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움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인 제주 돌문화 공원에는 다양한 제주의 돌과 풍습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 내에는 문화공간인 전시실이 있는데 그 곳에서 특별전과 상설전이 있습니다.
제주 자유여행...홀로 떠도는 남자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철마 특별전과 조록나무뿌리 형상물
돌문화공원 야외전시장과 실내 전시관을 돌아보고 특별전이 있는 오백장군 갤러리를 돌아봅니다.
오백장군 갤러리에서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시가 있는데 방문 한 날 운이 좋게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특별전시회는 '철마, 오름을 달리다'라는 주제로 생동감넘치는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오백장군갤러리 입니다.
강문석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오백장군 갤러리 1층입니다. 커다란 홀에 금속을 이용한 말의 형상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오름을 달리는 모습을 작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제주는 예로부터 인간과 말이 밀착된 삶이었다고합니다.
강문석 작가는 단순한 말의 외형적인 미와 함께 제주와의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말은 역사이래로 인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공존해왔답니다.
제주마는 고려시대에 제주에 설치된 목마장에서 키워져 육지로 보내졌다합니다. 만주벌판의 유목민족 국가였던 몽골의 징기스칸은 말을 타고 유럽까지 정복을 하는 역사를 만들기도 했지요.
작가는 제주말이 고립된 섬을 벗어나 대평원을 질주하는 의미를 담아표현하였답니다.
오늘도 제주의 푸른 평원에서는 말들이 평화롭게 제주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큰 공간에 설치된 달리는 말형상 작품을 관람하고 이제 지하 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지하 전시관은 상설 전시관으로 제주시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5호인 조록나무뿌리 형상물 전시가 있습니다.
지하 1층 조록나무 전시실 입구
조록나무 뿌리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였습니다. 각 뿌리마다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기념물 제25호인 조록형상목의 여러 뿌리작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전시된 조록나무 뿌리들은 제주의 영산인 한라산 700고지 이하에서만 자생분포하는 조록나무 고사목 뿌리를 다듬어 작품으로 만들었답니다.
유심히 보면 동물의 형상같기도 한 조록나무뿌리. 조록나무는 보통나무는 탈 수 있는 열기에 타지 않으며 물에 뜨지 않는 나무랍니다. 고사목 뿌리 표피에는 깨알 같은 비늘이 붙어 있는 특징이 있다합니다.
수 백 년 동안 땅속 깊은 곳에서 물줄기를 빨아올리다 지쳐 쓰러진 조록나무의 고사목 뿌리는 죽어서도 수 백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단한 수지 부분의 남은 잔해가 아름다운 형상으로 추상미를 보여줍니다.
허공을 향해 울고 있는 멧돼지가 생각나는 형상의 뿌리 입니다.
1972년 4월에 이 곳에 전시물 중 고유성과 희귀성을 인정받아 제주도 기념물 제 25호로 지정받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목석원에서 40여 년 동안 초가 원두막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다가 2008년 3월에 탐라목석원 지상 전시물 일체를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증하였답니다.
2009년 3월에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이 곳 돌문화공원으로 보관장소를 옮겨 최신 시설이 잘 갖추어진 쾌적한 공간인 오백장군 갤러리에 상설전시로 자리잡았다네요.
수 백 년의 세월동안 지하에 있었던 죽은 조록나무고사목뿌리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되어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제주마의 작품인 철마를 감상하고 조록나무 고사목 뿌리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 상설전시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제주 여행에도 너무 알려진 곳을 찾기 보다는 숨어 있는 조용한 곳을 찾는 그런 제주 나홀로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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