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매화가 피었나 싶더니 사라지고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 목련이 그리고 개나리가 피고 지고
철쭉도 여러 산에 아름답게 피었더니 지더이다.
이제는 아름다운 화려한 장미가 웃음을 짓는
계절의 여왕 5월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온 천지에
봄꽃이 만발하는데 몹쓸 놈의 병을 출현으로 전 세계가
꼼짝없이 묶인 올봄입니다.
그래도 다행은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는 현실이고
평상시로 돌아가는 지금입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항상 건강을 챙기고 생활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서
이 시기를 이겨야 하겠습니다.
요즘 지역의 소비가 조금은 살아난다고 합니다.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기금을 나누어 주어 그렇다지요.
다 세금을 내야 할 돈인데…….
어려운 시기에도 지킬 것 지켜가며 가끔 나들이하러 다녔습니다.
오늘은 봄날에 공주를 찾았다가 지인과 함께 다녀온 식당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매콤한 더덕구이산채정식 마곡사 맛집 --- 서울식당
공주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친구들과 드라이브 겸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찾아간 그곳이 마곡사 공용주차장 앞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냥 드라이브 삼아 길 떠나 마곡사 입구에 도착하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장 가까운 곳의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길 나서면 보아도 찍고 먹어도 찍고 이것저것 무조건 찍는 찍사의
본성이 있어서 오늘도 찍습니다.
찍을 때 주인장의 양해를 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식당에서 식사하는 손님들 초상권도 보호해야 하고…….
2층 건물의 식당은 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깨끗한 건물입니다. 식당 입구에서 메뉴판을 찍어봅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데 아주 빨리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보니 그리고 맛을 찾으려 보니
더덕산채정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먼 길 나와서 밥 먹는데 이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나요.
어차피 식사는 지인이 계산할 것인데.
더덕산채정식 1인분에 18,000원입니다.
식사비 계산할 지인이 먼저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나도 따라 들어갑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 부치는 아주머니가 전을 부치네요.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아주머니가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네요.
멀리서 왔습니다. 계룡이라고….
전을 맛나게 부쳐 줄 테니 즐거운 식사를 하라고 하네요.
크지 않은 해물파전이 맛나게 부쳐지고 있습니다.
빨리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더덕산채정식으로…….
서울식당 아주머니 전 부치는 동영상
지인이 빨리 들어간 것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크크크
깔끔한 식당 내부를 잡아봅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니 쾌히 승낙합니다.
평일 점심시간 전이라 정리된 방에는 손님이 없습니다.
그래도 깔끔하니 분위기 좋은 식당입니다.
식사하러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위생을 보기에
이렇게 정리된 모습을 보면 믿음이 갑니다.
우리의 주문은 더덕산채정식입니다.
입식 테이블에 자리하고 앉으니 반찬이 차려집니다.
자기 접시에 여러 가지 반찬들이 차려지네요.
봄나물을 비롯해 장아찌와 김치 등 깔끔한 상차림입니다.
테이블 한쪽 가스버너 위에는 뚝배기 버섯 된장찌개가
올려집니다.
맛난 된장찌개는 식사용으로 딱 맞습니다.
봄날 입맛이 없을 때 칼칼한 된장찌개 한 뚝배기는
밥을 부르는 우리의 맛입니다.
나머지 반찬이 차려집니다.
식당 입구의 전 부치는 아주머니 솜씨가 담긴 전과
봄나물 도토리묵 무침에 두릅 순까지….
봄 향기가 가득한 더덕산채정식입니다.
한 상 가득히 건강이 보입니다.
지인이 공주에서 20여 분 넘게 차를 몰고
찾아온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봄나물 사진을 잡았는데 멀리 초점이 맞아 사진이
요렇게 나왔습니다.
주인장님 왈 최대한 제철에 맞는 나물을 재료로 하여
맛난 음식을 만든다고 하네요.
식당 분위기도 사장님 마음도 식사를 편하게 해줍니다.
상차림이 되면서 궁금한 것은 물어보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알려준 이름을 다 잊어버려요.
고사리나물은 확실히 알고 있고….
그 옆에 나무들은 먹은 기억은 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어찌 되었든 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상큼한 봄나물에 부드러운 도토리묵을 새콤한 소스에
무쳐낸 한 접시 도토리묵입니다.
