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사 - 가을이 내려 앉는 10월에

10월이 깊어가며 가을색이 짙어갑니다.

갑자기 전화온 벗! 계룡산 등산을 하자고 합니다.

요즘 산행을 하지 않아 등산복도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또 준비없이 무리한 산행은

어렵다고 했더니 올라가다 힘들면 내려오자는 꼬임에 빠져 결국 산행 10킬로 미터를 했던 날입니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입구 주차장에서 만나 10시 10분에 출발한 산행이 오후 4시가 되어서 끝이나고 

오랜만의 산행에서 너무 무리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국립공원계룡산 산행 -- 동학사 東鶴寺

 

간단한 배낭...떡 한 팩에 생수 적은 것 한 개 그리고 스틱과 비상약품....

 

 

동학사 주차장은 개인땅이라고 무조건 한 번 주차하는데 4천원 받습니다.

동학사입구에 매표소있네요. 우린 그냥 들어갑니다...

 

 

계룡산 전체를 살펴보니 우측은 동학사문화재보존구역, 갑사문화재보존구역, 신원사문화재보존구역이 계룡산의

1/2의 면적을 찾이합니다. 동학사 입구로 가지 않고 현위치...주차장 부근에서 남매탑으로 

산행을 하면 입장료 없습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은선폭포 - 관음봉 - 삼불봉- 남매탑 그리고 현위치로 내려왔답니다.

 

 

동학사 입구로 가는 길...들어온 길을 잡아봅니다. 단풍이 황금색입니다. 저 아래 매표소가 보이고

산행을 초청한 벗이 산행준비를 합니다.

 

 

동학사 가는길 옆 개울물입니다. 물은 맑은데 수량이 풍족하지 않아요.

낙옆만 쌓여있어요

 

 

탐방안내소 지나는 길에 홍살문이 서 있네요. 사찰의 입구에도 홍살문이 서 있네요.

 

 

흐르다 고이고 고였다 다시 흐르고....세월은 멈춤이 없지만 흘러가는 물길은 잠시 쉼이 있습니다.

 

 

가을이 채색되어가는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붉고 푸름이 잘 조화된 가을 선물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입니다.

월요일 오전 산행객은 많지 않으나 주말과 일요일 아주 많은 산행객이 찾아 오는 계룡산 입니다.

 

 

가는 길에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갈 수 없어서 무조건 눌러 봅니다. 

 

 

동학사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만나는 곳은 관음암입니다.

산행길가에 자리해 있는 커다란 암자인데 사찰같은 분위기 입니다.

 

 

관음암을 지나니 길상암이 있습니다. 두 암자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동학사가 있습니다.

 

 

물길의 바위 웅덩이에 모여있는 물이 비취빛 색을 만들어 냅니다.

물 위의 작은 나뭇잎들이 살짝 살짝 물결에 흔들리네요.

 

 

이 곳은 미타암입니다.

관음암 - 길상암 - 미타암 이렇게 건물이 있고 그 다음에...........

 

 

계룡산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길...오른쪽이 동학사 입니다.

 

 

고려 태조 때 도선국사가 현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답니다.

동학사 현판이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류차달이 이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해 사당인 동학사(東鶴祠)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사당에서 절로 이름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고,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한답니다.

 

이렇게 동학사 앞을 스치고 올라가며 10킬로 미터의 무리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