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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부드러운 맛 족발 대전 맛집 --- 심야족발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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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갑니다. 아니 봄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입춘이 어제로 지나고...

봄 소식은 있는데 날씨는 종잡을 수 없네요...

오늘은 겨울에 즐긴 족발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대전 족발 맛집  -- 심야 족발

 

대전 복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족발집에서 오랜만에 족발을 먹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요즘 9시면 식당에서 퇴장해야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족발집에는 여자만 와야 겠어요! 

심야족발은 대전광역시 복합 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거리두기 유지와 식당의 영업시간이 9시까지 입니다.

 

 

족발집에 들어간 시간이 오후 8시 30분,

직원이 30분 후에 마감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알겠다고....자이에 앉습니다.

상차림이 신속히 나오나 족발은 조금 기다려야 하네요.

 

 

상차림 돌아보기...이게 부추인가요? 빨간 양념이 올려져 나옵니다.

족발과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리겠어요....

 

 

무채무침 김치가 잘 익어서...새콤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작은 개스버너에 시원한 콩나물 국 한 뚝배기 입니다.

뜨겁게 끓여 먹으니 입이 깔끔해 집니다.

 

우리는 뒷다리 돼지족발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용전동 심야족발 식당은 돼지 앞다리와 돼지 뒷다리 두가지 종류의 메뉴가있습니다.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커다란 돼지 뼈다구에 부드러운 족발의 고기가 윤기가 반지르르 합니다.

식욕을 돋구는 색감과 은은한 고기향이 올라와요.

결코 돼지냄새가 아닌 고기냄새입니다.

 

 

심야족발집에서 나오는 상차림에 특이한 것은 갓김치가 나오네요.

잘 익은 무생채 

개인적으로 매콤한 갓김치를 좋아하는데...족발과 함께 즐깁니다.

 

 

대전시 용전동 심야족발

돼지 뒷다리는 기름기가 없고 살이 많지만 양이 적습니다.

기름기 많은 조발보다 이렇게 살이 많은 족발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족발을 새우젓에 살짝 찍어 먹으니 맛이 끝내 줍니다.

오랜만에 먹는 족발이라서 더욱 맛이 좋아요....

 

 

노릇노릇 고소한 맛이 가득한 노란 배추속 한 장에 무생채...아니 보쌈김치로 해도 괜찮을 무생채를 올려 놓고

부드러운 고기에 적당한 기름기가 있는 족발을 올려 먹습니다.

아쉬운 것은 소주 한 잔이네요...일이 있어서 소주는 생략하고 ...저녁으로 먹는 족발 입니다.

 

 

상차림 나왔을 때 부추인줄 알았는데 이 파란 나물의 이름은 세발나물 이랍니다.

매콤한 빨간 양념으로 잘 무쳐서 두툼한 족발 고기와 함께 먹어주니

잘 어울리는 맛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쌈채소와 마늘과 김치는 셀프 코너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요즘 식당에서 리필 할 때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 되었지요.

 

 

족발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것 중 하나가 요것입니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생겨자 입니다. 이 곳에 이렇게 나오는데 새우젓에 섞어서 부드러운 족발을

찍먹으로 먹으면 코가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큰 고기는 다 없어지고 작은 고기만 남습니다.

지방이 적당히 있어 고소한 맛의 작은 고기에 시원한 무생채 올려 한 숟가락 해 봅니다.

숟가락으로 먹는 족발의 맛은 먹어 본 사람만 압니다...

 

 

한가지 먹는 방법을 추가하면 바로 쌉쌀한 맛에 적당히 익은 갓김치와 함께 먹는 것이지요.

 

 

전라도 식 갓김치를 족발에 올려 먹으니 그 맛이 참맛입니다.

족발을 먹다 부족하면 고기만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야족발에서 족발 삼매경을 즐기는데 아주 분주하게 오가는 배달오토바이가 보입니다.

집에서 즐기는 족발...배달이 엄청 많고 바쁩니다.

 

 

이제 신선한 깻잎에 족발을 싸 볼까요...

깻잎의 선명한 색이 신선도를 알려주네요...깻잎을 뒤집어 싸야 까칠한 식감이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먹는 것이 습관되어 그냥 싸 먹습니다.

그래도 꿀마입니다.

 

 

족발 다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뼈다구를 뜯어 봅니다. 장대한 마무리 입니다.

심야족발의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최근 도축량 감소로 족발을 구하기가 힘들어 수입냉동족발을 섞어 파는 업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심야족발은 하루에 1개의 족발을 팔더라도 국내산이 아니면 삶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전국을 수소문하여 국내산 신선육을 확보하였습니다.

좋은 식재료는 고객에 대한 예의입니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 심야족발 대표 - 

 

이렇게 믿음을 주는 글귀가 식당에 붙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즐긴 족발 한 접시 입니다.

이렇게 족발 먹고 근처에 예약한 숙소로 들어가 쿨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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