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날은 아니지만...
오랜 만에 여수 나들이를 떠납니다.
모두가 불금이라고 주말과 일요일 휴일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할 시기이지만
그렇지 못한 요즘이기에...
여수는 2010년에 다녀왔었는데, 봄기운 올라오는 남해
여수앞바다를 만나러 갑니다.
여유를 찾아 떠난 곳 여수
돌산공원에서 여수 풍경을 봅니다.
여수 돌산공원
여수 바다에는 낭만이 있을까요?
그 것이 궁금합니다.
돌산공원은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수땅과 돌산 섬을 이어주는 돌산대교가 있지요.
돌산공원에는 오동도방향과 오고 가는 해상케이블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내리고 할 수 있어요.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길에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에서 출발해 왕복 6시간을 운전해 다녀 온 여수의 바다입니다.
오고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 하루 일정이었습니다.
오동도를 돌아보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엘리베이터로 이동
그리고 거북선대교를 내려보며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돌산공원입니다.
점심 먹은 것 소화 시킬겸 한 바퀴 돌아봅니다.
돌산공원에는 어업인 위령탑이 서 있습니다.
오랜세월동안 남해바다를 비롯한 우리나라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한 어업인들의 위로하는 탑으로 하늘과 땅으로라는 헌시와 함께 있네요.
돌산공원에서 내려보이는 돌산대교입니다.
저 멀리 여수 시내로 나가는 길이고
여수도 지형상 산이 있고 그 사이계곡에 그리고 산등성이에
집과 건물이 들어선 모습입니다.
남해 바다고장 여수의 어부상입니다.
억센 근육의 팔과 다리..
그리고 생활이었던 어부의 그물을 당기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어업인 위령탑 헌시
하늘과 땅으로
이제 흔적만으로 행복한 마음이어라
이름과 나이 모두 비우고 눈아린 삶을 풀어 바람 한 올 이슬 한 방울.....
이러한 헌시가 기록된 돌산공원의 상징물 입니다.
돌산공원은 여수앞바다를 들고 나는 배들을 볼 수있고
산책로와 주차장이 완비된 시민공원입니다.
곳곳에 동백나무의 붉은 꽃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연인끼리 포토존으로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살랑의 터치존입니다.
우린 이런 시기가 지나 그냥 스쳐갑니다.
그래도 붉은 하트를 담아보고.....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열렸었지요.
성공적인 개최가 되고 오동도 앞에는 여수엑스포 기차역도 생겨서
기차를 이용해 여수를 방문하기가 수월해 졌습니다.
돌산공원에 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상이 설치되어 있군요.
여수 돌산대교
대교위로는 많은 차량들이 오고가고 그 아래로는
크고 작은 배들이 왕래합니다.
여수바다에 봄날의 햇살이 내려 앉아 은빛으로 빛이 납니다.
어디로 가는 어선일까요?
저 길로 가면 고흥쪽으로 가는 길인가? 장흥쪽으로 가는 뱃길인가?
은빛으로 빛나는 여수바라를 잔잔한 물결을 흔적으로 남기며
어선들이 출항을 하는 오후입니다.
저 건너에는 여수해양공원도 있고 이순신광장도 있고
산 넘어로 여수시청도 있고...
돌산공원이 있는 곳은 돌산도이지요.
여수해양공원과 돌산공원앞 바닷가에 있는 이섬은
장군도인데 섬까지 연결된 다리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다리가 있으면 들어가 볼 수 있을 텐데...
이곳에는 이량장군 방왜축제비가 있다고 합니다.
분명 왜적들과 관련된 사연이 있다고 판단이 되네요.
배 한척이 유유히 지나갑니다.
이 배는 어선이 아니라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으로 보급품을 실어나르고
어선이 잡은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그런 배 같아요.
박스만 많이 싣고 출항을 하네요.
바다를 보고 언덕에 자리한 많은 집들의 색들이 알록달록한 모습입니다.
천사벽화마을과 고소동천사벽화마을이 물 건너 저 쪽에 있습니다.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입니다.
정면으로 돌산대교를 내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큰 사랑 큰그리움이 다리가 되어 놓였네
남쪽 바다의 맑고 푸른 물 속에서
여덟 개의 힘이 솟아 돌산이 되었다네
바다 가운데 넉넉한 마음이 되었다네
이하 생략......
10
10년 전에 돌산공원을 여행왔을 때 밤에 올랐었지요.
여름밤에 아름답게 조명이 들어온 돌산대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멋진 풍경과 공연을
감상했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든 이 봄이 지나가고
돌산공원이 아주 푸르름으로 덮히고 뜨거운 여름이 오면
올 해 도 그 해 여름처럼 아름답고 열정적이고 즐거운
돌산공원의 젊음의 공연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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