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후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의 정년도 이제 두 달 후면 두 번째 직장의 정년이 다가 옵니다.
벌써 만 4년하고 3개월...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큰 직장이었지만 또 한 번 정리를 하려니 마음이 찹찹하네요.
정부 세종청사를 오가며......
그래도 기본적인 일에 충실하게 근무하려고 노력하였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그야 말로 훌쩍 지나네요.
올 1월 1일부터 근무지가 바뀌어 정부세종2청사지역으로 이동해 근무합니다. 정부세종청사 지역은 1동부터 15동까지 있으며 그 곳에서 승용차로 5분거리에 2청사가있어 16동과 17동이 별도로 있답니다.
주변 새 건물에 상가는 공실이 대부분인데 지금도 고층 건물은 건설이 한창이네요.
부동산에 대한 무지로 36년 군생활 동안 그 흔한 아파트 분양 한 번 신청 못하고 퇴직후 그 동안 모은 돈으로 시골에 간신히 아파트 한 채 장만하여 살고 있는 나지만 이렇게 건물만 지어서 큰일인데 하는 걱정이 됩니다.
누가 이 곳에 들어가 장사를 할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행안부 앞 여럭 건물 중에 한 건물 6층에 있는 식당입니다. 내부가 깨끗하고 음식맛도 좋은 식당입니다. 소방청에서 설날에 근무하는 특수경비원들에게 점심식사 겸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서 다녀 온 곳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서비스도 좋고 가까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부세종2청사 17동에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그리고 한국정책방송원이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원은 K-TV라고 하더군요. 이 곳 스피드 게이트 넘어 현관의 벽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어 하루 종일 독도의 모습을 생중계 화면으로 보여 줍니다.
이 사진은 독도 경비대가 있는 동도에서 독도주민 한 명이 거주하는 서도의 모습을 잡은 모습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지요.
17동 행정안전부 야경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이 있는 17동은 부처의 특성상 야근을 하는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행안부 상황실과 소방청119상황실이 24시간 근무체제로 돌아가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밤새도록 왔다갔다하는 공무원도 많고 야식도 많이 사 나르고........24시간 국민 안전의상황실 입니다.
주간근무일에 하루 근무를 끝내고 세종에서 출발해 계룡으로 퇴근하는 길 입니다.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국도입니다. 출퇴근 길에 많은 차량의 이동으로 항상 정체가 되는 곳이지요.
이 곳을 조금 지나면 이 정체는 약간 풀렸다가 다시 대전근처에서 정체가 시작되는 퇴근길입니다.
세종시를 벗어나 조금 가다가 공주로 가는 국도로 빠지면 육군32사단 가는 길로 .........막힘이 없이 계룡까지는 신나게 달려 갑니다. 규정속도로 운행하면 40여분 정도의 퇴근길 입니다.
퇴근길이 정체가되는 구간에서 서쪽으로 지는 해가 만드는 붉은 하늘이 고와서 차 안에서 스마트 폰으로 잡아본 모습이네요. 이 곳에서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좌측은 금강이고 세종시청이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나는 그대로 직진해 가다 우측으로 빠져 계룡으로 간답니다.
이렇게 세종으로 출퇴근 하는 날도 이제 딱 2개월 남았네요. 오늘도 17동에서 열심히 근무중입니다.
'뭘 하고 싶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민은 없다 - 살려고 먹는 것이다. (0) | 2019.04.23 |
---|---|
사는 일 - 먹는 것이지 (0) | 2019.04.13 |
특수경비 동료들과 년말 식사 - 석별의 정으로 (0) | 2019.03.28 |
일상이야기 - 근무하는 날 간단한 점심 피자한조각과 바나나 (0) | 2019.03.25 |
드론을 샀어요 - I bought a small drones. (0) | 201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