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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밤 풍경 아름다운 군산 여행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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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길을 달려온 금강이

여행을 끝내고 서해로 합류하는 곳,

그곳에 역사의 향기가 담긴 항구도시 군산이 있습니다.

근대사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 군산

군산에는 근대문화 유산도 많고

맛난 먹을거리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오고 가는 길도 열차에 고속버스에

비행장까지 있는 서해의 항구도시 군산

오늘은 밤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밤 풍경 아름다운 항구도시 군산의 밤

 

봄이 무르익어가는 어느 날 밤에

군산의 밤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군산의 밤을 담았습니다.

깊어가는 봄에 군산의 야경에 취해봅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조선은행 군산지점입니다.

일제 식민지 수탈을 위한 금융기관인 조선은행 군산지점이랍니다.

일제강점기 중앙은행으로 식민지 경제정책의 핵심 금융기관이었습니다.

지금은 화사한 조명을 입고 그 아픔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1923년 군산지점으로 설치되었으며

해방 후 조선은행이 한국은행으로 바뀌면서

전주로 이전하고 이 건물은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082월에 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의 야경입니다.

근대건축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이며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 군산의 옛 모습과

성장하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의 많은 군산시입니다.

진포 해양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잡은

군산의 야경입니다.

 

 

 

하얀 건물에 백색 조명이 선명한 이 건물은

군산 근대미술관입니다.

등록문화재 제372호이며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으로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가 있었다 합니다.

역시 일제의 수탈을 위한 은행이었습니다.

 

 

 

군산 여행에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가 있습니다.

1930년대 시간여행 코스 10곳이 지정되어있습니다.

고우당 동국사 신흥동일본식가옥 초원사진관

해망굴 구 군산세관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진포해양공원 월명공원으로 이어지는 여행테마길 이랍니다.

 

 

 

근대건축관 앞 동영상

 

 

구 군산세관 본관 건물입니다.

현재는 호남세관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908년 준공된 건물로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하나입니다. 군산세관 건물도 봄밤의 조명 아래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적 제545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구 군산역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부잔교의 야경입니다.

뜬다리라는 이곳은 군산내항이 행상 교역 물류의 중심지임을

염두에 둔 일본이 1899년 개항 이후 수탈하는 물품의 작업을 위해

물이 들어올 때는 떠오르고 빠지면 내려앉는 부두를 설치했답니다.

등록문화재 제719-1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진포해양공원의 야경입니다. 부잔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고려 말 1380년 금강하구 진포에 침입한 왜구들을

고려의 수군이 격퇴한 진포대첩당시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물리친 장소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퇴역 장비들이 전시된

호국의 전시장입니다.

 

 

 

군산 여행 시 많이 찾는 중국음식점 빈해원과 벽화의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에는 조선인과 일본인 구역이 정해져 있었고

당연히 조선인들은 수탈의 대상이었고 군산항을 통해

호남의 곡창지역의 쌀이 수탈 일본으로 실려 나갔답니다.

조명 아래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빈해원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중국식당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이 자리한 곳에

옛날 건물의 카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즈 커피 카페입니다. 진포해양공원 입구에 있습니다.

 

 

진포해양공원과 근대건축관 등이 있는 지역을 돌아보고

구 군산시가지인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평일 봄날 밤 군산은 조용합니다.

이 거리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도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골목 좌·우측에는 많은 상가가 있습니다.

 

 

 

구 군산거리를 조금 걸어 올라가면 동국사를 만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식 사찰로 유명합니다.

군산 개항 후 일본 조동종(曹洞宗) 사찰인 금강사로 건립되었으나

광복 후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가 등록문화재 제64호입니다.

 

동국사 내에는 평화의 청동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015년에 위안부 기림 청동 평화 소녀상이랍니다.

일본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상 앞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검은색 타일 77장으로 만든 연못이 있고 검은 타일은

대한해협과 거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동국사 종각과 범종입니다.

국내 유일의 일본 전통양식의 종각으로 1919년 교토에서

만든 범종이 걸려 있습니다.

시계가 귀했던 일제강점기 시절에

군산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답니다.

현재는 1년에 한 번 초파일에만 종이 울립니다.

 

역사의 이야기, 일제 강점기 시절의 수탈의 아픔의 현장인 군산시,

그 치유를 위한 역사를 돌아보는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 힘든 시간인데 군산과 작은 인연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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