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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남도여행 - 봄이 오는 장성 백양사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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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막 떠나려 할 때 잠시 남도 나들이 다녀 옵니다.

가을이면 붉은, 노랑, 황색의 단풍이 아름다운 절.....겨울에 눈쌓인 백학산이 아름다운 곳....

쌍계루 반영이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곳 그곳에 다녀옵니다.


봄이 오는 남도사찰 백양사 


호젓한 시간에 다녀 오는 것이 좋은 사찰입니다. 가을에 그 수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 찾아왔던 흔적은 떠나가는 겨울이 모두 가져 갑니다.



조용한 3월의 어느 날 살며시 다가선 백양사 ......고요함이 가득입니다.








흐린 토요일 아침에 산사는 이미 잠에서 깨어나 봄이야기 중이네요.

연한 하늘색 현호색이 베시시 웃으며 반겨줍니다.




발걸음은 어느사이 쌍계루 누각이 작은 연못이 담겨진 곳에 도착합니다. 겨울이 녹아 봄빛으로 변하는 작은 연못은 짙은 초록색으로 봄 치장을 합니다.

쌍계루 뒤로는 아침 산 구름으로 살짝 얼굴을 가린 백학봉이 보입니다.




쌍계루 반영을 확실하게 잡아 봅니다.

가을에 이 곳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눈이 온 겨울은 몽환적이라고 해야 하나....아름다운 쌍계루 입니다.




샛길로 들어서서 다시 잡은 쌍계루.

쌍계루 앞 연못의 돌다리를 건너 백양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백양사도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과 사찰 체험자들이 방문을 합니다.



백양사의 종각입니다.

주말 오전이라 방문객이 없어 한적하니 사찰을 돌아보기에 아주 좋아요.


추녀 끝에 종이로 만든 물고기가 달려 있군요. 사찰의 4물 중에 목어가 있지요. 

사찰의 4물은 목어, 범종, 운판 그리고 법고 이지요. 목어의 의미는 물고기는 눈을 항상 뜨고 있다고  수행자도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경내의 지역을 구분해 놓은 담장 넘어 매화나무에 봄 향기 흘리는 매화가 활짝입니다.

사찰 내 매화나무의 향기는 일반 매화농장의 향기보다 더 향긋함을 느끼게 합니다.



누군가의 사연을 달고 있는 모습이네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빌어봅니다......


백양사 대웅전 입니다. 구름에 살짝 모습을 가린 백학봉아래 자리잡은 대웅전.......봄 기운이 가득하지만 인적이 없어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참 좋아요.


백양사는 백제시대인 632년 창건한 호남불교의 요람인고찰입니다. 백두대간의 남쪽에 위치한 노령산맥의 백암산  자락에 자리하고있지요.

백양사의 매화가 한창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습니다. 봄 향기 품으며..


대웅전 뒤로 돌아가면 소원성취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앞 마당에 석탑이 있는데 백양사는 대웅전 뒤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네요.

조용한 시간에 방문객들이 탑앞에 공양을 하고 두손 합장하며 탑을 돌며 작은 소망을 빌기도 한답니다.


탑전 앞에 있는 작은 석재 구조물위에도 작은 소망이 칸칸이 쌓여 있네요.


흐린날 주말 오전에 조용히 경내를 한바퀴 돌고 발길을 돌립니다. 나오는 길에 쌍계루 연못을 물이 들어오는 곳에 돌다리를 잡아 봅니다. 한옥형태의 찻집이 있는데 아직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네요.


백학산과 쌍계루를 잡아보면서 잠시 방문의 이별 인사를 합니다.



백양사에서 길에는 봄 꽃이 많이 피어났어요..


백양사는 최초 백암사로 창건이 되었으며 고려때 중창을 하면서 정토사로 바뀌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백양사라 고쳐 불렀다 합니다. 백양사는 하얀 양을 제도한 것에서 유래한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백양사의 북쪽은 내장산과 내장사가 위치하고 있지요. 백양사가 위치한 백학산도 경관이 빼어난 산이고 특히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은 전국에서 수 많은 관광객을 모이게 하지요.


봄이 조용히 다가서는 3월의 어느 주말에 다녀 온 백양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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