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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여수 여행 -- 바닷바람, 사람 풍년 여수 낭만포차의 저녁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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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남도여행----

순천에서 점심 그리고 여수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순천 게장꼬막정식 점심을 먹고 여수 오동도 모터보트를 즐기고

이제 저녁식사를 해야 합니다.

특별나게 먹을 것은 없습니다.

모두 돌게장 식사를 거부 합니다.

3월 말 봄이 익을 때 아내와 여수 당일치기 여행 때 점심에는 돌게장정식 무한리필과

저녁에는 여수 하멜 기념관 앞 하멜 기념관 앞, 거북선 대교 아래의 낭만포차에서 

돌문어 삼합과 낙지탕탕이 육회를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여수 여행 --- 돌문어 삼합과 꼼장어 구이 저녁 즐기기

 

이번 막내처남 부부와 여수 나들이의 동선도 

오동도 - 돌산공원 - 낭만포차 주변을 맴돕니다.

그래서 저녁에 낭만포차에서 여수 밤바다를 보며 

가능한 사람만 소주 한 모금하기로 하고......낭만포차에서 저녁겸 겸사 겸사 해결을 합니다.

젊은이들의 노래가 여수 밤바다를 노래하고 있지만 낭만포차에는 낭만이 아니라 

소주와 안주 그리고 북적임이 가득한 여수의 밤 입니다.

 

오후 6시 부터 시작하는 낭만포차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조금 알려진 포차에는 대기 줄 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요.

낭만포차를 지나 조금 걸어 내려와 상가에 있는 포차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첫 손님인듯 내부에는 손님이 없습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포차인듯 합니다. 영업준비가 한창입니다.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자리에 앉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여수 낭만포차의 제일 메뉴가 돌문어 삼합인데 이곳에서는 

해물 삼합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해물 삼합을 주문합니다.

낭만포차 돌문어 삼합의 공식가격은 39,900원인가 하는데

이 곳에서는 해물 삼합으로 대와 소로 구분해 50,000원 까지 받고 있습니다.

인원이 4명이니 해물삼합 대를 주문합니다.

 

 

주문한 후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온 반찬들 입니다.

식당보다는 술집의 개념이이게 반찬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접 요리한 반찬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운전은 나만 하니까.

막내처남 부부는 한 잔 해도 괜찮겠지요.....

그래서 주문한 여수 밤바다 소주입니다.

여수에 왔으니 한 잔 해야 겠지요......낭만을 늘낄랑가 몰라........

 

 

카스도 한 병 시켰습니다.

장마기간이지만 잠시 소강상태로 비는 오지 않았지만

습하고 더운 그리고 후끈한 바람이 부는 날씨......

밖에 있다 식당으로 들어오니 너무 시원합니다.......에어컨 빵빵 돌아가니............

그 시원함을 더하기 위해 소맥 시원것 한잔이 최고입니다.

 

 

여수나들이 저녁은 간단한 음주와 해물삼합으로......

소맥 잘 말아서 그리고 아내는 소주컵에 맥주 한 모금...

지난 해 전주 가족여행 후 1년만에 막내처남 가족과 남도 여행의 즐거움을 같이 합니다.

나중 이야기 이지만 여수의 숙소 값이 장난이 아니어서 우린 강진과 장흥 방향으로 이동을 했는데.....

그래서 운전을 해야하는 저는 맥주도 한모금 안 했답니다.

 

 

여수 낭만포차 거리의 돌문어 삼합과 같은 해물삼합입니다.

돌문어에 새우 그리고 키조개 관자가 함께하고 대패 삼겹살에 전복이 함께 등장합니다.

신선한 그리고 푸짐한 채소가 하나가득 깔려 있고

그 위에 여수 돌문어와 푸짐한 해물이 가득한 해물삼합입니다.

 

 

돌문어 삶은 것이 주 먹을거리 입니다. 

사장님 부부의 이야기는 자신들은 국산 돌문어를 사용한다고 하면서

돌문어 삶아 놓은 것을 보여줍니다.

매콤한 고추장양념이 올려있고 깨소금이 살살 뿌려져 있습니다.

불판에서 지글지글 잘 끓어주면 그만입니다.

문어살 식감이 아주 부드럽지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전복도 함께 나온 삼합입니다.

잉~~ 그런데 삼합 대자인에 전복은 3마리만 줍니다. 한 명은 구경만해야 하나요?

그래도 그 것이 답이라면 ..........왜 3마리냐고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푸짐한 돌문어 삼합입니다. 

안주가 익기 전에 한모금 시원한 소맥을 마신 처남부부가 맛나겠다고 합니다.

아내와 저는 3월에 낭만포차에서 돌문어 삼합을 먹었었기에...

그 때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문어 삼합은 "여수 밤바다" 소주 안주로 최고 입니다.

