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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정겨운 술집 계룡맛집 -- 아저씨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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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 동료와 술 한잔이 좋은 우리동네 술집.

늦은시간 찾아간 계룡시 엄사리에 있는 돼지고기 함께 즐기는 술집..

 

~~~~~   부담없이 즐기는 소주 한잔 --- 아저씨 ~~~~~~

 

요즘들어 술을 자주 마시는 것 같지만...조금 자제하면서...

오후 7시가 넘은 시간에 엄사로 이동..

요즘 오후 5시 30분만 넘으면 어둠이 깔리는 계절입니다.

 

 

상차림은 항상 신속하게..

기다림이 없네..

그러나 고기는 초벌구이를 해야 하기에 손님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고..

 

 

상추와 고추 그리고 버섯은 조금만 주네요.

그러나 더 달라고 하면 웃으며 친절하게 서빙을 합니다.

 

 

간단한 상차림..

하얀 묵은지가 맛이 좋아요..

 

 

 

 

 

 

우리는 메뉴 A로 주문합니다.

막창과 돼지고기가 나온답니다.

기다리면...........

고기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 구경합니다.

소주는 진로, 맥주는 테라인가?

첫 잔은 소맥으로 말아 먹어야 하니까....

 

 

숯불이 들어오고 불판이 올려지고....

벌써 따뜻함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초벌구이 된 고기입니다. 메뉴는 2인이 적당한 A메뉴입니다.

목살에 삼겹살 그리고 막창에 돼지껍데기까지 있어요.

아! 이날 돼지껍데기 먹은 기억은 없는데....어디로 갔을까?

 

 

푸짐해요. 나중에 알았지만 은박으로 쌓인 저 안에 

치즈가 가득 있었어요. 동행은 익은 고기 올려 놓으라는 것이라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

긴 가래떡도 나오고 종지에 나온 마늘은 기름부어 불위에 올려 기름마늘로 익혀서 냠 냠..

고기 선홍빛 모습이 냉동고기가 아닌듯 합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된장찌게와 계란찜...

 

 

언제나 우리 입에 정답인 칼칼한 된장찌게 입니다.

찌게를 안주로 소맥 한 잔합니다.

 

 

계란찜도 맛나게 요리되어 한 뚝배기나옵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을 먹으며 속을 달래 줍니다. 한 잔 하기전에 아주 부드럽게...

 

 

파채와 콩나물이 같이 들어간 무침입니다.

돼지고기도 있지만 막창이나 돼지껍데기를 먹을 때 

콩나물과 파 무침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에 목살의 안주는 노릇노릇 잘 익어가고,

맛난 안주에 술술~~ 술도 잘 넘어가고...

과음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둘이 앉아 맥주 한 병에 소주 한 병씩...

처음 가본 아저씨 식당인데...고기 맛도 일품이고 서비스도 좋고

가성비 아주 좋아요

 

 

술은 마셨으니 식사를 해야 하는데,

한 잔술 같이하는 벗은 라면으로

저는 추억의 도시락으로...고기는 고기고 밥은 밥이고..

 

 

뚜겅을 열어 본 추억의 도시락입니다.

초등학교 때, 중고등학교 때 이정도 도시락이면 은수저 이상은 되어야 하지요.

중학교 때 점심시간 학교 식당에서 40원하는 불어터진 라면을 사 먹기위해

점심시간 시작과 동시에 축구장 운동장을 죽어라 뛰어서 

앞줄에 서려고 달렸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나에겐 추억의 도시락이 아닌 꿈의 도시락이었던 모습이네요.

 

 

도시락 뚜껑을 덮고 상하좌우, 앞뒤로 무자비하게 흔들어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조금 지저분한 모습이지만 반을 나눠 벗에게 주고

벗이 주문한 해장라면 반을 받아 반반 사이좋게 나눠 마시며

그냥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가을밤의 소주 한 잔 시간이었던

계룡시 엄사리의 술집 '아저씨'에서 한 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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