롯한 서천쪽 바닷가 여러 곳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어렵겠지요.

먹기 적당한 살아있는 쭈꾸미를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쭈꾸미 머리의 알도 톡톡 터지는 식감에

때론 먹물도 터져 입안이 시커멓게 되면서 즐기는 축제인데....

앞접시에 쭈꾸미 다리를 덜어 놓고 사진 한장 찍습니다. 무엇을 먹든 포스팅을 해야 하니까...........

 

 

검은 냄비안에서 잘 익어가는 쭈꾸미 볶음입니다.

살아있는 쭈꾸미로 요리하는 것이기에 탱글탱글한 식감의 쭈꾸미 입니다.

 

 

모든 것이 정상화 되어 올해 쭈꾸미 축제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매콤하게 익어가는 쭈꾸미 한 마리를 들어 잘 익었나

확인하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앞접시에 담다 보니 여기 저기 붉은 양념이 지저분하게 칠해졌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정성이 부족합니다.

먹기 좋게 분리한 쭈꾸미 대가리와 다리 그리고 미나리 등 채소를 함께 담았는데

모양새가 영 거시기 합니다...그래도 맛나게 먹어야지요.

 

 

집에서 홍원항까지는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오고 가는 길 ....운전을 하니까 술은 하지 못합니다.

요즘 소주 반 병 정도가 적당량입니다. 한 병을 마시면 못이기고....

술을 아주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좋은 안주가 있으면 한 잔 하기도 한답니다.

잘익은 쭈꾸미 다리 한 개를 들어 씹으니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아요.

너무 익히지 않아 질기지 않고 아주 잘 볶아졌습니다.

 

쭈꾸미 대가리를 먹어 본 동행이 대가리에 알이 있다고 합니다...설마!!!!!!!!

그 말을 믿고 대가리를 씹어 봅니다...무엇인가 알갱이가 씹히는 것이 쌀알 같은 쭈꾸미 알 같네요.

 

 

홍원항 나들이...설날 연휴에 다녀 왔습니다. 여러명  모이는 것은 아니도...

내년 설날은 올해 같은 설날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 마무리 그리고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을 다잡고 출발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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