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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미군 전투식량 - MRE 점심먹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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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등 휴일 근무 때 청사 구내식당이 안  열어요!

12월 한 달 동안 업체가 바뀌면서 인수 인계에 시설정비까지 있어서 그렇다네요.

근무 중 길지 않은 점심시간에 식사하러 나가기가 쉽지 않아서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누군

삼삼오오 배달음식......이렇게 점심을 해결하지요.

어느날 나는 차 트렁크에 보관중이던 비상식량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미군 전투식량 점심해결 MRE(Meal Ready - To - Eat)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미 8군근무 때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  

그러니까 미 2사단 지역의 부대에 근무 할 때 야외 훈련이 많았었지요.

그 때 야외 훈련을 나가게 되면 이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합니다.

주로 점심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지급을 해 주지요.

오랜만에 그 때 추억을 돌아보면서.........



MRE로 불리는 미군의 전투식량입니다. 아주 튼튼하게 포장이 되어있어요.

겉포장에는 내용물의 주 메뉴가 적혀 있지요. 여러 종류의 전투식량을 만들어 군인들이 전장에서 또 야전에서 식사를 할 수있게 만들었지요.

대한민국의 낚시꾼들 그리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가끔 즐기기도 하는 미군전투식량입니다.






오늘 점심은 차에 보관하던 전투식량으로 해결.....

주메뉴는 칠리엔 마카로니라고 적혀 있네요. 주 메뉴를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은 반응제가 들 봉투에 물을 약간 넣고 밀봉상태의 먹을거리를 넣어 30도 정도 기울여 놓게 되면 물과 화학반응제의 반응으로 물이 뜨거워 지고 밀봉된 봉지안의 먹을거리가 따뜻해 집니다.

우리 군의 전투식량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개선이 되었지요.

야외에서 훈련 중에도 간단히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끔........



야외훈련이나 전장에서 필요한 칼로리를 계산하여 만든 미군전투식량입니다.

오리고기 육포도 있고 과자도 있고 .....

오리고기 육포를 먹어보니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혀요.......





씨가 들어간 과자스타일 케익? 부드러운 맛인데 달콤합니다. 한 입 먹는 순간 옛날 훈련장에서 먹었던 그 맛이 생각이 납니다.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전투식량입니다.


 

젖은 종이 타올, 마른 종이타올, 소금과 설탕 그리고 커피 심지어 성냥까지..........바둑껌도 있네요....

미군 전투식량 한 봉지를 털어서 오롯이 즐긴 청사 당직근무날 점심식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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