묵 맛도 좋지만 산에서 채취한 봄나물과 어우러진 맛이
봄맛 제대로입니다.
한번 먹고 더 먹었으면 했는데 그냥 참았던 도토리묵입니다.
주 먹을 거리인 더덕구이가 등장하고 한 상차림이 완료입니다.
붉은 양념을 한 더덕구이 위에 파란 파가 송송송...
그 맛이 기대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강원도 여행 때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 쌈싸름 하면서
섬유질의 식감이 그리고 하얀 진액이 나왔던 더덕을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더덕 특유의 향과 맛이 건강함을 주는 먹을거리입니다.
여기에 밥 한 공기 차려지면 되는군요.
들어올 때 전 부치는 아주머니가 맛나게 부쳐줄 테니
즐겁게 먹으라던 전입니다.
여러 색의 채소전과 둥근 고기전 등 다양한 재료로
부쳐낸 전입니다.
전은 따뜻할 때 참기름 들어간 양념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줍니다.
온기가 있는 전도 한 개 먹어보는 즐거움….
봄나물 반찬들입니다.
반찬 중에 귀한 반찬이 있어서 잡았습니다.
푸른색의 봄나물은 참두릅 나무순입니다.
봄에 야산에서 볼 수 있는 두릅나무의 순으로
봄에만 맛을 볼 수 있는 귀한 먹을거리입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쌉싸름한 봄 내음이 입안 가득히 넘치지요.
붉은 더덕장아찌도 식감도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둥근 하얀 것은 마입니다. 마도 성인남녀의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입니다.
마곡사 입구 식당에서 봄날 몸보신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메뉴로 제일 비싼 것이 더덕산채정식이니
반찬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돌게장,
부드럽고 달콤한 소 불고기까지….
반찬만 부지런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게장은 지인이 다 처리하고
두릅과 불고기 그리고 마는 제가 꿀꺽합니다.
건강한 것에 소고기까지 먹으니 기분이 좋아요.
붉은 양념이불을 덮은 더덕구이입니다.
매콤하고 촉촉한 양념을 더해 구워낸 건강한 맛을 품은 더덕….
그 비주얼로 맛이 상상이 갑니다.
더덕구이도 식지 않게 주물로 된 불판 위에 올려
나무받침을 해서 나왔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누에같이 생긴 이 나물을 식감도 특이하고
맛도 별난데 이름을 잊었네요.
최근 들어 식당에서 몇 번 보았던 먹을거리인데
섬유질의 약간 사각사각한 식감이었나?
새콤한 것이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라고 했는데….
붉은 양념이지만 자극적이게 맵지 않고
촉촉한 보습이 된 더덕구이입니다.
더덕구이는 숯불에 양념을 칠하며 스스로 구워 먹어야!
제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구워 나와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이 방법도 편하고 좋아요.
정성 들여 만든 여러 먹을거리 다 맛있고
더덕구이는 언제 먹어도 좋은 우리 음식입니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고기전을 먹는 모습입니다.
기름기가 넘치지 않으며 적당히 잘 부쳐진
고기전은 부드러운 맛에 고기와 채소가 씹히는
식감이 그만입니다.
이렇게 정식으로 시키는 밥상은 모든 것이 인원수에 맞게
준비됩니다. 고기전도 주문한 사람 수 만큼 나오니
한 개 이상은 안 돼요.
그래도 차려진 반찬과 먹을거리가 많으니 배가 부릅니다.
상차림이 시작될 때 준비된 뚝배기 버섯 된장국입니다.
앞접시에 담아 먹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좋은 외국문화는 배워서
앞접시에 덜어 먹지요. 먹던 숟가락을 찌개 그릇에
넣은 것은 위생상 좋지 않으니….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앞접시에 담긴 된장찌개에 밥은 반 공기만…….
배가 불러서….
칼칼한 된장찌개는 식사를 정리하는 입맛으로 딱 맞습니다.
봄날이 깊어갈 즈음에 공주에서 지인을 만나
시원하게 잘 뚫린 국도를 타고 20여 분 넘게 달려가
맛난 점심을 먹은 마곡사 입구의 공주 맛집입니다.
더덕산채정식을 주문하여 즐겁게 먹었네요.
마곡사는 공주시 태화산에 있으며 640년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 율사가 건립하였답니다.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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