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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공주에서 맛보는 강원도의 맛 곤드레나물밥 공주 맛집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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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있어서 즐거운 금요일에

아내와 함께 평택의 병원을 다녀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 평택 도착 10

그리고 아내의 진료와 검사를 끝내고

1130분을 지나 평택에서 출발해 집으로 내려오는 길

아침 식사도 못하고 국도를 타고 오는 길.

공주를 지나 집으로 넘어오기에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언젠가 한 번 가본 공주의 건강한 밥집을 찾아갑니다.

 

건강한 공주 맛집 – 촌 정선 곤드레밥

 

5월에 공주에서 일이 있어 오고 갈 때

점심에 들러 일행들과 먹었던 곤드레 비빔밥 식당이

생각나서 찾아갑니다.

공주 현지에서 생활하는 여사님이 알고 있던

식당인데.

친절도도 좋고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한 식당입니다.

 

 

 

 

식당의 위치가 공산성 앞 공주시 음식문화거리 안에 있어

찾아가기가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찾으니 조금

기웃거리다 찾아 들어갑니다.

식당이 원래 자리에서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가 깔끔합니다.

아내의 의견 없이 메뉴는 곤드레밥 정식을 주문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내려보고 있는 공산성은

사계절 어느 때건 산책하기 좋은

공주시민의 보물 같은 문화재이자 공원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고장 공주에서 만나는 곤드레밥입니다.

곤드레나물은 정선이나 영월 등

강원도 지역을 여행할 때 만나는 특산품 아닌가요?

하기야 요즘은 재배지역도 확대가 되고

택배의 발달로 우리나라 어느 지역의 특산품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이지만.

식당에는 곤드레나물의 효능에 대해서

크게 붙여 놓은 모습을 봅니다.

곤드레나물 비빔밥은 10년 전인가 영월에 다녀올 때

영월 사는 지인의 안내로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밥을 하고 반찬을 차리고

하는 일이 번거롭고 또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고

식당을 찾은 이유는 곤드레밥도 있지만

보는 것처럼 깔끔한 상차림이 좋아서입니다.

상차림 반찬이 적당한 종류의 깔끔함이 좋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를 위한 조건은

일단 깔끔한 식당입니다.

 

 

반찬 분석가는 아니고 맛 칼럼니스트도 아니지만

반찬을 눈을 크게 뜨고 맞이합니다.

수육과 함께 즐기는

명이나물 장아찌부터 아삭한 푸른고추 무침과

새콤 매콤한 오이무침 그리고 시금치 나물이 강한 맛이 아닌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줍니다.

 

 

 

차림을 돌아보는 동영상입니다.

 

 

노랗고 두툼한 전은 곤드레나물 전인듯합니다.

뜨거운 쇠 접시에 부드러운 수육이 담겨 나오고

감자떡이 함께 나옵니다.

강원도 맛과 멋이 기대됩니다.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곤드레밥은 주문과 함께 시작되기에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밥이 되는 시간이.

상차림으로 나온 전을 먹어 봅니다.

약간 바삭하게 부쳐진 전을 간장 없이 먹어봅니다.

시장이 반찬--- 맛이 좋아요.

여건이 되면 곤드레 막걸리 한 잔을 하면 더 좋겠지요.

 

 

 

접시에 담긴 김은 곤드레나물밥이 나오면 잘 비벼서

싸 먹으면 곤드레 비빔밥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당은 대부분 김을 준비해 주어서

좋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등장한 곤드레나물 밥입니다.

밥을 바로 지은 것이라 뜨겁고 또

곤드레나물의 향도 올라옵니다.

커다란 양푼에 나물 반 밥 반이 담긴 모습입니다.

동의보감에는 맛은 쓰며 독은 없고

어혈을 풀리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

홍종과 옴, 버짐을 낫게 하며 여자의 적인

백대하를 낫게 하고 혈을 보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항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을 명이나물 장아찌에

돌돌 말아서 먹어 봅니다.

수육의 양은 적당하고 잘 삶아져

돼지고기 냄새는 없고 명이나물과 잘 어울립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맛을 봅니다.

 

 

 

차려진 반찬중에 계란찜도 있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노란 계란찜입니다.

파란 파와 주황색 당근이 서로 잘 어울려

나온 계란찜은 적당한 간에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괜찮습니다.

 

 

곤드레나물밥이 나올 즈음에 같이 나오는 찌개는

칼칼한 된장찌개가 한 뚝배기 나옵니다.

곤드레나물밥에 짭조름하고 칼칼한 된장찌개를

넣어 비벼 먹어도 좋은 간과 맛을 품고 있습니다.

바로 끓여 나와 끓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뜨거운 음식 잘 먹으니

이 정도는 되어야 된장찌개라 할 수 있지요.

 

 

강원도의 맛 감자떡을 한 개 먹어볼까요?

역시 부드러운 식감에 속은 하얀 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주문을 받아

식당에서 제공하는 상차림 반찬으로 나옵니다.

언젠가 평창에서 먹었던 감자떡 맛이 그대로입니다.

 

큰 양푼에 나온 곤드레나물밥에

칼칼한 된장찌개를 넣어 비빔밥으로 비벼 봅니다.

다른 반찬을 넣어 비벼도 되고요.

먹는 사람 취향대로 비벼주세요.

비빔밥은 너무 세게 비비면 안 되고

젓가락을 사용하기도 하고…….

 

 

곤드레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칼칼한 된장찌개와

이제 식사를 즐깁니다.

아내도 공주에서 강원도의 맛인 곤드레 비빔밥을

아주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니 좋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특별한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곤드레나물밥 누룽지인데 주문한 밥을 할 때

누룽지를 만들어 아주 고소하고 맛난 따뜻한 누룽지를

제공한답니다……. 정말 맛난 누룽지입니다.

 

곤드레나물은 소화가 잘되며 무기질, 비타민 특수성분인

필수 아미노산, 필수지방산 향, 미량원소 등이 우수한 나물이랍니다.

더하여 단백질과 비타민A, 칼슘과 인이 풍부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가 밝혀지면서 건강한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곤드레나물의 효과를 보려면 아무래도 꾸준히 먹어야겠네요.

 

아내와 둘이 곤드레나물밥 정식을 먹고

식사비 20,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상차림 반찬도 괜찮고 곤드레 비빔밥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주 촌 정선곤드레밥

곤드레밥 정식 10,000원 / 곤드레밥 8,000원 / 엉터리주먹밥 5,000원

수육 30,000원 / 황태구이 10,000원 외 다수 메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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