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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아름다운 너

여수여행 -- 여수에서 만난 동백꽃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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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다녀왔네요.

아름다운 남해바다

낭만의 남쪽 고장 여수...

그 곳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요?

남쪽 끝에 있기에

찾아가기 쉽지않고

망설이다가 망설이다가

그렇게 다녀 온 여수 입니다.


여수에서 만난 3월의 동백꽃


여수 오동도의 동백도 좋고

돌산공원의 동백도 좋고








여수에서 만난 동백꽃입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기 전

2011년 여름에 다녀 온 여수를

코로나 사태로 답답한 요즘

마음을 달래고자 훌쩍 떠나 다녀 온 여수입니다.


여수 하면 오동도, 오동도 하면 동백꽃의 공식이

생각나는 여수입니다.

붉은 동백이 아직 지지않고

깊어가는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계룡에서 호남고속도로 지선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익산 JC에서 장수로 가는 고속도로를 바꿔타고 달리다가

완주 JC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타고 순천으로

달려갑니다. 황전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순천을 지나 여수로 여수로...

안전운전하고 달리고....

약 3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군요.......


넓지않은 섬 오동도에는 동백나무와

대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여수시민들의 휴식의 공간입니다.


이제 마지막 동백꽃들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며

내년을 기약하네요.


그래도 고운모습을 간직하고

늦은 시간에 오동도를 방문한

나그네의 마음을 달랩니다.


동백꽃 섬 오동도의 바로 옆에는

여수 엑스포역이 있어서 기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올 수 있네요.



동백꽃이 도로에 떨어져 딩굴고 있습니다.

동백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이랍니다.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인듯합니다.


동백은 왜 동백일까요?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이라 부른답니다.

꽃은 붉은 색이 많지만 분홍색과 흰색의 동백꽃도 있습니다.


붉디 붉은 동백꽃입과 노란 수술이

기둥처럼 동그랗게 모인 모양이 참 곱습니다.

수술대는 하얀색이고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오동도에는 팔손이 나무도 있군요.

통영의 한산도에 많이 자생하는 나무인데 .....

커다란 잎이 여덟 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팔손이나무라 한답니다.

팔손이나무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9년여 만에 찾은 여수 오동도 동백나무

한바퀴 돌아보고 여수해상케이블을 타고

돌산공원으로 올라갑니다.

그 곳에도 동백나무 붉은 꽃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동도 입구에 있는 주차장겸 타워빌딩으로 올라가면

거북선 대교위를 통과하고

여수 바다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돌산공원으로 건널갈 수 있습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여수의 밤풍경을 즐기는

여수의 명물이 되었지요.


돌산공원은 1984년 여수시와 돌산도를 연결하는

돌산대교가 건설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기념탑이 돌산공원에 세워지고

그 후 1988년에 돌산공원이 완공되었답니다.


돌산공원 산책길에 있는 붉은 동백꽃

여수시에서 출발해 돌산대교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일출명소인 향일암으로 갈 수 있답니다.


세월의 잔해인가?

붉은 동백꽃이 아직 푸르러지지 않은 봄날의 풀밭위에 앉아있네요.


고운 붉은색 동백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는

7미터에서 15미터까지 크기도 한답니다.


1월에 제주여행 때 제주의 동백꽃 유명한 곳을 가지 못했는데

3월의 조용한 봄날에

여수 오동도와 돌산공원에서

붉은 자태를 겸손하게 뽐내는 동백에 취해 봅니다.


동백에 취해 이리저리 거닐다 보니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게 되네요.

요즘 들리는 소리는 오직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이제 만성이 되었나요? 그런가 보다 하는 마음이 드니.....

건강이 중요한 요즘 답답한 마음을 추스리려

훌쩍 떠나 온 여수 나들이 ---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가수 이미자님의 동백아가씨 노래도 생각나고.........

구슬픈 노래이지요.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그래서 이렇게 붉은 꽃이 되었나.......




보아도 보아도 붉고 붉은 동백꽃의 아름다움입니다.



돌산공원의 동백꽃 붉은색과 향에 취해 거닐다

발걸음을 돌려 내려옵니다.

내년 이맘 때 다시 올 약속을 하며....


3월 중순에 여수..

다행이도 이렇게 붉은 동백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촌이 끙끙 앓고 있습니다.

우리도 큰 혼란과 불안이 있지요.

조금 열린마음으로 서로 협조하고 양보하고 기본을 지켜서

이 시국을 이겨내야 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대한국인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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