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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담양여행 - 명옥헌원림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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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길 떠나 돌아본 남도의 담양 명옥헌

조용한 산책길 좋은 곳......


담양 명옥헌 원림(潭陽 鳴玉軒園林)이야기


담양의 조용한 정원이야기


12월에 다녀온 명옥헌 입니다!


전남 담양군 고서면 신덕리 명옥헌 가는길에 시골골목에 벽화로 안내하는 군요.

겁나게 반갑소~~잉



대나무로 유명한 남도의 담양. 소쇄원 등 우리의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고장입니다.

벽화의 어린이들이 손잡고 놀아요.....


천사의 날개 포토존이네요. 12월 겨울 햇살 부셔지는 날에 조용한 산책길이 좋아요.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오전이라 시골카페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요.



홍시가 된 주황색 감들이 감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서리를 맞으며 잘 익은 홍시는 무척이나 달겠지요.



명옥헌 원림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명옥헌원림은 오희도의 넷째 아들 '오이정'이 부친의 뒤를 이어 글을 읽고 많은 저술을 한 별서정원이라 합니다.


명옥헌의 연못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는 백일홍과 적송을 심었답니다.


명옥헌

유학자인 조선의 우암송시열은 제자 오기석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이라는 이름을 짓고 계곡 바위에 새겼다 합니다. 




명옥헌의 연못에 겨울 햇살 따사롭게 내려 앉아요.

오기석의 손자 오대경이 정자의 앞뒤에 네모난 연못을 파고 정자를 세웠다 합니다.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정자입니다.

팔작지붕이란 옆에서 건물을 보았을 때 한문의 열덟 팔(八)자 모양이라는 말이라네요.


명옥헌 뒷편에는 담양지방의 이름난 선비들의 제사를 지내던 도장사 (道藏祠)터가 남아있스니다.


윗 연못 주변에는 '명옥헌계측'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아름다운 조경으로 이름이 났다 하지요.


명옥헌 원림은 1980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9월에 국가지정 명승으로 승격되었답니다.



우리의 조상님들이 글을 읽고 책을 쓰고 나라에 대한 고민을 하던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조용히 한바퀴 정원을 돌아 보았습니다.


명옥헌원림을 돌아보고 담양으로 나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작은 시골식당으로 골인합니다.



고서면의 고서식당인데 12월 하순 동지가 가까와지니 팥죽을 먹는 사람들이 많군요.

나도 팥죽 한그릇 주문합니다.

남도 사람들은 팥죽을 잘 먹습니다. 특히 팥칼국수를......팥죽에 새알대신 밀가루 칼국수를 넣어 먹는 음식이지요.

붉은 생팥이 팥죽이 되기위해 기다리고 있군요.


반죽기 안에는 곱게 갈린 찹쌀가루가 있어요.팥죽의 경단을 만들 재료이지요.



팥죽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30여분 기다리고 자리잡고 또 이렇게 팥죽 한그릇 받아들고......

시골식당의 반찬은 시골의 김치 3종류....무김치가 맛이 좋았어요...


경단팥죽에 소금과 설탕을 섞어서 넣어 잘 저어서 부드러운 새알과 팥죽을 맛나게 먹으며 점심해결을 하였답니다.

남도의 여기저기를  다녀보면서 볼거리 즐기고 먹을거리 즐기는 그런 시간을 자주 갖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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