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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유네스코 문화도시 공주 여행 -- 백제 무령왕 제례음식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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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무령왕 표준영정

 

백제의 무령왕은 22년간 백제를 통치한 왕으로 25대 백제 왕입니다.

올 해 기회가 되어 유네스코문화유산의 도시 공주시 무령왕릉 근처의 숭덕전에서 있었던 

무령왕 1497주기 추모제례를 관람하였습니다.

공주시 주관으로 진행된 제례의식이 엄숙하고 또 왕의 제례답게 웅장한 식이 거행되었었답니다.

제례가 끝나고 왕의 제사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 궁금해서 아주 신속히 달려가 

상이 정리되기 전에 음식을 잡아 봅니다.

 

백제 무령왕 추모제례음식 

 

무령왕추모제례는 무령왕릉 옆 숭덕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코X나 사태로 인해 모두 마스크 착용.....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된 제례입니다.

 

 

백제 무령왕 위패가 모셔지고 황금색 보가 덮힌 상위에 차려진 제례음식 입니다.

 

 

화사하면서 정교한 백제인의 걸작인 금동대향로가 제례상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대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993년에 능산리 부근의 절터에서 발굴되었다 하는군요.

 

 

백제의 토기에 담긴 왕의 제사음식들 입니다. 

사진을 좀 찍으려 하니 제례상을 준비한 담당직원인듯 한 남성 한 분이 부리나케 달려와

그릇에 감긴 음식을 누구에게 뺏았기지 않으려는 듯한 행동으로 쓸어 담아서 잠시 당황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저씨 보다 더 빠르게 사진을 담습니다........바쁘다 바빠.....

 

제례상의 육류는 익히지 않은 생것으로 차려졌네요...이유가 있겠지요...

 

제례상의 육류부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통통한 생닭이 담겨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손질된 생닭 한마리...

 

 

다음의 육류는 돼지고기 입니다. 마블링과 육색이 선명한 질 좋은 돼지 목살로 생각되는

두툼한 돼지고기도 한 덩어리 담겨 있습니다.

 

 

이 결이 있는 고기는 척 봐도 소고기로 생각됩니다. 

역시 큼직한 한 덩어리 생육이 담겨 있습니다.

 

 

제례상의 가운데는 작은 용기에 곡류가 담겨 있습니다.

곡류를 보니 쌀, 보리, 조 그리고 수수가 있는 것 같아요...4종류의 곡류입니다.

 

 

거칠것 같은 투박한 멋의 검은색 백제 도기 내에 푸른색 채소도 담겨 있습니다.

이 채소는 미나리 줄기를 잘라서 담아 놓았네요..

육류와 궁합이 맞는 채소입니다.

 

 

큼직하게 썰은 하얀 무도 담겨 있어요....

 

 

몸에 좋은 부추도 담겨 있는데 부추도 특성상 육류와 잘 어울리는 채소입니다.

 

 

해산물로는 북어포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놓쳤는지 모르겠지만 해산물은 북어포 한 종류만 있었네요.

 

 

언제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소금도 담겨 있네요. 

 

 

떡은 수수팥떡인지 팥떡이 담겨있고.......

 

 

하얀 절편도 담겨 있습니다.

떡 종류는 2종류 입니다.

 

 

이제 과일을 살펴보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곶감이 담겨있습니다.

 

 

껍질 딱딱한 호두도 담겨있고....

 

 

공주 특산품 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밤이나 곶감은 일반제사상에도 많이 올라가는 과실입니다.

 

 

붉은 대추도 한 그릇 놓여 있습니다.

 

백제의 왕의 제례 음식은 어떤 종류가 차려졌는지 궁금했는데

2020년 초여름에 공주시 숭덕전에서 있었던 백제대왕 무령왕 1497추모제례 의식

음식들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무령왕릉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공주시는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고장입니다.

가을빛 물들어 가는 공산성 감상과 금강을 내려다 보며 성곽길을 걸으며

가을 속으로 풍덩 빠져 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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