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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구룡CC 크럽하우스 점심 --- 해물짬뽕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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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봄이 오는 시간

구룡 체력단련장 첫 티를 받아서 07시 42분 암용추 홀 출발...

월요일 밤부터 비가 오고...화요일 아침에 약간의 비가 비치더니

그칠것 같아서 출발을 한 라운딩.

그러나 비는 더 굵어지고....그치지 않고

비를 맞으며

열심히 돌았더니 12시 즈음에 18홀 라운딩 모두 크리어

그래도 시작한 라운딩을 모두 끝내고

비에 젖은 옷도 환복을 해야하고..

샤워장도 우리 동행들이 일착으로....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간단한 샤워 후

환복을 하고 크럽하우스 2층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구룡체력단련장 크럽하우스 -- 해물짬뽕밥



샤워 후 크럽하우스 2층 식당으로 모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끝내니

비가 조금 그치는 듯 합니다.

언제나 운동후 아쉬움이 남는 골프입니다.


군체력단련장의 크럽하우스 음식의 가격은

일반 골프장에 비해 가성비가 좋아요.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4인기준 약 5만원이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항상 메로 매운탕을 먹었는데

비 맞으며 운동을 했기에 얼큰한 것을 먹기로 하고

4인 모두 해물짬뽕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도 적당히 그리고 정갈하게 준비해 줍니다.

좋아하는 꼬막무침이 있네요.

물론 리필은 가능합니다.

가지나물도 맛이 좋아요.

그늘집에서 한 번 정종 한 잔에 어묵탕을 먹었는데

어묵탕도 양이 엄청 많아서 4인이 충분히 먹었답니다.


구룡체력단련장 크럽하우스 해물짬뽕밥에는

많은 종류의 해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복에 홍합 그리고 물총조개와 오징어

그리고 새우도 들어갑니다.

한 대접 푸짐합니다.



좋아하는 꼬막무침을 잡아 봅니다.

좋아해서 많이 먹고 싶었는데

해물짬뽕이 너무 매콤하고 칼칼해서

꼬막무침은 한 번 만 먹었습니다.

짭쪼롬한 맛에 부드러운 꼬막살이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매콤한 오징어 젓갈도 한 번 잡아봅니다.

오징어 젓갈 특유의 식감이 나쁘지 않아요.


밥 한공기는 흑미밥이군요.

해물짬뽕 밥이기에 짬뽕 대접에는 해물과 야채만 들어 있습니다.

즉 면은 없이

공기밥을 대접에 넣어 짬뽕과 함께 먹습니다.

40년 전 광주 상무대 근무시 자취방있는 동네의 중국집에서

자주 먹었던 짬뽕밥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구룡체력단련장 크럽하우스 해물짬뽕밥은 면은 없고
공기밥만 제공됩니다.

면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크기가 작지 않은 전복이 들어 있습니다.

한 번 젓가락으로 들어보고

과감하게 떼어 먹습니다.

전복을 잡고 숟가락으로 요령있게 떼 내어

그냥 한 입에 넣어 우적우적 씹으니

바다향에 매콤한 짬뽕국물이 나오며 입안에 즐거움 가득입니다.

칼칼한 짬뽕국물과 함께 전복의 맛도 운동 후에 먹으니 더 맛나요.


오징어 살을 정성스럽게 칼집을 내 넣어 끓였네요.

보기좋은 것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아요.

오돌도돌한 오징어 살을 깨무는 식감도 그만 맛도 그만입니다.

일반 중식당에서 이렇게 나오는 것 보기 드물지요.

계룡CC의 해물짬뽕 밥과 식사가 맛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이 점심시간에

애용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두툼한 홍합도 그 맛이 보입니다.

작은 홍합이나 말린 홍합이 아닌 통통한 주황색 홍합살이 짬뽕의 맛을 증명합니다.

칼칼한 해물짬뽕국물이 정말 좋아요.

많이는 아니지맘 비를 맞으며 운동을 한 후에 먹으니 정말....

해물짬뽕밥 1인분에 1만원 합니다.

골프장 크럽하우스에서 1만원대 짬뽕밥을 먹기란 쉽지 않지요.

노캐디로 운동하며

매 홀 적립금을 만들어 그 자금으로 식사비와 그늘집 계산을 하였기에

부담도 없고

우중에 라운딩을 즐긴 하루와 맛나게 먹은 해물짬뽕밥이었습니다.

짬뽕에 고량주가 그만인데...

소주는 한 잔도 하지않았답니다.

왜?

모두 자신의 차를 운전해야 하기에..

비 오는 날 라운딩한 3명의 일행에게 다음기회에 다시 모일것을 약속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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