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신안여행 -- 낙지 맛을 즐기는 연포탕과 호롱이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9. 7.
728x90

2박 3일 남도여행의 끝 지점은 신안의 1004대교로...

진도의 숙소에서 출발해 목포를 끼고 돌아 신안으로 입성 후

지난 해 완공된 어마어마한 다리 1004대교를 차로 왕복 후다닥 돌아보고

대교 입구의 먹자촌으로 들어가 신안의 맛을 즐겨 볼까나......

 

신안의 맛  연포탕과 낙지호롱이 

 

8월 초 낙지를 잡지 못하는지 웬만한 식당에는 낙지가 없어서..

그래도 한 집 찾아 들어가 낙지를 즐깁니다.

 

신안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송공항구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두 번째로 찾아 들어가는 식당인데 낙지음식 전문점입니다.

메뉴판이 모두 낙지입니다.

낙지외에 백반과 갈치조림 등 먹을거리도 있습니다.

 

 

연포탕을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문은 후문입니다.

 

 

외부로 나와 보니 시후네 시골밥상, 낙지 전문점이라고 상호가 보입니다.

사진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식당은 남도 지정음식점으로 맛도남도라는 커다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낙지 음식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주인장 마음대로? 아니면 그날 그날 시세에 따라서 결정이 되나요?

우리 연포탕 4인분을 주문했는데 주인아저씨는 6만원, 아주머니는 조금 싸게 불러서 불만인듯...

연포탕에는 바지락도 들어있고...낙지가 살고 있는 수족관에서 큰 낙지 바로 요리해 줍니다.

 

 

연포탕 먹는데 호롱이 빠지면 서운해 할 것 같아 포롱이 4마리 주문합니다.

매콤한 호롱이 모습입니다.

 

 

매콤한 호롱이도 산낙지를 바로 잡아서 소스 바르고 구워 나옵니다.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 매콤한 맛이 입안에 머무는 호롱이 입니다.

 

 

연포탕도 잘 끓여서 가위로 낙지 다리 자르고 국자로 퍼 먹습니다.

연포탕 국물이 시원합니다...무가 들어 있고 콩나물도 들어 있어서...

 

 

가위로 정리한 연포탕의 낙지 대가리를 보니 3개가 있습니다.

큰 낙지 3마리 연포탕 가격은 6만원 합니다...적당한 가격인가요?

 

 

시원한 연포탕도 먹고 매콤한 호롱이도 먹고....소주는 생략하고...

전날 진도에서 도미회와 한마리 1만원에 산낙지를 사 먹었는데 ...이제 연포탕과 호롱이를 점심으로 먹습니다.

 

 

시원한 연포탕 

낙지 대가리도 반을 절개해서 나눠 먹어야 지요...

대가리는 좀더 오래 끓여서 푹 익혀야 합니다....

 

 

식사를 같이하니 반찬이 차려집니다.

반찬은 전라도 음식의 맛을 보여줍니다. 작은게장 입니다. 씹으면 아삭 부셔지며

게 맛이 한가득 퍼져요.

 

 

주인장의 손 맛이 보이는 열무김치...맛에 대한 배신이 없습니다.

 

 

황서기 젓갈인가? 밴댕이 젓갈인가? 밥 반찬으로 먹어야 합니다...짭짤하니......

 

 

고추 멸치복음이 맛이 좋아요. 고소하고 달콤 매콤하고...

두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반찬들은 맛이 있는데 4명이 식사하기에는 너무 조금 주니 자꾸 더 달라고 주문합니다.

 

 

땅콩조림 반찬고 고소하고...

 

 

메추리알 장조림도 짜지 않게 잘 만들었어요.

 

 

아~하! 파김치...

아내가 좋아하고 또 연포탕 먹으며 먹기에 딱 좋아....역시 두 번 더 주문해 먹었습니다.

 

 

이제 먹을 것을 가까이 잡아 봅니다......아삭 짭조롬 게장입니다.

 

 

서해바다 비린맛이 확 들어오는 젓갈이네요

 

 

아삭한 맛이 그리고 풋풋한 향이 가득한 열무김치 입니다.

따뜻한 쌀밥과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줍니다.

 

 

연포탕 낙지와 콩나물 그리고 바지락입니다.

오래 전에 진도에서 먹었던 연포탕과는 다소 차이가 있네요.

 

 

연포탕에 들어있는 실한 낙지대가리를 잡아 실물 확인을 해 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소스가 입혀진 매콤하고 부드러운 낙지호롱이 모습입니다.

4마리에 3만원이면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산 낙지로 바로 만들었으니까요....

 

 

마지막 사진은 낙지대가리로 마무리합니다.

시원한 연포탕과 매콤한 호롱이 그리고 맛깔나는 전라도 손맛의 반찬들...

여행마무리로 먹은 점심은 처남가족과 우리 모두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공깃밥에 소주 한 병 그리고 음료수 해서 10만원 계산한 것 같아요. 

 

2박 3일 아주 먼거리 여행을 하면서 3일날 점심에 먹은 연포탕과 낙지호롱이 입니다.

진도에서 아침에 출발해 목포를 스치고 신안 1004대교를 구경하고 나와 

신안의 맛인 낙지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출발합니다.

열심히 달려 달려 달려 계룡으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