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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겨울밤 바람씽씽 군산 여행 --- 군산 영화거리와 초원사진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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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씽씽~~~~~~불어요!

이사할 집 청소를 하고 오후 6시 즈음에 출발해 군산에 도착하니 7시 20분 정도...

그냥 마음을 풀러 달려간 군산입니다........1월 23일 주말 토요일 오후 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리고 겨울이어서

많은 사람은 없어요.

안심하고 편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군산 ...오늘은 영화의 거리를 이야기 합니다.

 

군산의 영화이야기 시작  --  초원 사진관과 영화의 거리

 

군산도 항구도시의 특성도 있고 오래된 건물도 있어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지요.

밤 시간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영화의 거리를 먼저 돌아봅니다.

 

 

군산 영화의 거리는 길지 않은 골목입니다. 이곳에서 시작해 초원사진관 까지........

겨울밤 영화의 거리에는 관객없는 영상만 알림으로 환하게 살아 있습니다.

 

 

헬로모던 1930'S 군산시간여행의 테마에 속해 있는 군산 영화의 거리입니다.

부산이나 전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어요...

예전 필름을 돌리는 영사기 모습의 구조물이 영화의 거리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 벽화를 보고 초원사진관으로 갑니다. 

 

 

헬로 모던 군산시간여행--- 영화의 거리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군산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의 

명장면과 아름다운 군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카페도 있습니다. 수제버거를 먹고 싶었지만 속이 비어 있어

우거지국밥을 먹기로 하고 참았습니다. 카페 8월의 정원 앞에는 초원사진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거리 시작입니다.

길지 않지만 이 길로 올라가면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인 초원사진관이 나옵니다.

멀지 않은 곳 오른쪽에 군산의 유명한 뭇국밥 식당이 있습니다. 영화의 거리를 돌아보고

그 식당에서 국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군산 영화의 거리 대표적인 작품의 장소는 바로 초원사진관 입니다.

아주 오래전 촬영된 영화인데 그 줄거리가 궁금합니다. 뒤에 초원사진관 이야기 때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의 거리에 벽화 감상을 합니다. 길지 않은 거리를 추억의 거리로 만드는 벽화 입니다.

단팥빵, 카스테라, 도나스.........70년대  고등학생들 미팅 때 가는 분식집의 메뉴와 풍경 벽화 입니다.

아련한 추억이 ......

테이블 앞에 서서 포크만 잡으면 빵을 먹는 사진이 완성된답니다. 

 

 

이 것은 말타기 인데......앞에서 말을 잡아주고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마부가 없이 벽에 박았어요...머리를...

저 기둥에는 누구나 서면 됩니다. 그러면 멋진 그림이 완성되겠지요.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는 포토존 그림입니다.

 

 

지나는 길에 노인 한분이 맞수를 기다리고 있네요...

한 수 하고 가세요......빈 자리는 당신의 자리 입니다........바로 맞수 이지요......

 

 

군산 쌀 상회......군산항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 곡창지대에서 수탈한 곡식을 반출하는 아픈 역사가 있답니다.

 

 

영화의 거리 골목에는 영화 스러운 모습으로 여러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겨울이어서 녹색과 하얀색 하트가 있나요? 봄이 오면 핑크색으로 바뀔려나.....

 

 

가다가 힘들면 쉬어나 가볼까..............

빈 의자가 누군가를 기다립니다......앉아도 될까요?  군산 영화의 거리 입니다.

 

 

나는 그대와 친구하고 싶습니다. 내 옆 빈자리를 채워주세요...

군산을 찾아 허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그림친구를 만나는 것도 괜찮습니다.

웃으며 앉아야지요...........

 

 

지금은 뻥튀기 기계는 개스버너에 모터에 배터리 연결해서 시간 맞춰 놓은 후 딱 정해진 시간에 "뻥이요"를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깡통에 나무장작 불 그리고 뻥튀기 사장님 손으로 기계를 돌리고 

자신의 경력으로 숙달된 시간에 "뻥"하고 터트렸지요.......추억의 뻥튀기 기계를 봅니다.

 

 

영화의 거리 골목 전봇대에 붙어 있는 손세정제...

자연스럽게 붙은 모습에 군산의 정을 느껴 봅니다....작은 배려가 있는 군산의 밤 입니다.

 

 

교복입은 여학생의 고무줄 놀이.....요즘은 시골에 가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 놀이를 하며 날 저무는지 모르고 놀이하던 그 여학생들은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영화의 거리는 길지 않은 거리...그러나 그 곳에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그림으로 보는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 초원사진관으로 이야기를 돌립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된 초원사진관 입니다. 초원사진관 벽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하얀 눈사람이 

서 있습니다.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티코가 주차질서 --- 주차단속 차량으로 주차해 있는 초원사진관 입니다.

 

 

1998년 1월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인 초원사진관 입니다. 

초원사진관 이름은 영화의 주인공인 한석규 배우가 지었다고 합니다.

초원사진관은 차고를 사진관으로 개조하였다고 합니다. 3개월동안 촬영을 하고 

철거되었다가 군산시에서 이를 복원하였다 합니다. 영화의 사진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소품들이 똑같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영화는 불치의 병을 앓는 30대 중반의 사진사 '정원(한석규)'이 주차단속원인 '다림(심은하)'을

만나면서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엮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들 가운데는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방문객도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군산의 관광명소가 되었고 관광객의 사진촬영을 도와주며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준는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1998년 개봉영화인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인 초원사진관을 돌아보며...

군산의 밤 나들이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초원사진관 앞에 있는 뭇국밥 식당에서 우거지 국밥 한그릇 하러 들어갑니다.

뜨거운 국밥이 겨울밤 군산나들이 몸을 녹여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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