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뭘 하고 싶나

영암식초이야기 -- 익산전통발효 연구회 영암 월출산 아래 식초체험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11. 21.
728x90

아주 귀한시간을 내어 영암으로 식초 체험 견학을 갑니다......

자신의 발효와 식초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된장에 간장 고추장에 식초 등 발효 전문가의 집으로......

10여년간 전통발효연구로 확고한 이론이 정립되어 방문한 견학자 들에게 인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발효 전문가와 잠깐의 만남의 시간을 정리해 봅니다.

익산전통발효연구회 영암 발효견학



아침 6시에 계룡을 출발해 익산 농업기술센터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배산 들리고 ....

피곤한 상태에서 버스에서 비몽사몽 잠결에 도착한 영암...월출산 아래 발효이야기를 만나는 곳에 도착은 오전 10시 가 넘었습니다.





발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개인연구소로 즐어가는 입구는 정말 커다란 독아지....항아리 형태로 만든 출입문이네요.



돌담벽과 이어진 커다란 자연석에는 '참발효'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곳에서 발효연구회 회원 30여명이 3시간 동안 발효이야기를 듣습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거나 서울의 유명한 쉐프들이 찾아와 실습으로 만든 장들이 숙성하고 있는 장독대입니다.

각 항아리에는 자신의 내력이 적힌 넙적한 기록판들이 있네요...


장과 식초를 발효시키는 장독대 옆에 가을 꽃 어여삐 피었습니다.



말하지 않고 향만 맡아보는 조건으로 식초항아리 뚜껑을 열어보여줍니다. 아무 말 하지 말라고........

말하면 침도 튀고 여러가지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암지역의 생산과일 식초라고 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없어요..


한옥으로 지어진 교육장겸 체험장이고 또 식초보관 장소로 활용되는 건물을 잡아봅니다.



교육장소는 장작으로 난방을 한다고 합니다. 큰 가마솥에는 교육생이나 체험객들 식사예약을 하면 이 곳에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고합니다. 커다란 솥이 인상적이네요.



멋진 산세의 월출산아래 좋은 터에 자리잡았네요/.........마당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이 가을로 채색되어가고 있습니다.


 

장독에 담긴 장이야기와 장담그기 그리고 장독대 활용이야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발효전문가의 철학을 담아 들려줍니다.



각 항아리에는 식초와 간장과 된장 고추장이 숙성이 되고 있습니다. 항아리 마다 교육을 받으며 장과 식초를 담근 개인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서울의 유명한 쉐프도 아주 유명한 호텔의 이름도 있습니다. 모두 개인들이 담근 것이라네요.


 

발효교육장 한바퀴 돌면서 한 편에 휴게 공간이 예쁘고 시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항아리를 군데 군데 자리해 장식해 놓고 파라솔과 의자를 준비해 편안한 쉼터를 조성해 놓은 잔디밭 마당입니다.

차 한 잔 해도 아주 좋은 풍경이네요....


항아리로 물 마시러 들어가는 수달인가요? 이런 것도 장식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발효교육장 및 체험장 주변과 장독대의 발효현장을 견학 후 교육장으로 들어가 1시간 조금 넘게 발효이야기를 듣습니다. 발효 연구회 회원들이기에 어느정도 발효에 대한 지식이 있어 이해도 빠르고 간혹 새로운 정보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깊은 이야기는 듣기 어렵지요...


교육 말미에 퍼먹는 청국장이 빵과 함께 나왔습니다. 이 곳에서 개발한 냄새 안나고 맛난 청국장이랍니다.

부드러워 식빵과 함께 먹으니 괜찮네요..


그리고아주 작은 잔에 ,,,소주 컵 양의 1/5정도의 컵에 천연발효식초를 따라 시음을 해 봅니다. 천연발효식초 산도가 6도 정도 된다고하는데 입에 머금고 10초 정도  가글하듯 하면 식초와 침이 중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목넘김하면 식초의 신맛도 느낄수 없고 잘 넘어가네요....

하루 일정이 있어서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장독대 모습 정겨운 발효 체험교육장을 떠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