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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대전 대흥동 골목과 곰탕 맛집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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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대전시로 달려갑니다.

살면서 있는 사연과 간단한 일이 있어서 나갑니다.

대전시내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구 충남도청의 주차장으로 간 어렵게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약속장소로 갑니다.

4명이 만나는 만남인데 한 명은 10여분 늦게 등장합니다.

흐린 날의 대전시내에서 만나 점심식사부터 합니다.

 

대전 대흥동 골목과 곰탕맛집 - 부자곰탕

 

대흥동 골목은 중구청앞 골목으로 지금은 상권이 쇠퇴한 지역입니다.

최근 들어 옛 집들을 개조해 카페와 소품가게들이 자리하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모임의 인원 4명이 모두 모여서 근처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가는 길에 대흥동 골목길 옛 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를 잡아봅니다.

카페이름이 삼복맨션 입니다.

2층집을 개조했어요. 담을 허물고 화단과 정원을 만들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들어가 차 한잔을 즐겨야 겠네요.

 

 

카페를 하는 사람들이 오래된 주택가의 옛 건물을 찾아

개조하여 자리잡으면 다른 사람이 찾아와 근처에 

또 카페를 만들고, 그러면서 소품가게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카페 골목이 형성이되기도 합니다.

 

 

대흥동에 오래된 가옥을 갖고 있는 지인이 알고 있는 곰탕집으로 갑니다.

출발하기 전에 곰탕이 어떠냐고 의견을 확인한후

메뉴를 통일하여 가기로 하였답니다.

대흥로에 있는 곰탕 식당인데 나름 맛집으로 소문이 난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가 여러 메뉴 중

가장 기본인 곰탕을 주문합니다. 

반찬 차림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이렇게 개인별로 반찬을 차려 줍니다. 

 

 

 

새우젓과 다대기양념에 청양고추를 담아 줍니다.

최근에 대전 한민시장 근처의 곰탕집에서 곰탕을 먹었는데

올 해는 곰탕을 자주 만납니다.

부잣집곰탕 이름의 식당인데.....

전에는 새우젓 대신 조개젓을 내놨다고 하는데,

지금은 새우젓을 준다고 합니다.

새우젓 보다 조개젓이 더 맛나고 좋은데.......

조개젓 나올 때 오던 손님이 조개젓을 찾지만 이렇게 새우젓으로 바뀌었다고 한답니다.

 

 

잘익은 깍뚜기 김치 입니다.

곰탕과 잘 어울리는 무 김치 입니다.

곰탕을 먹다가 새콤한 깍뚜기 김치 국물을 넣어 먹으면 

곰탕의 새로운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먹는답니다.

김치 맛이 좋습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도 있습니다.

곰탕에는 배추김치보다 깍뚜기가 더 어울리는 조합으로 생각합니다.

배추김치도 적당히 익어서 먹기에 좋아요.

 

 

작은 항아리에 배추김치와 깍뚜기가 담겨져 나옵니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깔끔하게 준비된 김치단지가 식당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곰탕식당이지만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뚝배기에 담긴 뜨끈한 곰탕과 밥한공기가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에  송송 썰은 파랗고 하얀 파가 수북히 들어간 곰탕입니다.

곰탕 한 그릇에 9,000원 입니다.

 

 

파송송 계란 탁이 아니라 파송송 들어간 뜨거운 곰탕입니다.

곰탕에 들어있는 고기는 결이 있는 고기가 먹기 좋게 찢어져 있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편육고기와는 고기 부위가 다른것 같습니다.

곰탕 그릇에 다대기와 청양고추 그리고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하얀 쌀밥 한공기.

곰탕의 맛도 중요하지만 밥의 질 또한 좋아야 합니다.

곰탕이 아무리 맛있은 들 밥이 엉터리면 식사를 망치지요.

밥의 상태도 적당히 좋습니다.

 

 

9천원 곰탕 한그릇을 즐기는 점심입니다.

곰탕 뚝배기에 밥 한공기 말아서 뜨끈하게 한입먹고,

새콤한 깍뚜기 젓가락으로 집어 들어 입으로 직행해 '아작'하고 씹으면

입안에 행복이 가득퍼집니다.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동행 3명과 함께 즐겼습니다.

점심값 계산은 대흥동에 사는 지인이 한다고 해서...

맛나게 먹기만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지인의 집으로 가는 길에 대흥동 골목 풍경을 몇장 잡아 봅니다.

지인의 집이 대흥동 골목안에 있으니....

 

 

 

아주 오래된 건물에 입주한 카페들의 모습입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권이 쇠퇴한 지역을 찾아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대흥동 카페 골목의 풍경입니다.

 

 

작은 소품가게를 비롯해 상점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자 속옷 가게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2층 난간에는 소박한 예술 작품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겨운 풍경입니다. 

 

 

마음을 담은 공예품 가게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별로 관심이 없어 다음 기회에 내부를 돌아봐야 겠습니다.

 

 

이 건물에도 카페가 들어왔군요.

카페 이름도 재미 있습니다. 커피 바라고도 이름을 붙이기도 했네요.

쿨 키드는 어린이들과 함께 들어가 휴식도 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카페 인가요?

 

 

옛 건물의 도로 쪽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를 만든 대흥동 골목거리 입니다.

 

 

허수룩 한 건물이지만 나름 옛 운치가 보이는 대흥동 골목 건물 들

 

 

허름한골목 2층에도 커피를 마시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골목의 골목속으로 들어가 자리한 카페 입니다.

붉은색으로 칠한 나무문에는 영업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흥동 골목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골목의 골목안 카페인가 술집인가?

자세히 보니 공간나눔 느린나무 카페라는 상호가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보이는 좁은 골목을 돌아들어가면 어떤 카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비가 오다가 흐린 날 

대전시내로 지인들과 만남을 위해 나들이 했다

곰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지인의 집이 있는 대흥동 골목길 풍경을 잡아 보았습니다.

모두가 힘든 요즘 빨리 모든 것들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 왔으면 좋겠네요.

대흥동 골목도 활기차게 돌아왔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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