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않은 곳에 사는 벗을 만나 맛난 안주에 시원하고 투명한 소주 한 잔을 같이 하면
이 또한 어찌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벗을 만나 한 잔의 소주를 기울입니다.
대전 한민시장과 소주 한 잔의 즐거움
그렇게 늦지않은 시간에 만나 부지런히 한 잔 합니다.
나는 대전에서 계룡으로 가야하기에 막차 버스시간을 계산해서......
대전광역시 한민시장 골목에는 오래된 막창구이 술집이 모여있는 골목이있습니다. 시장골목에 막창굽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막창골목 한 번 돌아보고......
같은 종류의 먹을거리 몰린 골목에 가면 꼭 있는 '원조' 아니면 '내가 진짜 원조'가 붙은 상호를 보지요.
막창골목에도 전통과 원조를 간판에 단 막창집이 많아요.
막창에 소주 한 잔 참 좋아요....막창 좋아하는 어린이도 부모와 함께 한 자리 찾이하고 막창구이를 즐기네요.
막창골목은 다음에 자리에 앉기로 하고 오늘은 해물찜에 맑은 소주 한 잔을 하기로하고.........
한민시장 어느 골목에 위치한 크지않은 해물찜 술집으로 왔습니다.
여러가지 해물안주가 있어요...10여명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 사람이 거의 꽉 찬 분위기 입니다.
번거롭지않게 간단한 소주 한 잔을 즐길수 있는 술가게 입니다.
해산물 안주가 그득한 메뉴들이 붙어 있어요.
벗과 둘이 하는 한 잔의 소주이기에 우리는 작은 통문어 조개찜을 주문합니다...
가리비 아래 통문어 한 마리 숨어있어요.
맑고 시원한 해물육수에서 뽀글뽀글 끓으며 익어가는 가리비 조개와 통문어가 술을 부르네요....
잘익은 조개들은 좌우로 벌어지지요. 너무 끓이면 질겨지고 쪼그라 듭니다.
적당히 익으면 맑은 소주 한 잔 털어넣고 가리비 한 점 와사비 간장찍어 먹으면 입안가득 행복함이 퍼져요.
붉게 잘 익은 통문어도 적당한 시간에 꺼내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안주 만들어요.
작은 통문어 살이 부들부들 역시 소주안주로 최고입니다.
통문어 다리 초밥이 나왔어요.
통문어 조개찜 안주에 포함된 초밥인듯 한데 따뜻한 해물육수와 찰떡 궁합입니다.
문어다리 초밥은 시장기 해결로...
앞접시에 담아 본 문어다리 초밥............
벗과 함께 문어와 조개찜을 먹으며 기울인 술이 세상이야기와 함께 두 병을 비웠습니다.
소주 한 병이면 과한 주량인데 .......2/3병만 딱 좋은데.....
집에 가야할 시간이 다 되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출발......버스를 두 번 타야 계룡으로 옵니다.
버스안에서 술냄새 나면 안돼는데.........
벗과 함께 즐긴 통문어조개찜과 소주 한 잔의 대전의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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