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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멋과 맛

나 홀로 도는 제주 -- 성산 일출봉 오르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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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제주 나들이 일정에 한라산을 등산하려고 트렁크에 무거운 등산장구류를 모두 챙겨서 제주로 왔답니다.

스틱에 아인젠에 스패치에 고어텍스 파카. 털모자에 등산용 장갑에.... 익산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 와 물품보관 박스에 들어가 숨죽이고 있던 것들을 하나 둘 챙겨서....

그런데 산행을 해 본지가 8년이 넘어서 체력도 그렇고 나 홀로 하는 산행에 덜컥 겁이 납니다. 물론 한라산을 등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동행하는 나의 지인이 없기에....

한라산 백록담 등산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고 /////에라이 성산 일출봉에나 가자! 해서 다녀 온 일출봉입니다.


제주 나 홀로 여행 ---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봉앞 넓은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주차비 없이 매표소에서 일출봉 입장권만 구매하면 됩니다.



성산 일출봉 나들이를 출발합니다.



조천에서 남원가는 길 남조로를 따라가다 성산포로 향합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닷가에 빨간 전화부스에는 인증 도장을 찍는 곳이네요. 다리건너 명칭이 오조리이군요.


오조리 작은 공원에서 잡아 본 성산 일출봉입니다.






평일 오후에 성산 일출봉....그러나 한산하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꽉차 있군요....



성산일출봉은 세계 자연유산이고 지질공원이랍니다. 일출봉 돌비석을 지나 매표소로 향합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의 주차비는 없고 입장권만 구매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성산일출봉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상표처럼 서 있어요.



2010년 군 산악동아리에서 제주 올레길 걷기 할 때 마지막 날에 왔었던 성산일출봉 여행이 생각납니다.

겨울이지만 파릇 파릇한 풀들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쉬운 길 같지만 가파른 계단을 많이 올라야 하는 일출봉 가는길...

차에서 작은 배낭에 귤 몇개와 물 한 개를 담아 올라갑니다.


오르는 길에 요렇게 생긴 바위아래를 통과합니다. 사람이 없는 때를 기다렸다 한 장 잡았어요.



오르는 길에 잠시 뒤를 돌아 내려다 보네요. 성산 조망이 좋아요. 가까이에 주차장이 보이고...



오르는 길에 잠시 쉬면서 귤 한 개를 까 먹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먹는 귤 맛은 꿀맛입니다.



가파르지만 그렇게 높지 않은 성산일출봉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발 등 필요한 준비는 해야합니다. 하이 힐 신고 올라가는 용감한 아가씨도 있어요...



성산읍 성산리 조망



어느덧 성산일출봉 최고 높은 곳에 도착.... 데크도 있고 앉아 쉬기도 하고...물도 마시고 ...



주변에는 인증사진 찍는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기타 등등....


일출봉에서 내려다 본 성산읍...

일출봉에는 문화해설사 분 들이 있어서 해설을 요청하면 성산일출봉과 제주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검은 안경을 쓰고 헤드마이크를 착용한 아주머니를 찾으시면 되요


맑은 날이 아니지만 성산포 조망이 참 좋아요



성산일출봉은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요. 사발모양의 화산 흔적이랍니다.



성산일출봉 응회구 하부에는 물이 잘 통과하는 용암이 놓여있습니다. 약 오천년 전 상승하던 마그마가 용암층 내에 포함된 지하수와 반응하여 강력한 수성분출이 일어나고 지하수가 용암을 통해 끊임없이 화도로 공급되어 분출이 끝날 때 까지 수성분출이 지속되었답니다.  그 결과 일출봉의 분화구는 분석(일명'송이')이나 용암으로 채워지지 않고 현재와 같은 사발모양으로 남았다합니다.

사발 모양의 넓은 일출봉 응회구 모습입니다.


성산포를 한 번 다시 보고 내려갑니다.

잠시 쉬면서 물 한 통 다 비우고 귤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원기를 회복한 후 하산 시작!



내려가는 데크길이 지그재그로 가파라요.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데크길을 내려와 비교적 완만한 길로 들어섭니다. 들어갈 때는 오른쪽 길, 나올 때는 왼쪽의 다른 길로 내려 옵니다.



나오는 길에 성산일출봉의 북동쪽 얼굴을 봅니다.



일출봉아래 먼 곳에 해녀의 집인가? 해산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보여요.



성산일출봉 북동쪽 얼굴의 바위절벽도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네요.



저 아래 식당은 포기하고...혼자서 먹을 것도 없고 내려가고 올라오는 길이 싫어서...



제주바다와 성산일출봉 절벽을 다시 한 번 보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동암사 사찰이 있군요.




대웅전모습

시멘트 바닥에 대웅전 등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에 있는 절 모습과는 차이가 있어요.


넓지않은 경내를 조용히 돌아봅니다.




 제주여행 남은 일정을 무사히 보낼수 있기를 빌어보며 사찰을 나와 조천읍 와흘리로 갑니다. 숙소가 있고 저녁 식사약속이 있어서 ...........


10년 전의 추억을 찾아 올라간 성산일출봉........그 때 온통 쏼라쏼라 하는 중국어가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중국인인지 대만인 인지 몇몇 관광객이 보였어요. 많이 조용해 졌네요.

제주 나 홀로 성산 일출봉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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