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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멋과 맛

푸른바다 좋은 제주 여행 - 섭지코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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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나 다녀온 늦가을 제주여행.....

한라산 산행 계획도 없고 올레길 걸을 계획도 없이 그냥 다녀 온 제주...

겨울 - 봄 - 여름 ...이렇게 다녀오면서 섭지코지 주차장까지는 갖다 왔는데 늦가을 여행에는 섭지코지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그냥 떠나온 여행이니까.

 

멋진 수석같은 용암이 깔리 해안 섭지코지 

 

 

점심식사 후 오설록 녹차밭을 돌아보고 찾아간 섭지코지...

숙소는 애월인데 성산포쪽 섭지코지로 찾아갑니다.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인데 찾아 온 관광객들이 많아 주차장이 혼잡합니다.

들고 나는 차,,,,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섭지코지 등대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제주 푸른바다를 보면서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올라가며 하늘도 오려봅니다.

가을 하늘에 구름이 깔려있고 서쪽으로 기우는 해는 서서히 내려앉으며 구름사이로 만남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아름답고 맑은 우리섬을 여행 혼 제주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섭지코지!

왜 섭지코지라고 부르는가? 

제주도의 동쪽인 성산포에 자리잡은 섭지코의 '섭지'는 제주 사투리로 "좁은 땅"이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또 "코지"는 "곶"이라는 뜻이 있어 합쳐보면 "좁은 땅 곶"이라는 이름이랍니다.

 

 

섭지코지 해안은 울퉁불퉁 검은 바위들은 용암이 흘러내려 식으며 형성된 기괴한 모습입니다.

섭지코지 주차장에서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화산섬인 제주는 모든 곳이 화산의 용암바위로 형성되어 있지만, 섭지코지는 다른 해안과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으며 그 모습이 해안가에 기암괴석으 모습으로 마치 커다란 수석들이 전시된 모습을 연상케합니다.

늦은 가을날 해질녁 섭지코지 해안의 멋진 풍경...

이름 모를 새 들이 해안가 하늘을 날아 집으로 찾아갑니다.

 

 

섭지코지에 영화촬영 장소도 있고 전시관 건물도 있는데 애석하게 전시관은 운영을 중단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예전에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외형은 동화에 나오는 인형의 집같은 모습인데...

섭지코지로 가는 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갑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늦가을 제주입니다.

 

 

마치 커다란 수석같은 모습의 화산송이 바위들이 자리한 섭지코지 입니다.

화산송이 돌은 붉은 색에 구멍이 송송 뚫린 돌이며 제주도 밖으로 반출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념품으로 가공된 화산송이 돌은 가능하지만....

 

섭지코지의 해안가 바위-- 촛대 바위?

 

섭지코지의 불쑥 나온 곳에 있는 하얀 등대입니다.

옛날에 곶이란 곳에는 봉화라는 통신 수단이 있었는데...

이 곳 섭지코지도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었답니다.

 

 

섭지코지의 전설을 품고 있는 바위입니다.

안내문을 보니 자세한 내역은 없으나 전설의 내용은 

하늘나라의 선녀와 제주바다의 용왕신 아들 사이의 못다 이룬 사랑이 담겨있다 합니다.

 

 

섭지코지 가는 길 드라마 촬영장소 였던 곳 앞에는 말타기 체험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타기 보다는 자녀들을 태우고 기념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과자로 만든 집 같은 드라마 촬영장소 입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아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에 이런 시설들이 많이 있는데 잘 관리되어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섭지코지 등대 오르기 전에 돌아본 걸어 온 길...

늦가을 오후 바다바람이 조금 거세지만 제주 바람에 실려오듯 올라 온 길이 상쾌합니다.

 

바위 위에 하얗게 쌓인 것은 갈매기들의 분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울릉도 여행 때 울릉도 해안 일주 관광선을 타고 가면서 바닷가 작은 바위돌 위에 또 커다란 무인도의 바위 위에 

갈매기들이 하얗게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았는데...

촛대 같이 생긴 섭지코지 전설을 품은 이 바위느 "선돌바위"랍니다.

주위에 비슷하게 생긴 섬같은 모양의 바위들도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

그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멀리서 잡아 본 섭지코지 하얀 등대

 

늦가을 제주바닷 바람이 거세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섭지코지 등대를 찾아 올라갑니다.

등대가 있는 높은 곳의 바위모습도 바닷 바람에 깍인 자연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등대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던 장소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등대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만... 그리고 뒤로 돌아..........

 

 

섭지코지에서 동쪽으로는 성산포가 있습니다.

저 멀리 왼쪽으로 성산포 마을이 보입니다.

이 곳은 붉은오름이랍니다.

 

섭지코지 등대와 선돌바위 

관광객들이 섭지코지 화산송이 작은 돌들로 쌓아 놓은 탑을 등대와 함께 잡아봅니다.

언제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는 제주도... 작은 돌 하나를 이렇게 올려 놓으며 

오고 간 사람들이 바라는 마음이 이루어지길 ......

 

 

섭지코지 걷기를 끝내며 돌아서고..

건너에 있는 성산 일출봉을 담아 봅니다. 겨울에 그리고 봄에 올라 갔다 온 일출봉이기에 오늘은 생략하고...

 

애월에서 조천으로 서귀포 찍고 그리고 성산포로 이렇게 돌았던 늦가을 하루 제주 여행이었습니다.

제주에 왔어도 찾지 않았던 성산의 섭지코지를 돌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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