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겨울 초입에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에서 펼쳐진 수성빛예술제 축제이야기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빛 예술제는 밤에 시작이 되는 화려한 축제로 그 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 수성구 돌아볼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수성구에 영남제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갑니다. 전주에는 호남제일문이 있답니다.
수성구여행 - 영남제일관
영남제일관은 수성구에 위치해 있는데 어떤 유적인지 만나 봅니다. 금호강을 내려 보는 언덕에 자리한 웅장한 모습입니다.
옛 대구 읍성의 관문인 영남제일관을 돌아봅니다.
깊은 역사를 간직한 대구, 그 옛날 읍성이 있었답니다.
영남제일관 앞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하는 대구시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영남제일관으로 올라갑니다.
대구의 역사와 이야기가 흐르는 도심 속의 쉼터 모명재 길이 시작이 영남재일관 입니다. 모명재길은 조선시대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과 모명재가 위치하여 모명재 길이라 이름이 붙었으며 수성구 만촌동에서 고모동을 아우르는 길로 약 11km의 거리른 4구간으로 코스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공원에 고모령 기념비가 있네요. 너무도 유명한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 은 1948년 가수 현인씩 부른 히트곡이지요. 작사가 유호와 작곡가 박시춘의 작품으로 현인의 음반 작업을 맡은 유호는 가사 독촉에 시달리고있던 중 우연히 지도책을 꺼내 보다가 대구에 있는 고모라는 지명을 발견하고 어머니와 이별하는 아들의 소재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 합니다.
영남제일관 앞 공원에는 여러 종류의 비석과 기념석들이 자리학 있습니다.
시석뒤로 영남제일관이 보입니다. 이제 한 걸음 한 걸음 접근해 봅니다.
영남제일관의 뒷모습입니다. 고모령 기념비석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니 문의 앞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들어갑니다. 즉 대문 저 바깥쪽 남쪽에서 이 안쪽 북쪽으로 들어오는 영남제일관 입니다.
옛 대구 읍성으로 들어 올 때 꼭 지나야했던 영남제일관의 옆 모습을 담아봅니다. 겨울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네요.
대구 읍성인 출입문인 영남제일관을 지키는 군관과 군졸 마네킹이 반겨요. 잠시 검문있겠습니다.....신분증을 제시해 주세요...
대구 읍성은 1590년 에 처음 만들었으며 토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허물어지고 1736년에 돌로 다시 쌓아 석성을 만들었다 합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팔현길 248에 위치한 영남제일관의 위치는 원래 이 곳이 아니었다 합니다.
성으로 들어 오는 자들중에 일본의 첩자가 있나 확실한 검문 검색을 실시한다.....알았나?
옛 대구 읍성은 동서남북에 4개의 정문을 두었다합니다. 동문의 이름은 진동문, 서문은 달서문이라 했다지요..
영남제일관 대문을 통과하면 천정에 이런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엄청난 기개의 청룡이 구름사이를 날아 오르는 그림입니다.
성문을 통과하여 들어옵니다. 대구 읍성의 남쪽 문인 영남제일관 입니다.
대구읍성의 북문은 공복문이라 하였고 남문을 영남제일관이라 했다네요. 역사의 흐름속에 1906년에 읍성이 철거될 때 성문들도 함께 철거가 되었답니다.
근엄한 모습의 장수와 군졸을 잡아봅니다. 일 년 삼백 육십오일 쉬는 날이 없이 왜군을 첩자를 잡아내는 당시이 군인들입니다. 늠름한 모습에 믿음이 듬뿍 갑니다.
현재의 영남제일관은 1980년에 망우공원으로 그 자리를 옮겨 중건한 것으로 형태는 옛 모습의 자료를 참조하였고 규모는 원래이 크기보다 더 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 내리는 고모령 노래비가 있고 , 모명재 산책길이 시작되는 공원이 있고 커다란 대문 영남제일관을 돌아 본 수성구 여행입니다.
영남제일관은 영남지방의 사람들이 그 옛날 한양으로 올라가던 사람들이 통과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합니다.
옛 사람들은 떠났지만 성문은 남아서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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