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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대한민국 동행 세일 -- 논산 화지 전통시장 나들이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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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논산 화지시장 나들이를 떠납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12일에 끝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

재래시장에서 장보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보고 즐기고 먹고 사고 하는 전통시장 나들이 입니다.

지역경기 활성화는 나라경기 활성화로 자라납니다.

화지중앙시장 상인회에서도 고객을 위한 세일 행사를 실시하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동행세일 논산 화지전통시장을 찾아서...

 

화지 중앙시장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아내와 장보기를 하러 

나오는 곳 입니다.

살고 있는 곳에 매주 화요일에는 엄사리 큰 사거리에서

금요일에 신도안 아파트 주차장에서 비교적 큰 장터가 차려지지만

상설시장의 기능과 매월 3, 8, 13, 18...이렇게 장날의 기능을 갖고 있는

논산화지중앙전통시장을 찾는답니다.

오늘도 주차장은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시장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서로를 위해 손소독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시장통이니

마스크는 필수 입니다.

 

 

입구부터 재미있어요!

생선가게의 스치로폼 뚜껑에 쓰인 글귀가 ...

물고기가 더워요! 수산물은 안에 있고 생선은 냉장고에 있습니다...

여름철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인들 모습입니다.

 

 

시장통 안에는 큰 천냥 백화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판매된 매실 청 담글 때 필요한 파란 프라스틱 용기가

크기별로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천냥 백화점에서 작은 대나무 효자손 한 개를 구매합니다.

 

 

천냥백화점 옆에 논산 시장카페가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도 찾아와 커피를 즐기는 곳이죠. 가을과 겨울에 이 곳에서 호박고구마 박스로 구매해

먹었는데 요즘은 수미감자과 자주감자 등 감자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감자 한 박스에 1만 3천원 부터 홍감자는 27,000원 까지 하는군요.

감자를 많이 먹는데 집에 감자 남은 것이 있어서 감자는 다음에 사야겠어요.

 

 

 

시장통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채소가게와 고깃집 그리고 과일상점이 있는 시장통에

오고 가는 손님들이 시장을 보기도 하고...

그 속에 섞여서 시장구경을 하네요.

 

 

아내와 함께 다니는 단골 반찬가게에 찾아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서방님은 무를 다듬고 여사장님은 장사를 합니다.

아주 많은 맛난 반찬이 있습니다.

우리는 겉절이 김치와 파김치를 각각 만원어치씩 구매를 합니다.

반찬을 사면서 붉은 겉절이 김치 한 조각 맛을 봅니다.

여름이지만 따뜻한 쌀밥에 얹어 먹으면 정말 그 맛이 끝내줄것 같네요.

장사를 잘 하시라고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골목에 생선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싱싱한 갈치에 오징어 그리고 고등어와 

여러 생선이 얼음위에 누워 있네요.

생선을 산다는 아내에게 나오는 길에 구매하자고 하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다른 생선가게에도 갈치를 비롯한 많은 생선이 있습니다.

갈치는 냉동갈치와 생갈치가 있는데,

생갈치 가격이 많이 비싸지요. 당연히 맛도 차이가 나고......

아내 왈 생갈치를 조리해 먹으면 살이 달고 아주 부드럽다고 합니다.

갈 때 생갈치 한 마리 사서 오늘 저녁반찬으로  잘 구워 줄려나.....

 

 

좋은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이 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고기를 착한 가격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논산 화지전통시장입니다.

 

 

시장의 중앙통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약국거리가 나옵니다.

시장통 사거리에 약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보러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방 같은 곳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일상생활중 필요한 피로회복제나 간단한 의약품을 사면서 잠시 쉬기도 하는 약국들 입니다.

 

 

시장통을 다니고 있는데 신발가게 옆 분식집에서 

유튜버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네요.

유튜버 여성이 분식집 사장님과 대화 하며 떡볶이를 구매하는 영상을 촬영하네요.

