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먹을거리

전통발효 연구회 식초 작업을 끝내고 오후 교육에 앞서 재능기부 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 메뉴는 비도 오고 해서 칼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해물칼국수 비오는 날 최고 입니다.

익산시 함라의 소문난해물칼국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익산에 살 때 가끔 산행을 했던 함라산이 있는 함라의 국도변입니다.

해물칼국수 1인분에 7천원합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점심때가 조금 지난 오후 1시즈음에...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 점심을 먹고 자리를 뜬 시간입니다.

칼국수 주문하면 육수냄비가 들어옵니다....육수를 펄펄 끓이지요.

고들고들한 밀가루 반죽 후 칼로 썰어 낸 손칼국수는 육수가 끓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간단하게 왕만두 주문해 한 개씩 맛을 봅니다. 왕만두는 5천원입니다.

도톰하고 반짝빛나는 만두의 모습에 침이 꼴깍입니다.

왕만두 절단......속에 육즙이 가득하네요. 짭쪼롬 간장을 조금 넣어서 먹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정말 꿀맛 만두 입니다.

칼국수 주문하면 간단한 보리비빔밥을 서비스로 주네요. 보리밥에 채소 몇가지 그리고 고추장 넣고 열심히 비벼볼까요?

붉게 잘 비벼진 보리비빔밥입니다.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좋아요. 보리비빔밥 처리하고 칼국수 먹으면 깔끔하겠지요.

육수가 끓으면 칼국수 면을 넣고 한 번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거품을 조금 걷어내야 합니다./

잘 끓여진 칼국수가 손님의 집게를 기다립니다.

배추 김치와 열무김치...매콤한 배추김치 새콤 시원한 열무 물김치...두 가지 김치가 모두 칼국수와 찰떡궁합입니다.

 

앞접시에 담긴 해물칼국수...반지락과 새우 기타 등등의 해물이 들어있어 육수맛도 시원깔끔합니다.

오전에 식초를 만들기위해 이것 저것 나르느라 힘도 쓰고 아침도 대충먹고 해서 고픈 배를 뜨끈한 해물칼국수로 해결한 날입니다.

교육종료 후 회원 전체 모임및 뒷풀이

익산시 백제가든

오전에 식초를 만들었는데 오후에는 익산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발효연구회 식초교육의 마지막 날이 었습니다.

교육 종료 후 뒷풀이로 회원전원대상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오리주물럭입니다. 30여명 넘게 모인 회원들 친목의 시간이었지요.

오리주물럭 -- 부드러운 오리고기가 매콤하게 맛이 좋지요. 양파에 잘 익은 오리고기 한 점 올려먹으면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오리 주물럭 식사가 깔끔하고 ....... 나이든 여자분들이 대부분의 회원인 모임이고 또 계속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 요렇게만 잡아보았습니다. 식사 후 계룡까지 운전으로 가야하기에 술은 절대 금지랍니다.

식당옆에 아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회원들은 식사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임원진들과 재능기부팀 모여서 차 한 잔을 합니다.

나는 라떼를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되어 나오지 않아서 팥빙수를 주문한 것을 나누어 먹습니다.

팥빙수 주의사항은 비비지 말고 그냥 퍼 먹으라네요......마음 좋게 1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회원은 대추차를 주문했는데 찻잔이 장난이 아닙니다. 잔이 뜨거워 들지 못하고 스푼으로 떠 먹어야 합니다.

향긋한 차 향이 참 좋군요.

식당에서 식사한 고객에게는 할인혜택을 줍니다.

익산 전통발효연구회는 올 해 교육비 지원을 받아 전통주 5주 5회와 식초 3주 3회 심화과정 교육을 받았답니다.

수준높은 강사님들을 섭외하여 적지 않은 교육비를 지급하고 교육을 받은 소중하고 재미난 교육이었지요.

5월초에 시작한 교육이 7월 중순에 마무리 되고 아름다운 뒷풀이에 먹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