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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섬세한 멋 백제의 향기 익산 여행 --- 국립익산 박물관 녹유전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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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국립익산박물관을 방문 했을 때 특별전으로 녹유전 이 있었습니다.

녹유란 녹색 유약이라고 합니다.

 

국립익산박물곤 기획전시실 특별전 녹유   綠 釉

 

녹유 특별전의 작품들을 만나봅니다.

녹유특별전시회는 8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었답니다.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의 유물들로 전국의 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녹유는 정토세계와 권위의 상징으로 귀하게 여긴 녹색의 빛이라합니다. 

 

이 유물은 녹유잔과 잔받침입니다.

녹색유약이라하여 푸른색을 보이는 줄 알았는데....보통 자기와 똑같은 모양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으로 백제의 유물로 보물 제453호 입니다.

수수한 색에 부드러운 곡선미가 참 좋아요.

 

국립전주박물관 소장인 청동 잔과 잔받침입니다. 

백제의 유물로 고창 봉덕리 1호에서 발굴되었답니다.

단순한 모습이지만 은은함이 돋보이네요....저의 감각으로 느낀것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익산 미륵사지에서 발굴된 서까래 막새랍니다.

서까래 막새를 처음 사용한 곳이 미륵사였다고 합니다.

막새란 우리나라 목재건물의 수키와와 암키와 한쪽 끝, 처마 끝에 사용된

무늬기와로 연꽃 문양의 막새는 연화문 수막새라고 합니다. 

 

 

미륵사를 수놓은 녹유 서까래 막새는 1,300여 점이며 한 유적에서 출토된 가장 많은 양의 녹유 기와랍니다.

이 모습은 녹유 서까래 막새를 재현해 놓은 모습으로 암키와와 수키와가 연결된 곳에 막새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백제 창건 단시 미륵사에서는 거의 모든 건물에 반짝이는 녹유 기와가 달려있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미륵사지 금당지와 탑지, 강당지와 승방지, 회랑지 등 거의 모든 건물터에서 발굴된 녹유 기와 유물들입니다.

 

 

녹유 - 불국토를 장엄하다!

불교사원의 장식은 부처의 세계를 재현하고 장엄하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불교경전에 의거해 이루어집니다.

부처의 정토세계를 '유리로 된 땅(琉 璃 地)' 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문헌 기록에서 녹유 綠釉 를

유리 琉璃로 지칭하고 있다는 사례가 많이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불교사원을 녹유로 장엄한 것은 불교경전에 묘사된 부처의 정토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답니다.

용얼굴무늬기와로 경주 사천왕사지에서 발굴된 통일신라 유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품 입니다.

 

"유리도 된 땅에 황금줄을 (늘어뜨려) 길은 만드니

칠보로 장식한 여러 색의 나무에 꽃과 열매가 만발하네 "   -묘법연화경 권2 -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품인 부여정림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의 유물입니다.

 

 

불상문양의 전돌은 통일신라의 유물로 부산박물관 소장품입니다.

 

 

경주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입니다.

 

 

조금 무시무시한 모습의 이 유물은 재현품으로 

오른손에 칼을 든 녹유 신장상이랍니다.

녹유를 발라 재현해 놓은 모습이  넘 생생합니다.

불교에는 화엄신장 등 여러 신장이 있습니다. 

불교의 호법신 가운데 무력으로 불법을 옹호하며 수지독송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신장이 조각상이 신장상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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