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많은 비가 온 날...아니 계속해서 폭우가 내려 도로가 막힌곳도 있고
심한 장마가 진 올 여름 8월 초....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공연관람을 위해 전주를 방문합니다.
계획된 실내 공연이기에 취소가 안되고 날씨가 엉망이고
장마에 전주 천이 넘실거려도 공연은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주로 가 공연 하기 전에 점심으로 먹었던 만두 입니다.
전주 만두 가게
가끔 한옥마을에 오면 가게 앞을 지나는데 아주 많은 손님들이 대기하는 만두가게 인데
현 상황이 상황인지라 또 주말이지만 장마비가 전국을 강타해 물난리 정도의 상황이라
한가한 모습에 들어가 만두를 먹었습니다.
만두 누구가 좋아하는 먹을거리.
토요일 주말 오후인데 한옥마을 방문객 감소로 만두가게 안도 한산합니다.
남녀 직원 두 명이 손님응대를 합니다.
만두 진열장에는 이미 만들어진 만두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부추만두도 있고 야채만두 튀긴 잡채만두도 있어요...
만두 한 개 가격이 1천 5백원에서 2천원..더 비싼 만두도 있습니다.
손님은 진열장에서 만두를 고르면 점원은 스치로폴 용기에 담아주고 랲을 해줍니다.
또는 이렇게 랲핑이 되어 있는 만두를 사기도 합니다.
이제 돈을 내고 또는 카드로 계산하면 직원과 손님과의 볼 일은 끝입니다.
김치만두 두 개에 멘보샤 한 개..
방송에 보니 멘보샤 멘보샤 하두 시끄러워 먹어보려고 샀습니다.
만두 한 개는 아내가 한 개는 내가 그리고 멘보샤는 누가 먹었을 까요?
아내가 먹었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식빵이 싫다고 하면서
맛나게 먹네요...
만두가 양이 부족해 또 사왔습니다.
왕만두와 딤섬인가?
만두값만 1만 2천원 넘었던 기억입니다.
추가로 사 온 만두...
먹으면서 서로 서운하지 않으려고 딤섬도 두 개를 사왔습니다.
모양만 딤섬 같아요...
아내와 한 개씩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토요일 비오는 날 오후에 먹는 것 갖고 싸움이 있으면 안좋아요.
아내가 멘보샤 먹을 때 사진만 찍자고 해서 찍은 멘보샤 입니다.
새우를 으깬 속을 넣은 토스트를 기름에 튀긴 것인데...맛이 그저 그렇습니다.
식은 것을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니 제맛이 날리가 없어요.
속이 붉은 김치만두입니다.
매콤한 맛이 만두의 생명이지요...
왕만두는 커서 반으로 나눠 먹습니다.
두툼한 만두피의 식감이 좋아요...
한옥마을 골목길 걷다가 경기전 앞에 도착해 두리번 거리다 만두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
8월 장마 속의 어느 토요일 오후 였습니다.
만두가게 총평을 하자면 이미 만들어진 만두를 담아주면 손님이 가게안에 있는 렌지를
작동해 덥혀서 먹으면 되는데 만두집에서 주는 간장도 없고 단무지도 없고
셀프인데 가격은 싼것 같지 않고... 만두도 즉석에서 증기로 덥혀주고 튀겨주는 것이
정말 맛있는데.....
만두 먹고 비오는 한옥마을 길을 걸어 국립무형유산원으로 향해 가는데
한옥마을 골목에 폐업 또는 상가 임대 문구가 붙은 상점이 많이 있네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너무 힘든 상황인데 빨리 안정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내와 둘이 국립무형유산원 이수자 전 공연을 감명깊게 감상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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