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후다닥 지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는 가지 않고 대신 휴양지로 관광지로 나들이를 많이 떠난 신축년
설날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무난히 연휴가 지났네요...
집에 있다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이기지 못해 부르릉 차를 시동 걸고 멀지 않은 곳 서해바다가 있는 곳
서천으로 떠납니다.
동백을 찾아 가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동백정
동백정까지는 국도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동백이 피고 쭈꾸미 축제가 있을 때 자주 다니던 서천 마량항을 지나 있는 동백정으로
붉을 동백을 만나러..........
동백정 주차장에서 바라 본 작은 섬 하나...
주말 역시 중국발 미세먼지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섬을 잡아 봅니다.
서천 앞 서해바다 입니다.
지도를 보니 섬 이름이 오력도라고 합니다.
물이 많이 빠져 있는 모습이네요...
오력도와 바위...
바위를 뒤로 해서 조금 멋지게 보이라고 잡아 본 오력도 입니다.
동백정은 마량리 동백나무 숲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로 옆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구 화력발전소에서
새로 건설되고있는 신화력발전소로 발전 임무가 이전하게 된답니다.
아직 건설중인 서천화력 발전소 모습입니다.
주말 오후 많은 사람이 찾아온 마량리 동백정 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입구입니다.
매표소가 있지만 현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방문객 인적사항 기록후 무료로 들어갑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500년 이상된 동백나무 85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곳이며 서천 마량면의 마을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랍니다.
입구에서 동백정으로 가는 길에 동백의 꽃망울을 봅니다.
간혹 한 두 송이 붉은 동백이 미소를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 방문 때 코로나도 없이 참 즐겁고 어여쁜 동백의 모습을 많이 보았던 추억을 생각해 봅니다.
동백은 두번 핀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곱게 자리잡고 웃으며,
땅에 떨여져도 오랜시간 그 붉은 미소를 지으며 한번 더 피운다고 하지요..
너무 이른 동백이 땅에서 피었습니다.
마량리 동백숲의 전설을 이야기 합니다.
약 500년전에 마량진 수군첨사라는 조선 수군 무관이 바다 위에 수많은 꽃이 떠 있는 꿈을 꾸었는데,
그 꽃을 가져다 잘 가꾸면 어부들이 안전하게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마을도 번성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합니다.
꿈에서 깬 수군첨사는 바닷가에 가보니 실제로 꽃이 있어서, 그 꽃을 심었더니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답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이 되면 동백숲에서 제사를 지내며 고기도 많이 잡고 마을도 평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빌고있다고 합니다.
동백정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편하게 걷기 좋은 길이 있으며 길 좌우측에는 500년 이상 된 동백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월과 전설을 품은 동백나무 숲의 동백들입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으 동백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늦겨울에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늦은 봄까지 그 붉은 꽃을 활짝 피운다 합니다.
남쪽의 다른 곳에 동백이 거의 질 무렵에 만개를 하는 곳이랍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동백은 꽃잎이 5장인 토종으로 꽃 하나가 통째로 지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토종 붉은 동백이 만발 할 때 동백숲 위에 있는 동백정과 어울어진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 냅니다.
동백정 입니다. 동백숲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조망이 좋고
북쪽 방향에는 소나무가 그리고 남쪽과 동쪽으로는 붉은 동백꽃 숲이 에워싸고 있는 곳입니다.
전설에 의해 1월에 지내는 마량리 당제를 알리네요. 음력 1월 3일인 14일인 어제 열렸겠네요.
동백정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동백정에서 잡아 본 오력도 모습입니다...
조금 더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것을....
주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동백이 미소짓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미소를 담고 있습니다.
한가한 연휴의 주말 오후입니다.
동백정 현판모습입니다.
동백정 누각은 원래 제단에 붙었던 이름이라 합니다.
지금 있는 동백정은 옛 한산군청의 건물을 1965년 옮겨 놓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서천마량리 동백나무 가지와 열매 등을 채취하거나 반출하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는 잘 보호 해야 합니다.
마량 당집입니다. 매월 정월 초하룻날 당에 올라와 초사흘날까지 제사를 지내 온 것이 지금도 전승되고 있으며,
당제를 지내면 고기잡이를 할 때 화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제는 선창제, 독경, 대잡이, 마당제, 용왕제, 거리제로 이어지며 제사가 시작되기 수일전에 경비로 호당 쌀
한 되씩 거두어 제를 올렸다합니다.
동백정과 동백숲 그리고 당집을 돌아보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오력도를 잡아 보며 음력 정월 초 이틀에 다녀 온
서천 마량리 동백숲 이야기 입니다.
3월에 지금보다 상황이 풀리면 붉은 동백을 만나고 홍원항에서 쭈꾸미 샤브 즐기러 찾아 가야 겠어요.
'충청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봄날 논산 여행 --- 논산 8경에 속한 탑정호 수변공원 돌기 (0) | 2021.02.20 |
---|---|
서해 봄소식 찾는 서천 여행 --- 홍원항 풍경 (0) | 2021.02.17 |
수수한 여행길 부여 여행 --- 황토방의 쉼 수리재 (0) | 2021.01.28 |
하얀 눈 쌓인 계룡산 보이는 공주 여행 --- 도자기 장인 기리는 이삼평공 공원 (0) | 2021.01.21 |
싱싱한 해산물 넘치는 서천 여행 ---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0) | 202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