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좋은 주말에 공군사관학교 체력단련장으로 라운딩 떠납니다.
어제 갑자기 조인하자고 연락이 와 오늘 전주에 갈 계획을 취소하고 청주로 가 운동을 하였습니다.
공군사관학교 성무대 체력단련장
군체력단련장은 남쪽의 상무대로부터 창공대와 계룡대 - 구룡대 - 자운대 - 무열대 - 남성대 등을 다녔고
공군체력단련장은 청주비행장골프장을 다녀 봤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 체력단련장에서 라운딩을 해 봅니다.
공군사관학교 정문을 지나면서 라운딩시간 확인에 신분증 맞기고
차량에 '체단' 이라 쓰여진 빨간 부착물을 차량 보닛에 붙이고 도로 따라 올라가면
퇴역전투기가 올라선 멋진 모습을 보며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클럽하우스가 나온답니다.
성무대체력단련장 클럽하우스.
오늘 주말인데 현역운동하는 날...그런데 현역군인 운동이 금지되어 갑자기 나온 티를
공군출신 벗에게 전화가와 주말에 라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목에도 멋진 전투기 한 대가 자리하고 있어요.
사실 운동도 좋지만 공군사관학교 체력단련장을 한 번도 와 보지 못해서 오늘 라운딩을 기꺼이 참여합니다.
카운터에 등록을 하고 카트비 포함 32,000원을 계산 합니다.
계산 후 락카 번호를 안 주길래 물었더니 락카 열려있는 것 무조건 사용하라고 하네요.
오호~~~~자유스러운 공군인가? 락카에 가방넣고 복장챙기고 번호한번 찍어 봅니다.
오늘 스코어를 이 번호가 되었으면 ........꿈이겠지요...
성무대 9홀 코스지도 입니다.
9홀을 두 번 도는 석무대 체력단련장입니다.
12시 46분 티오프...12시 10분에 도착해 클럽하우스에서 이모습 저모습 돌아봅니다.
특이한 노습은 없이 코로나로 인해 인원도 축소되어 운동을 하고 있고...
낙하산 아래서 한장 잡아봅니다.
일행 4명이 도착해 1번홀로 이동합니다.
오늘 동반자 모두는 동갑내기 입니다.
성무대체력단련장은 높낮이가 심한 코스이기에 카트에 캐디백만 싣고
걸으며 운동을 합니다.
1번홀로 가는 언덕 입구에 써있는 글귀는 '자연과 함께 행복한 하루'
스트레스 없게 가을날 맑은 공기에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걷는 걸로 만족하기로...
사찰입구의 일주문이 아닙니다. 성무대 체력단련장 1번 출발지점으로 가는 길 입니다.
우리 앞 팀이 티샷을 하고 있습니다.
1번홀이 가장 중요한 홀이지요. 몸도 안풀리고 드라이버 치면서 실수를 많이 하니까,
욕심없이 70%의 힘으로만...
말은 이렇게 하는데.....
1번호 드라이버 잘 쳐놓고 세컨샷 아이언이 OB가 나 결국 파5에서 4개 오버를 .....ㅋㅋㅋㅋㅋㅋ 입니다.
오늘은 백돌이 안되는 것이 목표..
1번홀을 서비스 홀이라고 가장 플레이 잘한 사람 스코어를 준다고 하는데...
그런 서비스는 사양입니다.
홀이 안보이는 코스가 많이 있고 내리막 오르막이 심해요.
처음 와 보니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공분실을 생각해 5개 준비를 하였는데 결국 3개를 찾지 못했어요...
멋진 드라이브 샷을 위한 연습스윙...
앞 팀은 캐디가 있는데 우리는 셀프카트로 캐디없이 운동을 합니다.
오히려 편하고 ...돈도 절약되고....
이 홀도 파 5 홀인데 오른쪽으로 확 꺽이는 홀입니다.
저멀리 간판이 보이는곳이 220미터라고 하는데
내리막인데 열심히 쳐도 210뿐이 안가네요..
OB 안나면 다행이지....
엄청 내리막 파 3홀입니다.
아이언 샷을 잘 붙였는데 버디는 못하고 파로 만족하였어요.
내 앞에 퍼팅한 동반자가 고수인데 내 거리보다 2배는 먼 곳에서 버디퍼팅을 했는데 그 것이 들어가고...
나는 쫄아서 안들어가고.......골프가 다 그런거지요.
가을하늘에 구름이 있어 멋진 풍경입니다.햇살 좋고 공기맑고.....
동반자들과 즐겁게 운동을 하는 9월 마지막주 주말 오후의 모습입니다.
홀을 돌다가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 잔에 해물파전 안주를 즐기며
남자끼리지만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걸어 온 길 뒤 돌아 보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금새 한 홀이 끝나고....
여기는 9번홀입니다. 왼쪽 망있는 곳이 1번홀이고...
오른쪽으로 전체적으로 기울어진 홀로 쉽지않은 코스입니다.
이렇게 18홀을 돌고 기록을 확인하니 98개나 쳤네요.....
운동을 많이 했어요...동반자 중 맨 뒤에 있어요...
처음 온 코스에 적응도 안되고 또 원래 못치는 골프니까...
그래도 동반자들과 즐기며 운동을 한 하루 였습니다.
성무대체력단련장에는 언덕을 올라가는 코스에 손잡이가 달린 와이어를 작동해 손잡이를 잡고
언덕을 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기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걸으면 힘이 많이 소모되니 이런 시설을 이용하겠끔 되어 있어 라운딩하는 골퍼의
다리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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