 

 

돌문어 삼합이 불판에서 익어가는 동안 다른 먹을거리가 없을까 하다가 

선택한 다른 먹을거리는 꼼장어볶음입니다.

아주 아주 오래 전에 부산 자갈치 시장 꼼장어 골목에서 아내와 아들과 주문해 먹었을 때

싹이 난 생마늘과 함께 나왔던 맛도 그렇고 그런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여수 낭만포차 거리의 꼼장어 볶음은 어떤 맛인지 구경을 해 봅니다.

처남부부도 아내도 먹자고 해서 주문한 꼼장어 볶음입니다.

 

 

양파와 당근 그리고 대파와 양배추 등 채소가 듬뿍 들어간 꼼장어볶음입니다.

몸통 부분을 한 입 해 봅니다.

부드러우면서 쫀쫀한 식감의 꼼장어 볶음도 역시 술안주로 최고이지요.

달달한 맛인데 조금 더 매웠으면 하는 맛이네요.

 

 

 

 

술은 생략하고 안주빨만 세웁니다.

여수 밤바다 어둠은 짖어지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테이블 6개의 식당에 손님이 꽉 찹니다.

밖의 나무테이블에도 손님이 찾아와 앉는군요.

식당 부부의 밤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일요일 밤인데 여수 낭만포차는 정말 불야성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밤을 즐기고 여수의 맛을 즐기고 여수의 술을 마시며 취하고 있습니다.

 

 

꼼장어 볶음을 한 두 점 즐기는 사이에 해물삼합이 익어 갑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와 채소를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문어를 가위로 자르고 채소도 자르고 이리저리 판을 흔들어 줍니다.

삼합에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채소입니다...

해물을 즐기려면 잘 찾아야 합니다.

 

 

 

여수의 밤바다 낭만포차에서 즐기는 해물삼합...식당 아주머니의 삼합 만드는 모습 

 

 

전복이 튼실합니다.

최근에 전복을 많이 먹어서 세 마리 전복은 처남부부와 아내에게 양보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 사진 한 장 찍습니다.

살이 통통합니다.

 

 

매의 눈으로 찾아 낸 문어다리..

돌문어라고 합니다. 국내산이라지요.

식감이 좋아요...맛도 좋겠지요...

문어다리는 여유가 있으니 먹어도 되겠지요....

 

 

두툼한 문어다리를 얇은 키조개 관자로 살포시 싸서 먹어봅니다.

적당한 양념을 품고 있고, 문어의 식감과 관자의 식감이 잘 어울어져

풍족한 육즙과 바다의 향을 입안 가득 퍼지게 합니다.

 

 

해물삼합에 빠졌다가 다시 꼼장어 볶음도 먹고,

다시 해물삼합도 먹고.........

이렇게 먹다 보니 사라지는 것은 금새입니다.

처남부부도 맛나다고 아주 잘 먹습니다.

소주 안주 삼아서....

 

 

이렇게 삼합을 먹었으니 이제 배를 채워야 합니다. 삼합과 꼼장어 구이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라면 사리 한 개를 추가합니다.

라면을 삶아서 바로 삼합 불판에 올려줍니다.

그 후에 라면을 잘 볶아서 먹는 것은 손님의 몫입니다.

 

 

불판에 볶아진 라면을 꼼장어구이 접시로 옮겨서 양념과 남아있는 채소와 함께 즐깁니다.

대부분의 볶음요리에 잘 어울리는 라면사리 입니다.

꼼장어볶음의 양념과 채소와도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4명이서 한 젓가락씩 먹으니 금새 바닥이 보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볶음밥은 삼합의 불판에서............

김가루와 함께 나온 볶음밥도 삼합의 양념에 요리조리 잘 볶아서 ...

기술적으로 누룽지도 만들고...........

여수의 밤...

낭만포차 식당가에서 해물삼합 - 꼼장어볶음과 - 라면사리와 볶음밥으로 즐긴 저녁이었습니다.

 

 

여수 낭만포차에서 조금 내려와 식당가에서 만난 식당입니다.

식당이름 끝이 "포차"라고 되어 있듯이 

낭만포차 주변의 키워드는 포차인듯 합니다.

처남부부와 함께 즐긴 저녁 술안주와 간단한 식사를 하고

100,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낭만포차로 가는 길에 수 많은 관광객을 보고

낭만포차 앞에는 여수 밤바다 한 잔의 술과 안주를 즐기려고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낭만포차도 아주 여러곳이 있는데 대부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여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찍 향일암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일출을 만나기 희박하고 

여수의 숙박시설의 모텔을 확인하니 요즘이 "극성수기"라고 모텔도 찾기 힘들고

찾아도 하룻밤에 120,000원을 계산해야 한다고 해서.....대부분 다 그래서........

과감하게 다음 목적지인 강진을 향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여수에서 강진으로 달려갑니다...........여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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