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흑돼지 구이에 한라산과 푸른밤 소주로 좀 달렸기에 그리고 리조트 숙소로 들어가 입가심으로 맥주를 더 했기에 아침식사는 해장국으로 갑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해장국 잘한다고 현지인들 손님이 많은 식당이라고 합니다.
제주여행 2일째 아침식사 - 함덕 골목집 해장국
저녁 늦게 술마신 다음날에는 역시 해장국이 최고의 선택이고 진리입니다.
제주사람들만 찾아 온다는 함덕 해장국 집으로 가 볼까요?
모두 일요일 밤에 마신 제주의 소주 푸른밤과 한라산의 숙취를 풀기위해 해장이 필요합니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해장국 식당으로 골인----
메뉴는 두 가지.....해장국에 내장탕....
아침부터 내장탕은 부담이 되어서 우린 해장국으로 주문합니다. 모두 1인당 한 그릇인데 우리는 부부가 해장국 한 그릇만 주문........많이 안 먹으니......우리라도 돈을 조금 절약(?)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기간 동안 돈 관리와 결산을 내가 해야 합니다.
내장탕과 해장국을 시키면 준비되는 반찬들...내장탕 먹는 사람은 쌈도 나오나 봅니다.
가만히 보니 멸치젓 같아요. 흑돼지고기 먹을 때 나오는 멸치젓이 아닌가요?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해장국의 단짝 석박지 같은 무김치도 나옵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요것은 내장탕인듯 해요......
함덕골목의 숨은 식당 --- 자체 제작 게시한 알림판 입니다.
매일 직접 손질하여 준비하는 내장과 음식재료 들.......냉동으로 봉지에 담긴 내장탕과는 질과 맛이 다르답니다.
해장국........끓는 뚝배기에 선지가 숨어있고 칼칼한 고추가루가 뿌려진 모양새가 그 맛을 짐작케 합니다.
한뚝배기 해장국이 나왔어요.
다대기와 멸치젓갈로 간을 맞추고 거기에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었어요..
앞 접시에 한 국자 덜어 봅니다. 해장국에는 선지가 들어 있군요.
부드러운 선지도 오랜만에 맛을 봅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고 했는데 여행기간 동안 내가 사는 곳과 별로 가격의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아주 뜨끈한 내장탕과 해장국으로 전날의 숙취를 깔끔하게 해소하고 이제 길을 나섭니다.
바쁘게 먼저 일어나 식사값 계산하고......
비 오는 월요일이 되어서 일정이 수정되어 다음 행선지는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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