나이가 좀 되신 촬영기사가 멋져요..부럽고요...

유튜브 성공하시길 빌면서 한 컷 잡아 봅니다.

 

 

채소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채소가 준비되어 있네요.

양파를 살까 하고 한 번 둘러 봅니다.

 

 

화지전통시장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 오는 호떡집입니다.

호떡 좋아하는 아내의 단골집이기도 합니다.

찹쌀 호떡 3개에 2천원 입니다.

호떡을 사먹으려고 오면 쉬는 날이 많아서 먹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만나네요.

호떡 3개 포장을 주문하고 바로 옆으로 이동합니다.

 

 

호떡가게 옆 과일고추가루소스로 만드는 떡볶이 집 입니다. 

할머니가 하는 떡볶이 집인데 순대와 어묵도 팔고 있습니다.

떡볶이 맛이 아주 괜찮아요. 시장에 오면 늘 찾는 떡볶이 입니다.

 

 

떡볶이는 1인분 2천원, 포장은 3천원 합니다.

간단히 먹기 위해 1인분 주문하고 뜨끈하지만 구수한 어묵 국물 한 컵을 마셔봅니다.

떡볶이 할머니께 호떡집 사장님이 바뀌었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동생이 하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지금은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가 한다고 합니다.

호떡을 굽는 사람이 옛 아주머니가 아니라 젊은 여성이어서 물어 보았는데요...

어쩐지 전에는 아주머니는 호떡굽고 아들은 포장하는 판매를 하였는데,

지금은 옆에 튀김 솥도 있고 오징어 튀김과 김말이 튀김 등 튀김도 하네요.

 

 

떡볶이 다 처리하고 호떡을 받아 들고 청년상인 거리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옷가게 골목을 통과해야 합니다.

시원한 여름옷들을 비롯해 알록달록한 많은 옷들이 가게 앞에 걸려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옷가게 골목을 지나 청년상회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커다란 화환이 좁은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누군가 개업을 한 것 같아요....

 

 

어린이 옷가게가 청년상인 골목에 개업을 했군요.

청년상인골목은 논산시에서 시장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이지요.

또한 가을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논산 먹거리 장터인 옛살비도 개장을 한답니다.

 

 

두 곳의 가게가 마주보고 새로 입주를 하였습니다.

화환에 새겨진 뜻대로 대박나는 청년상인이 되길 기원합니다.

시장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청년상인 골목도 좀더 활성화되고

좋아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빌어봅니다.

 

 

말랑말랑 밀쩍 떡볶이 청년상인 가게 입니다. 분식점이지요.

나대로 떡볶이 ...매콤한 소스부터 자장소스까지 다양한 소스에

취향에 맞게 떡볶이를 주문해 즐길 수 있네요.

시내 지역 배달은 1만원 이상, 시외지역은 2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달가능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노력하는 청년상인 골목의 사장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크지는 않지만 좁은 골목에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는 청년상인 골목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담아 봅니다.

 

 

청년상인 골목과 옷가게 골목에는 구제옷 판매점과 많은 수선점이 있습니다.

옷 수선가게 사장님들은 모두 지긋한 나이에 오랜시간 동안

옷 수선의 경력이 있어 정말 잘 수선을 해 줍니다.

우리도 가끔 수선이 필요한 옷을 갖고가 수선을 의뢰하고 

시장을 본 후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다음에 찾아 오기도 하고....수선비용은 살고 있는 곳 세탁소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옷 수선가게 사장님 자가용이 입구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동행세일 기간 논산화지중앙전통시자의 장날 오후시간에 나들이 겸 돌아 본 

풍경입니다.

세계가 코로나 19사태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고,

이러한 현실에 적절한 대응으로 조금은 불편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코로나 19가 빨리 진정되고 예전의 평상시로 돌아가 

모든 일들이 정상적인 사회가 되길 바라며 화지전통시장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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