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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깊어가는 가을날 운동회 -- 계룡CC에서 즐기는 라운딩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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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에 있는 계룡CC에 갑자기 초대를 받아 명랑골프를 합니다.

어찌하다 보니 한 자리가 비었는지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런데 항상 티샷을 먼저 합니다.   왜?

 

아직 단풍이 불타지 않지만 불금에 즐기는 라운딩

 

월요일인 19일에 전화가와 라운딩 할 수 있냐고....

가끔 가는 스크린골프 사장님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부킹도 잘 안되고....혹시나 하고 오늘도 한 번 해봐야 겠어요......

전화 내용은 금요일 계룡CC 라운딩 할 수 있냐고.....

날씨 좋은 요즘 무조건 OK 입니다.

 

 

라운딩 티오프 시간은 아침 7시 36분 딱 좋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금요일 아침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다소 추위를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집에서 라면으로 아침해결하고 7시에 크럽하우스 도착...환복하고 퍼팅연습장으로 나옵니다.

 

 

골프코스로 출발할 카트가 줄줄이 서 있고 캐디들이 분주히 골프백을 차에 싣고...

서서히 동쪽하늘이 밝아 옵니다.

 

 

계룡CC는 올해 4번째 출동인가? 부킹은 다른사람들이 하고 불러주어서 .......

 

 

퍼팅연습장에서 퍼팅연습을 해 봅니다. 크게 필요성은 없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

그리고 드디어 동반자들이 도착했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라운딩 출발합니다.

 

 

계룡CC는 청룡코스는 인코스로 9개코스가 있고 백호코스는 아웃코스로 9개 총 18개 정규홀로 

페어웨이가 넓고 평지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힘들지 않게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나하고는 무관하지만...

골프채와 공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 거리측정기 같은 것은 필요 없습니다. 거리를 알아도 

정확히 거리를 맞춰 공을 날릴 실력이 안되니...

우리 앞 팀인데 여기는 남자 셋에 여자 한 명....그런데 남자분들이 많이 왔가 갔다 하네요.

이곳에서 18홀 출발합니다.....청룡코스에서 

 

이 홀은 딱 보아도 슬라이스 홀 같아요...

다행이 OB는 라운딩 내내 딱 한 번.....파 3홀에서 해저드로 퐁당 한 것 외에는 없어서 다행인데

뭔 쓰리퍼팅을 그리 많이 하는지....

 

 

멀리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고...맑을 가을 아침하늘에 하얀구름 두둥실..

멋진 가을날 아침 명랑골프입니다.

 

 

나를 뺀 나머지 동반자는 숙녀분 세 분입니다.

스크린 골프 사장님만 구면이고 나머지 두 분은 초면입니다. 그래도 인사하고......

그래서 스코어가 나빠도 언제나 오너로 티샷을 했습니다.

다행이 캐디는 젊은 청년이 왔어요...

 

 

골프는 명랑골프로.......내기도 없고 ...

숙녀분들 먹을거리 많이 준비해 와 그늘집은 무조건 패스하고...

가을 아름다운 계룡산을 보면서 즐겁게 걸으며 공을 칩니다.

 

 

10번홀 출발해 금새 15번홀까지.......

숙녀분들 수다이야기도 들어주고....라운딩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다음에  부킹은 제가 해서 세 분을 초청하라고 하네요///////열심히 부킹해야 겠어요.

 

 

붉게 물든 나무의 단풍과 구름그림자가 드문드문 자리잡은 계룡산의 모습이 

가을운동회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라운딩 1등스코어의 숙녀분 티샷입니다.

골프실력이 상당합니다. 모든 샷의 일정한 동작, 그리고 정확한 퍼팅도 하시고..

동반자 중 유일하게 버디를 잡았던 숙녀분입니다.

 

 

오늘은 증말 안된다고...많은 퍼팅을 홀이 공을 거부해 허탈해 하신 숙녀분...

마지막 홀에서 버디 찬스에서 먼거리 퍼팅이 깃대를 맞고 한 바퀴 돌아 나와서 증말 억울해 했답니다.

 

 

전화로 불러준 스크린 골프 사장님의 티샷...

드라이브 샷이 런이 많고 장타자 입니다. 스크린 같이 안된다고 역시 웃고 있습니다.

 

 

확트인 시야에 잘관리된 계룡CC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평지에 조성되어 운동하기 딱 좋은 골프장에 아름다운 단풍이 들며 가을이 채색되고 있습니다.

 

 

이 홀에서 아이언 티샷 공이 물에 풍덩...아주 잘못 맞았어요.

티샷 전에 오늘은 공하나로 잘 버티고 있다고 한 소리 했더니 금새 효과가 올라옵니다.

항상 말조심을 해야하는데...그래서 공 한개 물고기 밥으로 주고 ..........

연못 저 멀리 분수가 힘차게 올라옵니다.

 

 

부킹이 힘든 금요일 아침부킹을 성공하신 숙녀님의 티샷모습을 옆에서 잡아 봅니다.

 

 

스크린 골프 사장님 티샷도......초상권이 있다고 하시네요.....그런데 모자쓰시고 마스크 착용하고....ㅋㅋㅋㅋ

얼굴 구분이 안되니 걱정 마시라요........

 

 

골프도 즐기고 골프장 가을 분위기에 취해보고...그래서 명랑골프입니다.

물동이를 든 아름다운 미녀상을 잡아봅니다.

 

 

계룡산을 우측으로 끼고 출발한 18홀 골프코스

맛난것 먹으며 숙녀들과 즐겁게 라운딩을 했는데 스코어는 잊어버리고.....

캐디가 아주 후하게 스코어를 계산한것 같아요.

셀프카트로 운동할 때 제가 스코어카드를 기록하면 출발 할 때부터

끝날 때 까지 정확한 스코어를 적어 준답니다.

첫 홀부터 성적 그대로.............

18홀 끝나니 12시 20분...각자가 샤워 후 쿨하게 집으로...점심식사도 생략하고..

부킹되면 다시 모이기로 구두약속을 하고......

 

맑은 가을날 시원하고 풍경에 잘 조성된 코스에서 가을 명랑골프를 한 아름다운 금요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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